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왕자 부부 ‘로열 베이비’ 첫아들 출산
[ 2019년 05월 07일 09시 11분   조회:3925 ]

지난해 5월 19일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세기의 결혼식’이 버크셔주 윈저 성에서 열렸을 당시 모습. 윈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내아이에요!(It’s a BOY!)”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의 첫 아이가 6일(현지시간)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가 한껏 들뜬 분위기다.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로열 베이비’의 출산 소식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7위이자, 영국 왕실 역사상 첫 미국인 혼혈아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서식스 공작부인(메건 마클 왕자비)이 6일 오전 5시 26분에 체중 3.2㎏의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서식스 공작부인은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의 부인인 마클의 공식 칭호다. 버킹엄궁은 “서식스 공작도 출산 현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영국 버크셔 윈저 성에서 해리 왕자가 아내인 메건 마클 왕자비의 출산 소식을 밝히면서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버크셔=EPA 연합뉴스
해리 왕자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메건과 제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오늘 이른 아침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이 출산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작은 생명체를 위해서라면 정말이지 목숨도 바칠 것(die for)”이라며 “그저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아버지가 된 기쁨을 전했다. 

아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번째 증손자다. 왕위 계승 서열은 7위로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윌리엄 왕세손의 세 자녀(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인 해리 왕자 다음이다. 해리 왕자는 “아기 이름은 아직 생각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우리는 아마도 여러분을 이틀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출산 직후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없다’고 선언한 마클 왕자비의 뜻을 대신 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이 미국 뉴욕의 마크 호텔에서 열린 베이비 샤워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둘째 손자로 지난해 5월 19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마클과 결혼했다. 마클 왕자비는 보수적인 영국 왕실에 입성한 흑인 혼혈 미국인 여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새로 탄생한 아이가 영국과 미국 이중 시민권을 갖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 CNN 방송은 “메건과 해리의 아들은 자동으로 영국 시민이 되지만,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는 부부가 미국 영사관에 아이의 출생을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메건 왕자비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부터 수많은 왕실 팬들이 윈저 성 인근으로 모여들면서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BBC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팬들은 ‘웰컴 베이비’라고 적힌 풍선을 들고 축하했으며, 출산 소식에 사람들이 길 위에서 샴페인 등 술을 함께 돌려 마시며 축하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6일 오전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첫 아이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영국 왕실 팬들과 시민들이 축하를 위해 런던 버킹엄궁에 모여들었다. 런던=AP 연합뉴스
한국일보/일부 사진 중신넷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나루히토 새 일왕이 일본 국민들을 향한 첫 메시지로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손잡고 세계평화를 추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4일 왕궁(황거)에서 열린 일반 국민 초대 행사(일반참하·一般參賀)에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나라(일본)가 모든 외국과 손을 잡고...
  • 2019-05-05
  • 5월 3일, '5.4'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민 건강운동계획의 실행과 연변주 청년배구애호가들의 여가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취지로 공청단 연변조선족자치주위원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 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배구협회 청년련합회에 서 주관한 "길룡행컵" 배구경기가 연변체...
  • 2019-05-05
  • 3일(현지 시각)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출발한 보잉 737 여객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착륙후 린근 강에 빠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를 출발한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의 보잉 737 여객기는 오후 9시 40분쯤 미 잭슨빌...
  • 2019-05-05
  •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66) 태국 국왕(라마 10세)은 4일 수도 방콕의 왕궁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갖고 정식 즉위했다.    이날 대관식은 태국 TV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전통에 따 태국 전역 76개 성에서 길어 올린 성수를 머리와 몸에 붓는 정화 의식을 치렀다.    이후...
  • 2019-05-05
  • 미국 민주당 스티브 코언 의원이 2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장 증인석에 둔 닭인형. [AP=연합뉴스] 미국 하원 법사위 청문회장에 증인석에 치킨이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수사 보고서 왜곡 여부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 2019-05-04
  •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동부에 1999년 이후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덮쳐 2명이 사망하고 주민 100만명이 대피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200㎞ 이상인 초대형 사이클론 '파니'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다.이는 지난 1999년 인도 동부에서 1만명의 목숨을 앗아...
  • 2019-05-03
  • 5월 2일(현지시간)열린 미국 하원 청문호에서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이 '치킨시위'를 벌였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를 놓고 미국 정치권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특검 수사 보고서를 왜곡해서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는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1일 상원 청문회에서 집중...
