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랭면관—옥류관 탐방
[ 2018년 07월 11일 12시 00분   조회:4324 ]

 

올해 4월 27일 조한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진행할 때,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평양에서 가져온 랭면을 맛보게 했다. 이로 하여 평양랭면은 순식간에 글로벌 핫 키워드로 되였으며 조선 지도자들이 외빈을 초대할 때 늘 랭면을 만드는 옥류관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날리게 되였다. 9일, 기자는 평양 옥류관을 탐방하여 조선 3대 지도자의 관심과 조선인민의 사랑을 깊이 받고 있는 이 랭면관에 대해 료해했다.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반에 위치해있는데 청자기와 흰벽으로 구성된 2층 조선전통건축이다. 옥류관 봉사부 직원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조선의 김일성 주석이 1958년 8월 지시를 내려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1960년 8월에 준공되였다고 한다. 옥류관이라는 이름은 김일성 주석이 지은 것으로 대동강을 옥류라고도 하기에 옥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옥류관은 건설 초기 본관 건축 하나 밖에 없었고 면적은 약 4400평방메터였으나 그후 옥류관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자 두개 별관을 확장건설했으며 1988년 5월 두개의 별관이 정식으로 준공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옥류관은 도합 3개의 관으로 나뉘는데 본관, 1호관과 2호관이다. 2010년 10월, 김정일 장군의 지시하에 옥류관은 또 료리관을 설립하여 철갑상어료리, 메추리구이 등 특색료리를 만들었으며 동시에 외국료리도 만들 수 있게 되였다. 현재 옥류관의 총 면적은 19200여평방메터에 달하며 수많은 초대행사를 담당하고 있는데 조선의 김일성 주석, 김정일 장군과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는 여러차례 옥류관을 시찰하고 옥류관의 건설과 봉사 사업에 대해 지도했다.

명예화는 한국 전 대통령 김대중과 전 대통령 로무현이 조선을 방문한 당시에도 옥류관에서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4월 27일 북남 정상회담에서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은은 한국 대통령 문재인에게 옥류관에서 만든 랭면을 맛보게 했으며 이로 하여 옥류관의 랭면은 ‘평화의 랭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오늘날, 세계 각지의 손님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옥류관에서 랭면을 맛보는데 여기에는 많은 중국손님들도 포함된다. 며칠전, 한국롱구팀의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도 옥류관에서 식사했는데 그들도 이곳의 랭면을 아주 좋아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2그릇 심지어 세그릇씩 먹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의 랭면은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쟁반고기랭면, 평양랭면, 쟁반랭면이다.

쟁반고기랭면은 김정일 장군의 지도하에 고대 조선의 왕궁에서 먹던 식단과 식기를 참조했으며 끊임없는 개량을 거쳐 형성된 것이다. 쟁반고기랭면의 그릇은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400그람의 랭면에 280그람의 닭고기, 계란, 배조각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평양랭면은 전통 랭면의 제작방법을 이어왔는데 랭면그릇은 놋그릇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에 랭면에 소량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배조각, 오이채 등 보조재료를 겯들였다.

쟁반랭면의 그릇도 굽이 높은 쟁반이며 일인분은 200그람 혹은 100그람의 랭면이 담겨있으며 보조재료는 평양랭면과 같다. 하지만 식기가 다르기에 세팅효과가 다소 부동하다. 평양랭면은 모든 보조재료를 랭면 우에 쌓아놓지만 쟁반랭면은 랭면우에 펴놓는다.

명예화의 안내로 기자는 본관에 위치한 연회청을 참관했다. 본관 연회청은 동시에 320명이 식사할 수 있는데 한국롱구팀의 선수와 한국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두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기자가 본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식 영업시간이 아니여서 접대원들이 식기와 랭면을 차리고 있었다. 정식 영업이 시작되자 조선민중들이 륙속 연회청에 진입해 식사를 했다. 명예화의 소개에 의하면 옥류관은 평균 매일 6000여명의 손님을 접대하며 많은 단체손님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옥류관 료리사 박영옥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옥류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기자에게 랭면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는데 한 방면으로 랭면은 메밀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쉽게 소화되며 혈액지질을 낮출 수 있어 건강음식에 속하기 때문이며 다른 한 방면으로 랭면육수는 여러가지 식재료를 우린 것으로 감칠맛이 강해 랭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시원하고 조화롭다고 밝혔다.

이번 북남 정상회담에 박영옥 료리사도 판문점에 파견되여 랭면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 경력에 대해 그녀는 “우리가 만든 랭면이 전 민족의 사랑을 받고 평화의 랭면, 통일이 랭면이 되였습니다. 나는 평화와 통일에 한몫을 기여했다는 생각에 아주 자호감을 느낍니다.”라고 감격스레 말했다.

