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 연결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4일 21시19분    조회:178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지환
부도 위기 韓기업 회생시킨 조선족 허지환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도 위기에 놓여있던 한국 중소기업을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조선족 기업인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2012.9.1 mihye@yna.co.kr

유압부품업체 인수한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

(옌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판스(磐石)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한국에서 굴착기 유압 부품을 수입해오던 허지환 연대강산무역유한공사 총경리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건설기계장비 전시회에 갔다가 유압 부품을 생산하던 한 국내 중소기업 대표를 만났다.

이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었고, 허 총경리는 지난해 8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기업을 인수했다.

존폐 위기를 겪던 기업은 새로운 생산 공장을 짓고 탄탄한 중국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1년 만에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1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한·중경제포럼에 참가한 허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하려 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유압 부품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막대한 수요가 있습니다.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허 총경리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 한국업체는 올해 2010년보다 10배 많은 2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도 직전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데는 허 총경리가 중국과 한국 상황에 모두 능통한 조선족 기업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유압 부품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높은 수요를 연결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조선족 경제인들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나고 자라 중국 사정을 잘 아는 데다 한국에 대해서도 언어를 비롯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기업 인수를 결정할 수 있었죠.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중국 동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옌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을 두고 "중국과 한국 기업인 사이에 길을 터주는 좋은 기회"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친밀한 교류를 위해 해마다 한두 차례씩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ihye@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5)  ― 연길시백옥뀀성 김선영 총경리를 만나     위생, 건강, 맛이 “백옥의 3보” “백옥”, 구이분야 연변 유일 길림성 유명브랜드 규모 경영, 전국에 20여개 가맹점 운영     대개 성공한 사업가들을 보면 2가지 부류가 있다. 뛰여난 학문과...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살람(52)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중국축구 축구 본연을 제외한 기타 요소 악영향 끼쳐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고향의 축구 위해 이바지할터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1)   ― 연길시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조미화 의학박사 인터뷰     사회보답은 병원의 도덕적인 최하선 연변대학의학원 지정 유일 “미용림상기지” 전업성이 미래를 만들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중산층 소비자들은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생활미용...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0)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 못할 “통신학습”       장장 2년동안 국제서신 “통신학습”   궁체, 판본체 대가들로부터 가르침 받아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서 서예에 심...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46)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예술단 국가 1급배우 김일광선생을 만나       중소학교시절부터 랑송, 웅변, 무용, 미술, 악기 등 다양한 예술분야 섭렵   1986년 연변TV음력설야회에서 소품 《돼지약》에 출연해 센세이션 일으켜     사진 박군걸 글 신철국...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44)   우리글 바른말과 읽기의 전도사 서방흥선생을 만나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위이며 인격입니다.   말을 표준적으로 하려 하고 또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로 되여야 합니다.        글 사진 신철국기자   “연변예...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