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5만 조선시민들과 함께 집단체조 관람...연설문 전문
[ 2018년 09월 20일 07시 41분   조회:4611 ]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대집단체조를 관람했다. 문대통령은 관람후 경기장 단상에 올라 약 15만명의 평양 인파를 향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대집단체조는 수만명의 군중이 참여하는 집단체조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오늘 김정은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다”며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김정은과 나는 북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진 봉황넷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 연설 전문이다.

<전문>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봄들어 연길 부르하통하에 한 두마리 날아들던 갈매기가 청명이 지나자 수십마리씩 떼를 지어 찾아들며 강변 경치를 한결 아름답게 수놓아가고 있다.길림신문 김성걸 기자 
  • 2019-04-08
  • 누가 이렇게 처절한 희생을 감당할 수 있을까 쓰촨(四川) 량산(凉山) 지역 화재 진압에 나섰다 무리(木里)현 리얼(立爾)촌 산림 화재로 총 30명의 소방대원이 순직했다 그중 27명이 량산주 산림소방대원이었고 80년대 출생자 1명, 90년대 24명, 2000년대 2명이 포함됐다 불은 급변하는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졌고 거대한 불...
  • 2019-04-08
  • 4월 6일 오후 (현지시간) 아마존 강 북부 모주강 위의 교량이 여객선이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로 인해 끊겨 있다.  차량 두대가 추락해 침몰했지만 탑승자수는 아직 알 수 없다. 파라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선 승무원 5명은 무사하지만, 추락한 차량에 탑승한 승객 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2019-04-08
  • 올해 청명을 맞아 중국 각지에서 여러가지 추모행사를 조직해 선열들을 기리고 역사를 명기하며 영웅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4월 4일, "청명절의 명기-영웅열사를 숭상하고 국가와 가족에 대한 감정을 두터이 하다"란 주제의 교육 시리즈 행사가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항일 노전...
  • 2019-04-08
  • 1명 사망 11명 부상...총 4000여명 대피 피해면적 250㏊ 여의도 면적에 맞먹어 휴업령에 동해고속도로 통행 전면 통제  전국 소방차 200여대·소방인원 600명 동원 文대통령 위기관리센터서 긴급회의 주재 [사진 = 연합뉴스]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로 번지는 가운데 강릉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하...
  • 2019-04-04
  • 在贵州安顺探寻屯堡文化,考古队的朋友和我们提到一个独特的文化现象:洞屯。在贵州贵安新区,有一个叫鱼雅的村庄,村民们把山里的一个洞穴建成了堡垒。每当遇见了战乱时,全村人就躲进洞里。就像《桃花源记》中的武陵人一般。村民们现在还穿着明朝服饰,梳着明代的发型。 鱼雅村妇女们穿着古朴的服饰,梳着奇怪的发髻,这...
  • 2019-04-04
  • 2017년 3월 할빈역 재건 공사로 잠시 이사했던 안중근의사기념관이 2년만에 다시 할빈역으로 옮겨와 3월 30일부터 개관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기타 요일 개관 시간은 9:00-11:30, 13:30-16:00이다. 흑룡강신문 한동현 기자                        
  • 2019-04-04
  • 4월 2일, 길림신문사 장춘본사, 연변분사, 각 지역 주재소의 30여명 임직원들은 청명절을 맞아 길림시중점문물보호단위인 화피창렬사릉원을 찾아가 혁명영웅선렬들을 기리며 한차례 령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본사 당총지에서 올해 계획중인 주제당활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 화피창렬사릉원은 《동북인민해방군 독...
  • 2019-04-04
  •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4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방문기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조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김영남과 최부일 조선 인민보안상을 만났다. 그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김정은 위원장에게 드려라며 선물을 전달한 것...
  • 2019-04-04
  • 4월 2일 자페증소년이 회화전람회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날, 북경자페아공익발전센터에서 거행한 ‘자페아의 예술—자연생장’ 예술회화전람이 북경 리가염화원에서 열렸다. 전람은 전국 각지 자페증 소년아동들의 백여폭의 회화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회에 자페증 소년아동의 독특한 내심세계를 보여주...
  • 2019-04-04
  • 최근 내몽고자치구 항금기 독귀탑랍진(杭錦旗獨貴塔拉鎮)의 황하의 얕은 물목이 백조들의 서식지가 되면서 현지에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은 4월2일, 내몽고자치구 항금기 독귀탑랍진 황하의 얕은 물목에서 촬영한 백조의 모습이다. 
  • 2019-04-04
  • 사진 크게보기 3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제6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이 거행됐다. 공항사진기자단 국내에서 발굴된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 10구의 인도식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이번에 중국으로 인도되는 유해는 지난해 3월에서 11월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것이다.    ...
  • 2019-04-03
  •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 건설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단지가 제모습을 갖추고 있다. 공공지역 건축물도 내부 장식에 들어가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일심, 양축, 삼대, 다편구(一心, 兩軸, 三帶, 多片區)’ 세계원예박람회 단지의 모습은 대부분 갖춰진 상태다. 중국관, 국제관, 생활체험관, 융닝...
  • 2019-04-03
  • 제7회 바젤 아트 페어 홍콩전시회가 3월31일 막을 내렸습니다. 글로벌 242개 예술작업실과 갤러리들에서 유명 및 신예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에서 현대예술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주최측은 1일 5일간 열린 전시회는 연 8만8천명의 참관자를 맞이해 역사 최고를 기록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예...
  • 2019-04-03
  • 4월 1일, 윁남적 피고인 도안 티 흥(가운데 위치)이 웃으면서 말레이시아 사아란 고등법원을 떠나고 있다.말레이시아 사아란 고등법원이 4월 1일, 조선 남성 사망사건과 관련된 윁남적 피고인 도안 티 흥을 3년 4개월 감금형에 선고했다. 피고인 변호사측은 도안 티 흥이 5월 초에 앞당겨 석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검...
  • 2019-04-03
  • 4월 1일, 평양 제1초급중학교에서는 새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했다. 학부모들과 지역 간부들의 축하가 있는 가운데 신입생들은 꽃을 가슴에 달고 학교 전체 재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개학식이 끝난 다음 새 학년도 첫 수업에 들어갔다. 사진 봉황넷 
  • 2019-04-02
  • 4월 2일 봉황넷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한 동물애호가인 Hamzah와 Hassan Hussain 형제가 사자와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사진이 최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새끼도 아닌 덩치가 큰  사자를 차에 태우고 다녔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사자와 자주 애정표현을 하며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
  • 2019-04-02
  •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팽려원 여사는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 등 3국에 대한 국빈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팽려원 여사의 이번 행정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국빈행사 팽려원 여사는 습근평 주석을 배동해 가정을 단위로 한...
  • 2019-04-02
  • 한국국방부는 4월1일, 인천시에서 제6차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및 유품 입관식을 진행했습니다. 두농일(杜農一)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소장)과 이계광(李桂廣) 중국퇴역군인 사무부 포양(褒揚)기념사 부사장, 이경구 한국국방부 국제정책차장(육군 준장) 등 중한 양국의 관원들이 함께 입관식에 참석했습니다...
  • 2019-04-02
  • 중국 산서(山西)성에서 산불이 발생,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30일 신화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10분께 산서성 장치(長治)시 심원(沁源)현에서 산불이 났다.산불진화에 소방대원 약 1천700명과 헬기 6대, 소방차 30여대 투입, 7시간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지친나머지 60...
  • 2019-04-01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