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사형 때 올랐던 '성 계단', 300년만에 덮개 벗었다
[ 2019년 04월 19일 09시 08분   조회:4442 ]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사형되던 날, 모욕과 고통 속에 올라갔다는 믿음이 있는 로마의 '성(聖) 계단'(Scala Sancta·스칼라 상타)이 약 300년 만에 나무 덮개를 벗은 본 모습으로 개방됐다. 
순례자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새롭게 복원된 로마 '성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마 동남부 성요한라테라노 대성당 옆에 위치한 '성 계단 성당'은 28단의 대리석 계단과 천장, 벽의 프레스코화 등에 대한 약 10년에 걸친 복원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로마 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Angelo De Donatis) 추기경이 복원된 ‘성 계단’을 축복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로마 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이 복원된 ‘성 계단’을 축복하는 의식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예수가 당시 로마제국의 유대 총독이던 빌라도의 법정에서 십자가형을 선고받았을 때 올라갔던 계단으로 알려진 이 계단은 해마다 수십만 명의 순례객들이 몰려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발이 아닌 무릎과 손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유명한 성지이다. 
순례자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새롭게 복원된 로마 '성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나무 덮개가 제거 되기 전의 '성 계단'에서 순례자들이 무릎으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
예루살렘에 자리해 있던 이 계단은 기독교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처음 허용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성녀가 기독교로 개종한 뒤 326년 로마로 가져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신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롭게 복원된 로마 '성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교황 이노켄티우스 13세는 1723년 이 계단을 마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무 덮개를 씌웠고, 이후 대리석으로 된 성 계단의 맨살은 1950년 청소를 위해 한 차례 뜯어낸 것을 제외하면 목재 속에 감춰진 채 밖으로 드러난 적이 없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나무 덮개가 제거된 상태의 로마 '성 계단'. [AP=연합뉴스]
이 성당의 주임신부인 프란체스코 궤라는 "성 계단은 완전히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닳아 있었다. 순례객들이 밟고 올라가면서 계단이 완전히 패였다"며 복원을 거치기 전 성 계단의 마모 정도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신자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롭게 복원된 로마 '성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본 모습을 드러낸 성 계단은 나무 덮개가 덮여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덧신을 신은 채 무릎과 손으로만 오를 수 있다. 성령강림절인 오는 6월 9일까지 신자들의 접근이 허용되며 이후에는 다시 나무 덮개로 덧씌워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성 계단'의 나무 덮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쳐]
'성 계단'의 나무 덮걔를 제거 한 뒤 발견된 가족 사진, 자필 기도문. [사진 유튜브 캡쳐]
'성 계단'의 나무 덮개를 제거 한 뒤 가족 사진, 자필 기도문, 동전 등이 발견됐다. [사진 유튜브 캡쳐]
한편, 복원과정에서 나무 덮개를 제거할 당시 계단 안쪽에서 수년에 걸쳐 놓인 묵주와 자필 기도문, 사진, 동전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31
  • 2월18일 일본의 지치부에서 일본자위대가 폭설재난구조에 나서고있다. 일본은 일주일동안에 2차례의 큰 폭설피해를 입었는데 도로가 적설에 파묻겼고 근 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발이 묶였으며 폭설로 이미 2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주로 눈으로 붕괴된 건물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눈길 교통사고나 차에 탄채 눈에 ...
  • 2014-02-20
  • 2월 18일 "데일리메일"보도에 의하면 에티오피아 백제부락, 모세부락,소이마부락의 토족주민들은 몸에 각양각색의 문신을 남긴다. 영국사람 Eric Lafforgue가 문신-흉터미를 삶의 일부분으로 간직하는 이 부락의 토족주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문신을 남기는 이 부락 주민들은 가장 아프게 ...
  • 2014-02-20
  • 최악의 겨울 홍수에 시달리는 영국에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홍수와 맞선 남성이 있다. 홍수로 변해버린 평야 한가운데에서 초록색 잔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집 한 채가 보이는데 집주인인 샘노타로가 중장비까지 동원해 집주변에 뚝을 쌓아 간신히 홍수를 막아냈다고 한다. 이 집은 가치가 100만파운드(약 인민페100...
  • 2014-02-19
  • 축치캄차카어족은 북동부 시베리아의 주요 어족중 하나이다. 시베리아의 다른 토족민족과는 달리 축치캄차카어족은 러시아군에 정복당한적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용맹하고 지혜롭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환경과 전통문화는 구쏘련시기의 공업오염과 신무기실험으로 파괴되였다. 비록 그들의 삶의 환경이 악렬해지였...
