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림이’ 글밤과 함께 ‘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
[ 2019년 12월 10일 08시 42분   조회:5409 ]

위챗공식계정 ‘글밤’ 500회 기념 특집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문화콘서트

글밤 및 출연자 일동

문화콘서트인 ‘력사가 노래가 될 때-노래로 듣는 우리 민족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주말을 알차게 채워 주었다.

조선족 문화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문화예술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글이 숨쉬는 밤에(이하 글밤)’ 위챗 공식계정이 지난 주말 (7일 오후) 뜻깊은 행사를 주최했다.

“우리는 우리 민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가요?” 이같은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 떠난 문화콘서트는 조선족의 백여년 이주사를 다루며 시대별 대표 조선족가요와 력사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이번 문화콘서트는 글밤이 지난해 상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추억이 노래가 될 때-90년대 조선족가요•소품 콘서트’에 이은 두번째 컨텐츠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어가고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개설된 ‘글밤’ 공식계정이 550회를 맞아 시도한 문화행사이기도 하다.

 
왼쪽으로부터 차례로 김수연 편집장, 문애림 아나운서, 리분선 작가,
 
 
김예향 편집, 박미나 디자이너

글밤은 상해에 살고 있는, 연변에서 나고자란 5명의 8090후 멤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문화계정이다. 김수연 편집장, 문애림 아나운서, 김예향 편집, 리분선 작가, 박미나 디자이너 등 5명으로 구성된 글밤 제작진들은 조선족 문화에 대한 사랑과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열정으로 뭉쳤다.

멤버들은 글밤 문화계정의 운영에 참여하는 외에도 하는 일이 따로 있다. 지금까지 글밤이 2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이어오면서 550회를 맞이하기까지는 그야말로 멤버들의 우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 이번 문화콘서트는 연변이 고향인 글밤 제작진들의 문화에 대한 사랑을 안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특별히 고향 연변에서 개최되였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에게서 전해들었던 우리 민족의 력사와 이야기를 8090후 세대인 우리가 자녀들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막을 올린 콘서트는 <월강곡>,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연변이여 고향이여>, <타향의 봄>, <엄마야 아빠야>, <고향이 부른다> 등 시대별 대표곡들을 선정해 조선족 이주사, 조선족 항일렬사,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당의 정책,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들의 타향살이, 그리고 부모들의 출국으로 인한 수많은 8090세대 아이들의 아픔을 다룬 노래들과 그 시대배경도 함께 설명을 겸하면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추억려행을 선사해주었다.

월강곡에 맞춰 가야금을 타는 연변가무단 함금화씨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두만강은 연변의 어느 지역들을 흘러가는지 아시나요?(화룡, 도문, 룡정, 훈춘)”, “여러분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언제 설립되였는지 알고 계시나요?(1952년)”, “조선족의 항일투쟁은 몇년의 력사가 있을가요?(1907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장장 38년이라는 피어린 투쟁의 력사)”, “그럼 연변에 최초로 세워진 조선인 학교는 어디일가요?(서전서숙, 항일운동가 리상설에 의해 1906년에 설립)” 등 력사에 관련된 퀴즈풀이도 진행하면서 의미있는 력사공부 시간도 마련하였다.

<엄마야 아빠야>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한 추억을 선사한 허도정 어린이

00후 세대인 최유나, 방예문이 부르는 80년대 창작된 불후의 명곡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

우리 민족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이야기를 보다 쉽고도 감동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구성과 탄탄한 짜임새에 스토리텔링 형식을 접목해 선보인 이번 콘서트는 연출자와 관객의 쌍방향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리 민족 백여년 이주사를 다뤘듯이 특정된 주제로 류사한 콘서트를 기획할 계획도 있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글밤 공식계정의 총편집을 맡고 있는 김수연 편집장은 글밤 제작진들과 함께 민족문화 알림이 역할을 계속하여 해나갈 것이라는 미래계획을 밝히기도 하였다.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이날의 문화콘서트

“혹시 글밤은 어느 재단에서 후원해주는 단체인가요 라고 물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의 희망사항이기도 합니다."며 말하고 있는 글밤은 계속하여 조선족 문화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했다.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글밤에 문화와 예술을 관심하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였다.

글밤 제작진은 글밤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조선족의 문화를 이어가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매일 원작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문화예술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문화계정입니다.”

글밤의 김수연 편집장

그리고 글밤 김수연 편집장은 글밤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문화의 전파와 전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화 자체가 스스로의 생명력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우리 민족 문화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부단히 시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로 우리 민족의 또 하나의 새로운 구심점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 글 김가혜 기자 사진 김영화 기자

문애림 아나운서의 민요 열창

박형준 가수가 노래한 <타향의 봄>

상해 거주 김령씨가 조선족 유명한 시인이신 김영건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를 시랑송하고 있다.

