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3월27일 20시10분    조회:86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정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교제하며 항상 성실한 자세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왔다는 그다.

 1999년 심수 남산에 12명의 직원으로 첫 공장문을 열었을 때 그에게 재산이란 사람밖에 없었다. 5년 남짓 직장생활을 통해 일본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프레스에 관한 경험을 많이 축적해왔고 많은 관련정보를 갖고있었다.

  시작은 프레스공장이였지만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걸겠다는 발상의 전환점을 가져온것도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EPSON이라면 일본에서도 이름난 프린트기이다. 이 기계설비안에 들어가는 칼을 만들어 납품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는 개발팀과 밤잠을 설치며 연구에 달라붙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자면 좋은 원자재가 중요하다고 판정하고 국내 최고제품으로 알려진 값비싼 태원(太原)강철을 선택하였고 또 일본에 가서 일본인기술자를 모셔왔다. 연구팀이 일심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한 결과 2007년에 일본상품 품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였다. 제품종류도 주방용칼이나 가위에서 문구용칼과 가위 등 100여종으로 늘어났다. 생산량도 부쩍 늘어났는데 가위는 월평균 50만개, 칼은 월평균 10만개였고 프린트기부속품 등 기타 제품도 월 15만개가 넘었다.

  앞만 보고 일벌레처럼 일한 보람으로 그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늘 즐겁고 좋은 일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제품 자체가 위험물이다보니 크고작은 사고들이 터지기도 했고 딸라로 결재를 받다보니 그때 당시의 환률변동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고 했다.

  서정파씨의 고향은 흑룡강성 계동현이다. 큰아버지가 현공안국 국장이고 두 사촌형이 모두 경찰관이였던 영향으로 그도 고중을 졸업하자마자 경찰학교에 진학했고 경찰학교를 졸업하였다. 6개월 정도 경찰생활을 하다가 경찰직을 그만두고 목단강림업사범학원에서 경제와 무역분야를 전공한 그는 심수로 향하게 된다.

  사촌형의 친구이자 고향선배인 김영택사장이 당시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호텔방도 잡아주었다. 그리고 든든한 후견자가 되여주었다. 이 무렵에 또 고향친구인 김동선사장을 만나 그의 소개로 향항, 일본, 대만 등 3측합작회사인 프레스공장의 통역으로 취직하였다. 후에 관리부문으로 옮기면서 프레스공정과정을 두루 익히게 되였고 자기창업의 길을 걸었던것이다.  

  그는 2010년부터 청화대학연수반에서 경영학과 재무학에 관련 지식을 배우는 한편 국내 여러 지역에서 온 CEO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부단히 자신을 충전하고있다. 좋은 고향선배들과 친구들 덕분에 오늘날이 있었다는 서정파사장은 기업도 더 키우고 이 지역 조선족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하면서 “기술혁신에만 주력해왔는데 앞으로는 경영합리화를 추구하여 수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시장에도 경쟁력을 키워볼 생각입니다.”라며 비전을 펼쳐보인다. 

료녕조선문보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06-14 김창영 기자]자서전 《고난의 발자국》에 그려진 리수철선생의 삶의 궤적                이 세상을 떠난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된다면 그 사람은 값진 삶을 살았다고 할수 있다. 취재차 봉성시조선...
  • 2011-06-15
  • 민족을 빛낸 당원들(10)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6-13) 북경화공대학 박사생 지도교사, 학술위원회 주석 김일광교수 (1933년생)는 ‘군자론’ (群子论)을 창시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에 널리 응용하여 독특한 연구성과들을 거둔 저명한 학자이다.그는 2009년, 공화국 60주년 공훈인물 60명에 선정돼 기념우표에 ...
  • 2011-06-14
  • 북경 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 공신ㅡ원 길림오동팀 리찬걸선수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이끌고 7년 땀동이 [길림신문 2011-06-14 리철수 기자]북경의 조선족동네로 소문난 망경, 매주 토, 일요일이면 중앙미술학원 교내운동장에서는 어김없이 여섯 게임의 순 조선족축구선수들로 무어진 축구시합이 조직된다. 전원 조선족들로 무...
  • 2011-06-1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10)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에너지는 마음속에 있다서울성형외과 김금화 원장 인터뷰     김금화 원장 프로필   1987년9월~1991년 9월 가목사의학원 졸업   1994년 하얼빈시미용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수   1998년~2002년 한국 여러 성형미용...
  • 2011-06-12
  • 개혁개방 1번지 심수에서 활약하는 조선족기업인들 심수월드옥타 남기학지회장을 만나[인터넷료녕신문 2011-06-10 리덕권 기자]지난 4월, 한국 서울에서 있은 월드옥타대회기간 기자는 월드옥타 심수지회 남기학지회장을 만나 심수에서 활약하는 조선족기업인들의 상황을 소개받았다.   개혁개방전, 자그만한 어촌이였...
  • 2011-06-10
  •      (흑룡강신문=하얼빈) 고 정판룡 교수( 1931. 10 -2001. 10)는 연변대학의 첫 박사생지도교수로서 20명의 문학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냈고 연변대학을 현대적인 종합대학으로 일떠세우는데 거대한 기여를 했다.   1949년 17세 나이에 연변대학에 입학,1980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
  • 2011-06-09
  • 연매출 1600억원 비결? 현지에 맞추되 끌려가진 말라한국서 들여온 LCD에 소프트웨어 결합 판매빠른 정보망 부품 표준화로 중국 시장에서 정면 승부"중국에 진출한 한국 IT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경영기법을 더 진화시켜야 합니다.삼성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5점 만점에 1점도 주기 어려워요"최근 서울 광진구 워커힐...
  • 2011-06-05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6-02)1936년 5월 25일 새벽, 할빈기차역에 도착한 렬차에서 지식분자 기질이 다분한 젊은 부부가 내렸다. 이들은 중국공산당조직이 할빈에 파견한 김문철(조선족), 도개손 부부이다.   이때부터 김문철은 중공할빈시위서기를, 도개손은 시위선전부장을 맡았다.   1934년 4월 당조직이 파괴...
  • 2011-06-02
  • [길림신문 2011-06-02 박명화 유경봉 기자]농민기업가에서 그룹회장으로 되기까지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8) 장춘대화그룹 리사장 리규광을 만나    리규광(李奎光) 프로필 1952년 5월 22일 길림성 서란시 출생 1969-1980 농업기계공장 로동자 1981-1984 길림성농업학교 학생(일본어 학습) 1985-1986 일본자비...
  • 2011-06-02
  • 청도 조선족들에게 예술의 향기 주고저 [길림신문 2011-06-01 통신원 손운관 ] -청도시조선족진달래예술단 엄정숙단장의 이야기 청도시에는 근 2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이 살고있다. 우리 민족이 이렇게 많이 살고있는 곳에 우리 민족 예술단이 없다는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엄정숙은 청도시 조선족들에게 우리 민족 문...
  • 2011-06-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