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판 '서울남대문' 관리자로 나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8월24일 09시40분    조회:71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계화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청도국제공예품성 리계화총경리

  (흑룡강신문=청도) 리수봉 박영만 기자 = 청도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청양구와 이촌 중간에 위치한 청도국제공예품성은 중국판 '서울남대문'으로 불리우는데 그 관리자가 30대 초반 조선족녀성 리계화(33세, 사진)총경리이다.

  공예품성 규모는 6만평방미터, 년간 매출액은 6억원 된다. 2011년 산동성중점문화기업 30강에 들어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고있다. 이 공예품성을 일명 한국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흑룡강성 밀산시 화평조선족향 출신인 리씨는 2000년 3년제 중국과학기술경영관리대학을 졸업하고 북경언어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으며, 북경외국어학원에서 1년간 영어 연수를 했다.

  2002년 청도로 이주한 그는 한국 회사직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2008년 2월 공예품성 직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예품성은 2007년 오픈했다. 당시 2008년 금융위기로 액세사리 업체가 직격탄을 맞아 4층까지 꽉 메웠던 액세사리 업체들이 반이상 철수했다. 경영관리에도 문제가 많았다.

  그는 매일 경영일지를 써서 사내 컴퓨터망에 올렸는데 회장과 리사장등 그룹의 고위관리들이 그가 올린 보고서를 눈여겨 보고있었다. 경영이 부진하자 북경에서 인재를 유치하여 관리를 1년간 맡겼는데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얼마후 그를 상무중심 과장으로 승진시켰다. 반이상 비여있는 점포를 채우기 위해 당시 기업유치팀을 구성하였는데 리씨가 팀을 이끌게 되였다. 6명 팀원이 한달에 50-60개 기업을 유치했는데 2/3 점포 유치 실적을 올렸다. 리씨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기업유치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점포 업주를 유치하기 위해 상가 살리기운동을 벌렸다. 집집마다 전화하고, 대학생창업기지를 만들어 관리비 50% 할인 대학생창업 우대정책도 내놓았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정책이 먹혀들기 시작, 점차 점포 입주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리씨는 2010년 말에는 공예품성 부총경리로 , 반년후에는 총경리로 파격승진했다. 그는 성양구정부와 공예품성련합사업판공실을 설립하여 업주들에게 많은 편리를 가져다 주었다.

  현재 공예품성에는 1034개 점포가 있는데 500명 경영주가 있으며 , 또 그가 관리하는 오피스텔에는 200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공예품성 업주의 분포를 보면 조선족과 한국인 , 한족이 각각 1/3씩 차지한다.

  엄청 어려웠던 공예품성은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회사직원이 몇백명인데 홍콩인 , 대만인, 한국인, 한족, 조선족 등 다 생각이 다릅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인정하도록 의사전달과 상사의 생각을 움직일수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처음 반년은 엄청 힘들었다. 가장 많을 때는 조선족 직원이 25명 되였는데 현재는 10명만 남았다.'며 '오리지날 중국기업이기때문에 조선족 직원들이 배기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예품성은 성문그룹가운데서 가장 단결된 부서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리씨는 실토했다.

  공예품성의 CEO(총경리)로서 리계화씨는 "항상 총경리라고 생각하지 않고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을 한다"며 자세를 낮추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타는 목마름으로’으로 유명한 반체체 저항시인 김지하가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8일 오후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고인은 독재권력에 맞서 자유의 증언을 계속해온 양심적인 행동인으로 유명했다. 1969년 ‘시...
  • 2022-05-08
  • 현재 갑작스레 들이 닥친 코로나19 오미크론 사태로 상해시는 준엄한 시련에 직면했다. 당중앙과 국무원의 정확한 결책과 상해시위, 시정부의 지휘하에 상해 및 상해 지원 의료일군들은 개인의 안위를 뒤로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방역제1선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중에는 흑룡강출신의 조선족 박진호 의사도 있다...
  • 2022-05-07
  • 5월 연길신화서점(2층)에서 “그림으로 위안과 회복의 마음”을 전하는 페델스갤러리 리려평(27세)의 작품전시회가 열리면서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종합그림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의 빛》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작가 리려평(李丽平) 자화상으로 시작한 첫 작품 《시작》 전시장의 첫머리에 놓여...
  • 2022-05-06
  •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   최근 현건 교사가 대경일보 고중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회의 채널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있다.   전국 우수교사 수학 특급교사 현건(61)은 흑룡강성 대경실험중학교에서 34년간 수학교사, 고중 수학올림픽 지도교사로 활약하며 도합 68명을 청화대학, 북경대학에 진학시켰...
  • 2022-03-31
  • ‘책강의’ 내용을 꼼꼼히 준비하는 김령. “책의 바다에 빠진 지 5년째, 그동안 읽은 책이 얼추 600권이다. 평균 1년에 150권, 2~3일에 한권의 속도로 읽고 있다. 오로지 책이 좋아서.” ‘책수다’라는 위챗 공식계정의 서평을 읽다가 알찬 계정의 내용에 매료되여 22일 운영자 김령(상해...
  • 2022-03-26
  • 우일성 연구원(좌1)이 박사생들과 연구실에서 함께 하고 있다. /본인제공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물리전공 학과 선도자(带头人)로 활약하는 걸출한 조선족 과학자가 있다. 그 주인공은 우일성 연구원(二级正高)이다.  우연구원은 1964년생이며 길림성 반석시 명성진의 한 의사집안 아홉 형제 중 막내로 태여...
  • 2022-03-22
  •     료양료화병원 감염관리과 주관간호사 김단(조선족)이 3월 7일에 열린 료양시‘3.8’홍기수(단체) 및 녀걸건공기준병(문명강) 표창대회에서 료양시‘3.8’홍기수 영예를 안았다.       김단(녀, 35세)은 2009년 6월에 연변대학 간호학전공을 졸업, 대학 1학년부터 학급장...
  • 2022-03-21
  • 푸근한 미소가 인상적인 연변대학부속병원 심혈관내과 겸 심장쇠약쎈터 주임의사이며 석사연구생 지도교수인 정대식 박사(58세), 기자가 그를 처음 만나게 된 건 병원이 아닌 뜻밖의 장소였다. 바로 지난해 11월말 개최되였던 제5회 계림문화상 시상식 현장이다. 조선어 컴퓨터 타자법을 익히지 못해 휴대폰 자판으로 한자...
  • 2022-03-21
  • 조선족구기예술가 김성일 국내외 무대서 명성 떨쳐 ‘귀할수록 값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분야에도 희귀한 재주를 갖춘 사람은 어데 가나 환영을 받는다. 입으로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내는 건 물론 입김으로 진동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면 모두 악기처럼 불 수 있는 구기(口技)예술인 김성일이 그런 사...
  • 2022-03-11
  • 김철우 시인의 신나는 문학인생 인(瘾), 끊을 수 없는 연(缘)     웨이하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유명한 시인 김철우씨를 말하자면 인차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인(瘾)이다.   “낼모레 내 나이 팔순이오. 이젠 그만 써야지. 주책이야.”   어제 이런 말씀을 해놓고 한두달 후면 어느...
  • 2022-03-0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