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동포문인협회 창립 이동렬씨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20일 21시24분    조회:48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동렬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동북아신문사 이동렬 사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일반인들은 '조선족' 하면 '막일꾼'을 떠올리지만, 사실 조선족들 가운데는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보렵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이동렬(56) 동북아신문사 사장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생각만 해 오던 일을 한 번 실천해 보는 것"이라며 문인협회 창립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날 열린 협회 창립 발기인대회에서 초대회장에 선출된 그는 중국 지린성 룽징(龍井)에서 소설가로 활동했고 일선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2005년 9월 한국에 입국한 뒤 동북아신문사 편집국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이 신문사를 인수했다.

그는 "일에 치여 제대로 문필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늘 펜을 가까이하고 살았고, 최근 몇년간 '동북아 글마당'이라는 모임을 통해 수필과 수기 등 간단한 형식의 작품 활동을 하는 등 문인협회 창립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문학지 발간과 단체 운영을 위한 비용 마련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작품활동이 쉽지 않아 몇 년째 미뤄오다 주위 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협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창립 회원은 40여명.

협회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회원들의 친목도 다지고 문학관련 탐방행사도 열 계획이다.

그는 "작품을 쓸 회원들 가운데는 기자도 있고, 자영업이나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이들도 있다"며 "그러나 모두 나름의 글 쓰는 일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인 작가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작품으로 그리면 한국인들이 자신들 사회의 단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안에 회원들의 작품을 담은 동인지를 펴낼 계획이고, 회원들이 한국 문학지나 신문사를 통해 등단도 하고, 후진도 양성해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여러 문인협회나 미술가협회, 서예가협회 및 동포예술인단체 등 여러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문학작품을 쓰거나 서예 또는 그림 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에 와 있는 조선족이 한국 사회를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   도문시 수구촌 ‘지킴이’ 김광수 서기(사진 오른쪽)   (흑룡강신문=하얼빈) 중조국경선에 자리잡고 있는 길림성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은 81가구, 3백여명(그 중 조선족 인구가 98%)이 오붓이 모여 사는 아담한 마을이다.   1998년 수구촌에서 진행한...
  • 2020-08-27
  • 우리 민족 문화 예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감독이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조선족은 몇명이나 될가? 또 어떤 명작 영화가 있을가?  그 답을 찾던중 북경에서 영화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한 조선족 감독을 만나게 되였다.  여러 영화제의 상을 거머쥐고 또 중국 유명 영화제작사의 협력 요청도 받고 있다...
  • 2020-08-25
  •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에서 근무한 지 15년 동안 영어교사, 담임, 단지부 서기, 판공실(办公室) 주임을 력임한 리영 교사는 번마다 자신의 어깨에 놓여진 책임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연구하고 총화하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졸업생인 리영 교사는 자신에...
  • 2020-08-23
  •     타향에 오래 머물고 계시는 분들 태양촌 현재 모습 알아보실 수 있으신가요        길림성 훈춘시 태양촌은 근해가두 산하의 5개 촌 중 훈춘 통상구와 가장 가깝고 조선족 주민 비중이 가장 큰 (88%) 마을이다. 현재 마을의 재적인구는 221가구 665명이다.    &nbs...
  • 2020-08-20
  • 뜨거운 해빛이 포장도로마저 녹일 듯한 중복의 어느 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청도윤태백년건설공정유한회사의 리문일 사장을 찾았다. 고향이 흑룡강성 계서인 리문일은 청도장성계산기공정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줄곧 자기가 배운 업종에서 한 우물을 판 흔치 않은 기업인이다. “처음에 취직한 곳도 인테리어...
  • 2020-08-19
  •           제3화 유머러스하고 친구 같은  우리 선생님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영선 교원이다.   “교원사업은 평범한 사업인 것 같지만 미래를 향한 사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들을...
  • 2020-08-19
  •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현재 신흥소학교 3, 4 학년 가야금 수업을 맡고 있는 조용군 교원이다.    의도치 않게  자리잡게 된 직업,   지금은 천직으로     “어렸을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져본적은 없었습니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선생님이라는 직...
  • 2020-08-17
  • 장춘정월담공원 물구나무서기 다리찢기 척척 하는 90세 로익장 알고 봤더니 국내해방전쟁 항미원조 참가한 공훈 할머니   90세에 물구나무서기를 척척 하는 윤금선할머니.   장춘정월담국가삼림공원은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둘도 없이 적격한 장소다. 이른 오전 삼림공원 서쪽 숲속에 뺀 나무잔도를 따라 걷...
  • 2020-08-14
  • 청도에서 마트업계를 리드해가고 있는 정성일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전문가로 될 수 있고 전문가로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도에서 한국상품을 가장 구전하고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트를 찾으라고 하면 당연히 이화원마트가 꼽힌다. &nb...
  • 2020-08-12
  •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량화윤 교원     한 반급을 책임지는 담임으로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량화윤 교원(1975년생)은 학생들과의 ‘공감’이라고 말한다. 소통을 통해 공감하고 배려하는 순간 뿜어져 나오는 그 시너지는 학생은 물론 자신에게...
  • 2020-08-1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