  • 2019-05-03
  • [66년만에 열린 DMZ 가보니]눈앞 금강산 봄기운과 함께 평화의 바람이 부네 ■강원도 고성 DMZ '평화의 길' 27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화~일요일 하루 200명씩 관광 시민들 호응에 경쟁률 16대1 넘어 금강산 구선봉, 해금강 풍광 장관 철원·파주 구간도 단계적 개방 예정금강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
  • 2019-04-30
  • 中新网4月29日电 据央行网站消息,中国人民银行决定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0元、20元、10元、1元纸币和1元、5角、1角硬币。其中,不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元纸币;5角硬币色泽由金黄色改为镍白色。 样币。图片来自央行网站 为什么要发行2019年版第五套人民币50元、20元、10元、1元纸币和1元、5角、1角硬币? 对此,...
  • 2019-04-29
  • 2019베이징세계원예박람회 개막식이 28일 북경에서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11개 나라의 지도자와 특사, 관련 국제기구 책임자, 국제전시참여측, 세계 상공계 인사, 원예계 유명 전문가 등 약 900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녹색생활, 아름다운 고향"을 주제로 한 2019북경세계원예박람회는 162일간 진행되며 110개 국가와 국...
  • 2019-04-29
  • 地道战曾经在中国抗日战争的历史上,发挥了重要作用,特别是在平原地区,地道战发挥了无可替代的独特作用,人民群众利用地道战,灵活机动地打击侵略者,使侵略者找不到,找到了打不着,从而处处被动挨打,陷入真正的人民战争的汪洋大海。因此很多人都认为地道战是抗日战争中抗日军民首创的一种战术。   但殊不知,早在...
  • 2019-04-29
  • 지난 4월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행사장, 모델들의 화려한 워킹이 이어지던 순간, 한 관객이 무대로 뛰어가고, 다른 모델도 급히 걸음을 멈췄다. 앞서 무대에 올랐던 모델 26살 테일즈 소아레스 양이 런웨이 위에서 갑자기 쓰러졌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소아레스 양이 쓰러진 것을 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
  • 2019-04-29
  • 4월 27일 오전,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가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사진은 진달래축제현장의 모습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관련기사보기
  • 2019-04-28
  •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개막 진달래향연에 조선족전통미를 담은 중국•화룡 제11회 장백산 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가 4월 27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천년의 골짜기• 꽃물결 출렁이는 화룡, 아름다운 봄날의 약속’...
  • 2019-04-27
  • [국회충돌의 기록]패스트트랙…몸싸움 국회 아수라장 25일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ㆍ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D-day였다. 지난 22일 합의안을 발표했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ㆍ바른미래당 김관영ㆍ민주평화당 장병완ㆍ정의당 윤...
  • 2019-04-26
  • 조선최고지도자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극동련방대학교에서 첫대면을 가진 후 계속해서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때 러시아는 통역을 포함해 9명이 배석, 조선은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 등 단 3명만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두 정상은 서로 장검을 선물로 ...
  • 2019-04-26
  • [신화망 베이징 4월 25일]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을 회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2016년 중국과 세르비아가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한 이래, 쌍방의 각 분야 협력은 온건하게 추진되었고 정치적인 상호신뢰는 더욱...
  • 2019-04-26
  • (사진: 리소붕 중국교통운수부 부장 축사)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시설연결 분포럼이 25일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라틴미주, 대양주 등 지역의 50여명 외국측 정치요인, 장관급 관원, 국제기구 책임자 등 약 2백명의 국내외 귀빈들이 분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 2019-04-26
  • 4月25日报道,湖南郴州南岭医院出现一些奇怪的“病友”,这些“病友”各个精气神十足,每天既不打针也不吃药,却沉迷于打牌赌博,出院时还能在医院领到上千元现金。这些人为什么要住院?他们又是什么身份呢?带着一系列的疑问,记者赶赴郴州展开了调查。 坐落在湖南郴州城区的南岭医院是一家二级综合医...
  • 2019-04-25
  • 25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24일, 중간 기착지인 하산역에 내린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통 의상을 입은 러시아 학생이 빵을 권했다. 러시아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쟁반에 빵과 소금을 담아 방문객에게 건네는 관습이 있으며, 방문객은 보통 둥근 빵에서 조각을 떼어내 소금에 찍어 맛보는 게 관례다. 사진 봉황넷/조선중앙통신...
  • 2019-04-25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