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서 열린 조선족 단체산수연잔치'
[ 2019년 10월 17일 10시 23분   조회:4856 ]

효심으로 이어진 가족애, 민족애, 조국애

 10월 13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주최로 제7회 대련시조선족산수연 행사가 대련 발해명주호텔에서 개최되였다.

80세 이상 어르신 6명이 부부동반으로, 총 10명이 산수연 잔치에 참가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팔순잔치를 지냈다. 어르신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사회 각계 인사 모두 200여명이 축복하는 마음을 안고 행사에 참가하였다. 대련시조선족학교,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로년협회, 월드옥타 대련지회 등 단체들도 따뜻한 정을 담은 후원을 보내주었으며 효심 담긴 자리를 함께 했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 내에는 따뜻하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였다. 부모님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하여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증손자까지 온 가족 함께 이쁜 한복 차려입고 행사장에 도착하여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다들 행복한 모습들이였다. 

<오래오래 앉으세요> 노래 속에서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래빈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풍성하게 차려진 만복상을 향해 입장하였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꽃다발을 드리고 손자손녀들이 생일모자를 씌워주며 다함께 생일축가를 부르는 등 내용들로 인해 행사장은 훈훈한 사랑으로 흘러넘쳤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한삼 부관장과 각 단체 대표들이 어르신들께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으며 '자식들에게 늘 큰사랑을 주시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끈끈하게 이어나가시면서 열심히 살아오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올렸다.



이어 헌주현례식이 시작되였다. 어르신들의 략력과 사진을 동영상에 담아 방영한 후 가족과 래빈들이 차례대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리고 큰절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행복감과 감격에 어르신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효문화와 민족전통례의를 세세대대 이어나가고 웃사람을 공경하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하여 대련시 각 대학의 조선족학생들과 20여명의 대련시조선족학교 어린이들도 행사장을 찾아 어르신들께 술을 올리고 절을 하였으며 시랑송, 민요, 무용 등 축하공연을 준비하여 잔치의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아주었다. 어린이들의 깜찍하고 생기발랄한 시랑송과 민요, 무용 등을 관람하는 내내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르신 대표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오늘날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공산당과 나라에 감사하며 또 이렇게 잔치를 베풀어주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며 감개무량해 했으며 즉흥으로 <나이를 묻지 마세요>라는 노래도 열창했다.



자녀들은 "부모님의 팔순잔치를 어떻게 해드릴가 고민하였는데 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단체로 산수연잔치를 베풀어주어 너무 고맙고 가족에서 하는 것보다 더 뜻깊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부모님께 효도하며 효문화가 세세대대로 전승되도록 자녀들에게 많이 가르치겠다"고 표시하였다. 

의식이 끝난 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단란한 가족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래오래 간직할 소중한 순간을 남겼다.

료녕신문 장홍매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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