  • 2014-02-19
  • 현지시간 2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한 마을 부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하였다. 당장에서 3명이 사망하였고 한명은 병원에 호송되여 구급중에 사망하였다.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2-19
  • 영국 '데일리메일' 2월 17일 보도에 의하면 캐나다 한 부자가 낡은 트럭카로 "충격파"(Shockwave)이라는 차를 재제조하였다. 이 차량의 속도는 총알보다 더 빨라 사실은 세계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가스동력트럭이다. 64살에 나는 이 차주인 Neal Darnell는 이 차의 속도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31살에 나는 그의...
  • 2014-02-19
  • 18일, 우크라이나 국회 인근에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차량을 불태우고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지난 몇 주 동안 있었던 시위 중 가장 격렬했던 이 날 시위로 경찰 7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사망했다.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4-02-19
  • 현지시간 2월 16일 멕시코거리에서 머리없는 2구의 시체가 발견되였다. 비닐에 꽁꽁 싸인채 버려진 두 시신의 신분에 대하여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곳은 범죄률이 높고 파벌문화가 강한 곳으로  마약밀매조직의 소행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2-18
  • 영국 "데일리메일" 2월 16일 보도에 의하면 영국 녀촬영사는 트루크제도에서 2차세계대전시기 일본군이 남긴 잔해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1944년 당시 일본의 위협을 느낀 미국이 2월 17일 대일공격을 시작하면서 이틀사이 일본의 60여척의 전투함과 250대의 비행기를 격파하였다. 그 잔해물들이 트루그제도에 떨어지면서 ...
  • 2014-02-17
  • 영국 데일리포스트지의 2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최근 누드절을 맞이했다. 보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몸에 허리띠 하나만을 걸친채 던져진 행운방망이를 잡으려고 다투어 몸싸움을 벌렸다면서 일본인들은 행운방망이를 얻으면 1년간 행운이 따른다고 믿고있다고 전했다.   신화넷/봉황넷
  • 2014-02-17
  • 영국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한 회사에서는 수공으로 된 소형 모터보트를 발명했다. 상어 모형으로 된 이 모터보트는 도태된 미국 전투기의 부품으로 만들어졌는데 시속이 80킬로메터에 달한다. 이 모터보트의 판매가는 약 40만원(인민페)이다.   환구넷/조그로미디어
  • 2014-02-12
  • 러시아 소치정부에서 류랑견들에 대한 살처분을 개시했다. 소치정부는 버려진 류랑견들이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부담이 된다는 리유로 이미 최근에 수천마리 류랑견을 살처분한것으로 알려졌다. 도살되지 않은 소수의 류랑견들도 공지의 지킴이로 남겨두었다가 공사가 끝나면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
  • 2014-02-12
  •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에서 10일(현지시간)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중국 학생들이 춤을 추거나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북경 사범대학 부속 실험고등학교 예술단 단원들이다. [신화통신=뉴시스]      
  • 2014-02-12
  • 2월10일 파이낸셜타임스와 LA타임스에 따르면 수백명의 프랑스 택시운전사가 우버서비스에 반대하는 파업시위를 벌이고있으며 10여대 우버 차량을 부쉈다.우버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터치 한번으로 기사 딸린 리무진 차량을 예약하고 공유할수있는 서비스다. 세계 26개국 70여개 도시에서 성업중이지만 앞서 미국뿐 아니라 ...
  • 2014-02-12
  • 북아프리카 알제리 동부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78명 중 77명이 사망하고 단 1명만 생존했다.이날 오후 알제리 군인과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콘스탄틴 시를 향해 비행하는 도중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350㎞ 떨어진 움엘부아기(Oum El Bouaghi) 지역에...
  • 2014-02-12
  • 현지시간 2월 8일 2014뉴욕(추동) 패션쇼에 한 남성이 거시기만 살짝 가린 요상한 팬티만 입은채 무법워킹을 시도하였다. 보안일군들이 제지에 나서자 그 남성은 즐기면서 "나~ 잡아봐라" 듯이 무대우를 뛰여다녔다.  봉황넷/조글로미디어
  • 2014-02-12
  • 프랑스 남동부의 애노트 마을 인근에서 8일(현지시간)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남부의 니스에서 출발해 디뉴레방쪽으로 향하고 있던 열차가 선로 위에 떨어진 바위에 충돌하면서 언덕 밑으로 추락했다. 이번 탈선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헬기 2대와 소방대원 백 여명이 구조작업에 투입됐지...
  • 2014-02-11
  • 8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북부 외진 곳에서 어린 여자아이와 영아를 포함, 일가족 9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망자에는 5살 난 여자아이와 생후 3개월된 영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살인 동기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소행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한편 군당국은 이날...
  • 2014-02-10
  • 터키 이스탄불의 탁심광장에서 8일(현지시간) 정부의 인터넷 검열 강화 방침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가 경찰에게 폭죽과 돌을 던지는 등 과격 행동을 보이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며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인터넷 통제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
  • 2014-02-10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