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상제작자 오흔: 봉사 역시 삶의 질 향상을 위한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17일 13시15분    조회:43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오흔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 오흔씨 

서울의 대림, 구로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각종 단체행사 및 결혼, 환갑, 돌잔치 현장에 가보면 묵직한 촬영 장비를 짊어지고 동분서주하는 한 카메라맨을 자주 볼 수 있다. 훤칠한 키에 사람 좋은 미소로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그가 바로 웹디자이너며 영상작가인 한국다문화예술련합회 회장 오흔 씨다.

그는 10여 년 전 한국에 발을 디딜 당시에는 힘든 현장 일에 지친 모습이였지만 지금은 촬영뿐만 아니라 영상편집, 디자인 등 여러 방면의 기술을 익혀 업계는 물론 많은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수준 높은 카메라맨으로 성장한 그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처음에는 그냥 취미로 시작한 일이였습니다. 잠시나마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 보려는 생각으로 카메라 한대 사들고 촬영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점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결국에는 전문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더 멋있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촬영을 하기 위하여 서점에 가 관련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으며 때로는 안면이 있는 기술자를 찾아가 하나하나 기술을 익히게 되었다 한다.

그에게는 또 다른 하나의 흥취가 있었는데 즉 컴퓨터였다. 한국에 온 후 한국의 컴퓨터 다루는 기술이 중국보다 훨씬 발전해 있음을 느끼게 된 그는 컴퓨터 기술 단련에도 전념하게 되었다.

남들처럼 지금  돈을 좀 적게 벌어도 기회가 있을 때 더 배워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항상 배움에는 보상이 따르게 되는 법, 컴퓨터 기술을 익힌 그는 서울의 한 지역 케이블 방송국에서 지역 네트워크 기술자로 근무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방송에 대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어 방송제작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능숙한 컴퓨터 기술자 오흔 씨는 2004년 연변에 돌아갔다. 당시 연변에는 3D영상제작 기술은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연변TV에 이 기술을 전수하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한동안 고향에 머물면서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전수하던 오흔 씨 자신은 아직도 전문지식이 부족함을 인식하고, 한국의 기술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또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오흔 씨는 한국의 촬영기술은 물론, 웹디자인, 영상편집 등의 고급 신기술을 터득하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그러던 중 《영상편집 전문가 오흔》이라는 이름이 본격 알려지게 된 건 2006년 세계단편영화제에서였다. 이 행사는 세계비상업영화인련맹(42개 회원국)의 주최로 열리는데 아세아에서는 한국과 이란만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다. 그는 자신이 배운 기술을 보다 유익하게 실천하고자 이 행사에 자원 봉사자로 신청하였다. 이 영화제에서 오흔은 많은 촬영작품들을 신속하게 편집하여 기록영화를 제작, 이 영상물이 36개 나라에 전파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 영상물에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및 특색있는 문화가 담겨있었다는데서 더욱 의의가 컸다. 이를 기회로 오흔 씨는 영상작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영상기록담당으로도 추대되었다.

그후 몇 년간 그는 세계단편영화제를 활동무대로 삼아 세계 영화동호인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의 영상작품을 외국에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언제 한 번은 중국조선족 예술인들의 프로를 내놓아 관람자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1년 3월에 오흔 씨는 한국영상예술협회로부터 한국다문화영상예술련합회 회장으로 위촉되었다.

 

 

 현재 이 협회는 여러 가지 봉사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재한조선족사회 여러 단체행사에는 5-10명 정도가 의례적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물론 모든 장비는 자체로 갖춘 것이며 촬영 후 모든 편집이나 디자인도 자체로 한다. 작년부터는 경로당의 조선족로인들에게 영정사진 및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었다. 그 외에도 어른들에게 명절 선물 및 후원금을 드리고 여의도 벚꽃축제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을 보여주는 등 유익한 일들을 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오흔 회장은 봉사 역시 삶의 질을 향상하기위한 것이니 이후에도 보다 의미 깊은 봉사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 표시했다.