김광현 가수의 <연변이여 고향이여>

현재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재학중인 유일한 조선족 저대전공자 김강희 학생의 저대연주

조선족 자체 창작 그룹 ACK(자랑스러운 중국조선족)의 무대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올해 하얼빈 빙설대세계 테마파크에서 열린 얼음조각 대회에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얼음조각가들의 ‘마법의 손’을 거쳐 정교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수십 점의 얼음조각이 투명한 ‘얼음’을 뚫고 나온 연꽃을 방불케 한다. 사진 신화넷       
  • 2020-01-10
  • 겨울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얼굴에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BBC는 “수염은 정치 지도자가 기르고 나타났을 때 모두가 주목할 만큼 충분히 특이한 것”이라면서 “세계 어떤 지역에선 수염이 개인 취향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울...
  • 2020-01-10
  • 1月6日凌晨4时许,咸阳市公安局彩虹分局接到市民周先生报警,称自己停放在秦都区彩虹二路798艺术街区附近的一辆大众黑色轿车着火,疑似被人故意点燃。值班民警在对围观群众走访时,发现男子周某形迹可疑,有重大作案嫌疑,遂将其带回询问。周某对其故意砸车窗并纵火烧车的犯罪事实供认不讳,并积极举报其同伙孙某,民警立即...
  • 2020-01-09
  • 8일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이날 아침 탑승객 176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민간 려객기(보잉사 기종)가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 소식을 접한 CCTV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잔핵이 널려있었다. 사진 CCTV    
  • 2020-01-09
  • 호주 남동부의 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금까지 야생 동물 5억마리가 죽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의 영향으로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야생동물 4억8000만마리 이상이 죽었을 것으로 봤다.생태학자들은 "상당수의 피해 동물은 화재에 의해 직접 목숨을 잃었...
  • 2020-01-08
  •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이란 지역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알아사드와 아르빌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도 이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
  • 2020-01-08
  • 1월 3일,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겨울 한파를 무릅쓰고 동항시 의권진 우가조선족조, 장산진 등 두 곳을 찾아 문화하향 혜민활동을 펼쳤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아리랑’문예봉사대를 조직해 바이올린독주, 색소폰독주, 여성독창, 합창, 조선족무용 등 문화적 내포과 민족특색이 짙은 ...
  • 2020-01-08
  •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 펼쳐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화혜민 특별 문예공연이 1월 6일 오후 본 예술관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장춘시민들 정신문화생활을 한층 더 풍부히 하고 설명절 기간의 조화롭고 흥성한 분위기를 형성하고저 ‘행복의 꽃 활짝, 남...
  • 2020-01-08
  • 조선중앙방송, 로동신문 등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적대 세력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전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주동적인 정면돌파전으로 이제껏 우리가 ...
  • 2020-01-07
  •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순천 린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공장 건설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정면돌파전 투쟁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린비료공장 건설은 정면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
  • 2020-01-07
  • 눈조각박람회로 겨울철 흑룡강성 필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태양도풍경구에서는 지난 4일 수준높은 철인경기로 꼽히는 2020중국할빈ITU겨울철 철인3종월드컵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동계 철인3종(铁人三项) 경기중 세계 최고수준급으로 알려진 이번 경기는 아시아 최초로 중국에서 개최되였고...
  • 2020-01-06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백두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과감히 뚫고 헤쳐 당의 전...
  • 2020-01-06
  • ‘제14회 장백산눈문화관광제 및 제2회 분설(粉雪)제'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4월까지 펼쳐지는 가운데 빙설레저관광지 장백산을 찾는 겨울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장백산관리위원회는 2006년부터 련속 13회에 달하는 장백산눈문화관광제를 거행해왔다. 13년간 장백산빙설관광제품은 부단히...
  • 2020-01-05
  • 사아파 민병대원이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이란 잠카란 이슬람사원에 게양하고 있다. [이란 국영TV 캡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시아파 성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이란 국영TV는 4일...
  • 2020-01-05
  • 12월 31일, 시위대는 전날 대사관을 급습해 응대 구역에 불을 질렀고 1일 미국언론이 타버린 내부시설들을 공개했다. 사건 당일, 시위대는 경비들의 저지로 대사관 본관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은 대사관 밖에 텐트를 설치하고 일대를 행진하면서 밤을 보냈다. 사진 환구넷 
  • 2020-01-03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현지시각 지난달 31일부터 1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와 홍수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만 5600여명의 이재민이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피해자들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감전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또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침수되면서 3만여 명의 이재...
  • 2020-01-03
  • 2019년을 마감하고 밝아오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무순시신화조선족소학교는 지난 12월 31일, 뜻깊은 '송구영신' 경축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유치원, 소학부, 교직공 세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였다. 유치원의 소반, 중반, 대반의 전체 어린이들은 일색 민족복장을 산듯이 갈아입고 엄마...
  • 2020-01-03
  • 1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신년 퍼레이드쇼가 펼쳐졌다. 이날 런던의 주요거리와 광장에서 열린 이색적인 신년 페레이드쇼, 라틴 및 남미 출신의 무용단 단원들의 쇼가 독특한 인기를 끌었다. 사진 신화사 
  • 2020-01-02
  • 贵州紫云县的深山里,一座近300米深、100多米宽的山洞坐落在半山,远远望去,树木掩住了大半个洞口,一条5里多长的山路,弯弯曲曲地通往山洞。山洞中,竟然藏着一个足足有18户人家的苗族村寨,70多年前,他们的祖辈搬进山洞,在这里繁衍生息,许多人称他们是“最后的穴居人”。站在洞底往外看去,阳光只能照进小...
  • 2020-01-02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