취재가 끝난 후 기자는 옥류관에서 쟁반고기랭면을 시켰는데 접대원은 랭면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한잔의 평양소주도 들고왔다. 명예화의 소개에 따르면 평양사람들이 손님을 접대할 때 ‘먼저 술을 마시고 후에 랭면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먼저 한잔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랭면 한그릇을 먹으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자도 그대로 맛보았는데 랭면의 량이 넉넉하고 맛도 아주 훌륭했으며 평양소주를 겯들이니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인민넷 기자 망구신).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8
  • 조선의 최고지도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안남도 평성의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로동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설명절을 앞두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했으며 국가과학원의 과학자, 기...
  • 2014-01-15
  • 중국에 머물고 있는 조선 녀성들의 사진이 공개되였다. 아릿다운 이 녀성들은 대부분 조선의 대학생들이것으로 알려졌다.서후
  • 2014-01-15
  • 조선중앙통신의 1월12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조선인민군 제534부대 지휘부의 후근사업을 시찰했다. 그는 시찰시 군인생활 개선에 대해 지적하면서 부대는 군인의 물질문화생활을 개선하는 투쟁을 크게 전개해야 하며 2014년은 인민군 후근사업이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한해가 되여야 한다고 강조...
  • 2014-01-13
  • 조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8일 생일을 맞이하였지만 조선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조선이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4월15일)', 김정일의 생일을 '광명절(2월16일)'이라고 부르며 대대적으로 기념하는것과는 다른 모습니다. 조선은 지난해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일을 특별한 움직임이 없...
  • 2014-01-10
  •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제1위원장이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와 조선 선수간 이날 경기를 관람한 소식을 전하면서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 경기를 조직한 것은 원수님(김정은)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로드먼이 이날 경기에 앞서 "원수님의 탄생일을 맞으며 조선에 왔다"고 ...
  • 2014-01-09
  • 조선 평양에 도착한 데니스 로드맨을 비롯한 전 미프로농구 선수들이 연습에 앞서 7일 농구장에서 조선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다. 로드맨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드맨이 농구장에서 시가를 입에 물자 조선관리가 불을 붙여주고 있다. 로드맨과 전 미프로농구 출신 선수들은 김정은 제...
  • 2014-01-08
  •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제534군부대 수산물 랭동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와 로인 등에게 수산물을 공급할 수산사업소 건설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제534군부대 방문은 올해 첫 현지지도다. 그는 신년사에서도 "수산 부문을 추켜세우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4-01-07
  • 조선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6일 평양시민들이 참가한 대규모 군중대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과업 관철을 다짐하는 군중대회다. 행사에 참가한 평양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중신넷
  • 2014-01-07
  • 조선에서는 최근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 《밝은 미래가 있으라》를 선보였다.  공연을 통해 미래를 동경하는 어린이들의 밝은 마음을 읽을수 있다.  길림신문
  • 2014-01-06
  • 관광객 신분으로 조선의 거리를 거니느라면 이곳저곳에서 적지않은 남녀군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조선에서는 외국관광객이 군인을 촬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상 이런 제한은 매우 느슨한것으로 보인다. 군인 본인들도 사진찍는 것을 보고 개의치않는다. 그러나 한번은 우리 관광팀의 한 사람이 군인을 ...
  • 2014-01-03
  • 2014년 새해 조선인민들은 자기들만의 특색을 살려 새해맞이 경축활동들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월1일 조선인민군 장병들과 로동자, 청소년학생들은 만수대 김일성,김정일의 동상에 꽃다발을 올리는것으로 이미 작고한 최고지도자들에 대한 추모와 경의의 정을 표달했다. 만수대 ...
  • 2014-01-02
  • 김정은 조선 로동당 제1비서가 1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조선중앙통신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리설주 동지와 함께 새해 2014년에 즈음하여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를 했다"고 보도했다...
  • 2014-01-02
  • 강원도 원산에 건설 중인 마식령스키장을 완공했다고 조선 매체들이 전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31일 "김정은 제1비서가 완공된 마식령 스키장을 시찰하고 "우리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 정세와 미감에 맞고 흠잡을데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로동신문은 "마식령의 풍치수려한 천연산악지대에 세계 일류급의...
  • 2013-12-31
  • 포토저널리즘의 유명한 사진작가인 David Guttenfelder는 7차례나 타임즈지가 뽑은 포토그래퍼로 선정되였다.Guttenfelder는 제일 처음으로 조선을 촬영한 미국 사진작가이다. 뿐만아니라 처음으로 조선에서 스마트폰을 쓰도록 허용받은 최초의  외국촬영사이다. 아래에 그가 카메라에 담은 조선의 모습을 공개한...
  • 2013-12-31
  • 12월 29일, 조선은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2돐을 경축했다. 대회에서는 인민군 총 정치국장 최룡해가 보고를 하였다. 조선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을 나흘 앞둔 이달 26일부터 경축 행사가 각 지방 시,군의 여러 곳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종합
  • 2013-12-30
  • 2013년 12월30일은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지 2돐이 되는 기념일이다. 조선로동당중앙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이날 1면 톱기사로 사론을 발표하고 이 특수한 날을 기념했으며 전날에는 김정은이 2013년에 군부대공개활동에 출석했던 사진 여러장을 게재하는것으로 김정은의 2013년도 군부대 ...
  • 2013-12-30
  • 조선중앙통신이 28일 .(촬영시간 미상)  보도한 사진에 의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초병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제3168군부대와 제695군부대 군인들의 격술훈련을 보았다. 사진에 의하면 녀군인들은 김정은의 방문에 감격했다   중국망
  • 2013-12-29
  • 당지시간 2013년 12월 27일, 조선 《로동신문》보동데 의하면 조선정부는 일전 로도앙중앙청사에서 국가표창의식을 갖고 조선인민군 수산부문 유공인원들을 표창했다.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가 표창정령을 선독했고 김정일 제1비서가 직접 유공인원들에게 표창장과 메달을 수여했다.
  • 2013-12-27
  •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24일 동부전선 최전방부대인 강원도 양구군 12사단 을지대대를 방문해 초소근무 장병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보기
  • 2013-12-24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