협회의 여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촬영애호가들이 모이게 되었다. 오흔 회장은 이들에게 촬영지식을 전수해 주고자 정기적으로 사진 촬영 강좌를 하고 있다. 현재 협회 회원은 60여 명이다. 그 가운데는 작가, 편집, 분장, 모델, 아나운서 등 여러 분야의 인재가 있어 야외 촬영, 영상물 제작 등 문화적인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 와 있는 조선족들가운데는 인재가 많습니다. 허나 자신들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못합니다. 오늘 한국은 다문화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후로 다문화영화제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뜻이 같고 리상이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 반드시 새로은 길이 열릴 것이며, 또한 그 어떤 일도 못해낼 것이 없다고 말하는 오흔 회장의 얼굴엔 강력한 의지가 배어 있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광동지역 모바일 부품 선두주자 [심수 할루야전자 올들어 매출 실적 1억 2000만달러] 조선족 기업인 남화섭 총재(42세)가 이끄는 심수 할루야전자유한공사는 중국 최고의 모바일 부품 판매, 개발회사로의 비전을 꿈꾸며 이 분야에서 광동지역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고신기술 분야의 부품 수출입 무역이 주업인 이 회사...
  • 2005-09-07
  • [정의의 부를 위한 사업] —한국 '731부대죄증'연구소 소장 허유선생 인터뷰 '저가 중국에 오기전까지만 해도 731부대에 대한 료해는 교과서나 영화를 통해 약간 아는 정도였습니다. 1990년도 사업차로 중국에 왔다가 중국의 731죄증진렬관을 참관하게 되였는데 그때 일제침략군의 잔인무도한 폭행에 격분을 금치 못했...
  • 2005-09-06
  • 중국 문단에서 어색한 세대로 불리우는‘70후’ (70년대 생을 말함) 작가들은 상하 두 세대를 이어주는 군체로서 4년전부터 ‘미녀작가’로 불리는 작가들이 많이 배출되였을뿐 실력파들로 불리우는 작가는 없었다. 그러나 ‘70후’작가군체에 ‘미녀작가’만 있는것이 아니라 실력파도 없지 않았으며 ‘미녀작가’속에서도...
  • 2005-09-06
  • 중국에서 한국어교육의 대표인물로 불리우는 강신도 교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중국에서 한국어교육의 대표인물로 불리우는 강신도 교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과 이웃한 한반도는 예로부터 중국과의 내왕이 밀접했습니다. 그만큼 한국어의 위치도 두드러집니다. 일찌기 공화국이 창립되기 전인 1940년대에 이미...
  • 2005-09-05
  • 베이징 희리양광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한국부 엄춘연과의 인터뷰 기자(이하는 기로 약칭함) 엄춘연(이하는 엄으로 약칭함) 기: 안녕하십니까? 엄: 안녕하십니까? 기: 바쁘신 시간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선 본인소개와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엄: 저의 회사는 베이징시 희리양광과학기술발전유한 회사라고 하는데...
  • 2005-09-05
  • 기: 오늘의 문화현장에서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문예부 부장으로 다년간 활약하면서 많은 텔레비죤문예프로를 제작하셨고 또한 많은 훌륭한 음악작품을 창작하신 고창모선생님과 이야기를 자리를 함께 했다. 음악에 뜻을 두게 될 때는 언제부터였는지? 고: 집의 부친이 바이올린을 켰고 삼촌이 첼로를 켰다. 어렸을 때부터 ...
  • 2005-09-05
  • 베이징희리양광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 김영 지배인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사회자: 개혁개방 20여년간 중국은 전통산업의 양적 팽창에 힘입어 눈부신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국경을 초월하는 인터넷 산업에 대해 아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IT산업의 육성을 21세기초 국가의 중점산업 발...
  • 2005-09-01
  • 중앙민족대학 김명숙 선생님과의 인터뷰 기자:(이하는 전부 기로 약칭함) 김명숙(이하는 전부 명으로 약칭함) 기: 올해 7월이면 학생들이 졸업이잖아요. 현재 반급의 32명 학생들의 취직 방향은 어느정도 실현돼 가고 있습니까? 명: 취직은 학생들이 아직 자기가 취직한 자리를 공개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제 한두달 정도...
  • 2005-09-01
  • 중국기업문화촉진회 조선족연의회 김정섭 부회장과의 인터뷰 (기자)안녕하십니까? (사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녜, 오늘 이렇게 바쁘신 시간을 내주시고 방송국까지 찾으시여 감사합니다. 백마강음식점 하면은 베이징에서 참 오래됐다는 인사을 받게 되는데요, 최초 영업을 시작한지는 언제지요? (사장) 백마강음식점은 19...
  • 2005-09-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