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어린이 사랑 10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9월19일 22시37분    조회:46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덕영
"이젠 중국사회에서 자부심 생긴 것 같다"‥기업인으로서 가치있는 일

"제가 이곳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쏟는 이유는 중국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열린 `제8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 축제` 후원을 위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하얼빈 소재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베이징의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 주최하는 조선족 최대의 축제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2년부터 단독 후원하고 있다. 2006년 중국 쑹화(松花)강 벤젠 유출 사태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열리지 못해 이번이 8회째를 맞았다.
 
강 사장은 이번 대회를 본 소감에 대해 "올 때마다 10cm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년전 이 대회를 처음 후원할 당시 북한에서도 촉각을 세운 것으로 안다. 어린이들의 노래 풍이나 제스처가 아직도 북한 티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처음보다는 하얼빈 풍이 된 것 같다. 이들이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갖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년전만해도 폐교 직전까지 갔던 조선족 학교들이 이제는 활성화 됐고, 이곳 제일중학교의 경우 중국에서도 알아주는 일류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는 조선족이라는데 자부심도 많이 생긴 것 같다"면서 "지난 10년간 이들을 돕고보니 중국사회에서 한국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이 축제를 후원하게 된 것은 북경세기녹주백강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영양제인 `홈타민`을 수출해 왔었고, 그 과정에 강덕영 사장이 2001년 발간한 경영칼럼집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를 중국 흑룡강성 조선어방송국에서 낭독 형식으로 수개월간 방송을 하면서 문화축제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 축제는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랴오닝(遼寧)성의 선양(沈阳) 다롄(大连) 안산(鞍山), 지린(吉林)성의 창춘(长春) 옌지(延吉) 옌볜(延邊), 네이멍구(內蒙古)와 헤이룽장성 현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글짓기, 이야기, 피아노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피아노 연주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우리말과 우리글로 진행된다. 점차 쓰지 않게 되고 있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용하면서 민족정신도 일깨워주는 전국적인 유일한 행사다.
 
이제는 3세대를 지나 4세대로 이어지는 중국 조선족 사회에 전통 있는 어린이 문화축제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한국어 경연대회로 자리잡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또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동요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보급·발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흑룡강성조선어방송국내에 `유나이티드어린이방송합창단`을 설립했다. 중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조선족어린이 합창단이다.
 
강 사장은 축제 후원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후손 어린이들을 찾아 1년간 학비와 생활 보조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수년전부터는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선족 학생 20명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1천 위안의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98년부터 진행해 왔다. 87년 회사설립 이후 매출신장과 수출확대에 힘써왔으나 기업이 거둔 이익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공장이 위치한 충남 연기군이다.
 
강 사장은 "지역내 무의탁 노인과 불우이웃,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돕고 나서자 일부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면서 "나 자신은 기업인으로서 가치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파나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정영채회장은 한국 서울에서 (주)성보피혁을 경영하다가 1994년 연길에 연변성보국제상무빌딩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그로부터 그는 동족에 대한 뜨거운 정을 안고 불우의 어린이에게, 생활이 곤난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바람이 없이 큰 도움을 주어 중국조선족사회의 기부천사로 인근에 소문이 나있고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 2012-06-06
  • 살아있는 전설 인생을 녹여 연극을 만든 허동활선생   허동활선생은 연변의 연극사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저녁노을로 불리우고있다. 연극사업에 평생을 몸담고 배우로부터 연출, 연출로부터 단장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의 연극과 맥박을 함께 해온 허동활선생이 걸어온 연극인생을 더듬어본다. 연극과의 인연 허동활...
  • 2012-05-30
  •     연변로교수병원 리호철주임의사의 이야기     연길시로교수병원에서 주임의사로 있는 리호철은 1980년에 연변의학원의료계를  졸업하고 30여년동안 의료사업에 종사한 선후로 북경중의학원, 북경중의약대학, 북경중일우호병원등 선진적인 대학과 병원에서 연수를 하였으며 국...
  • 2012-05-29
  •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장성근부회장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40대 초반의 나이에 장성근씨는 향항, 혜주, 천진에 3개의 전자회사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학교의 문턱에도 들어가보지 못한 그가 이런 쾌거를 이뤄낸데는 그의 끈질긴 노력과 인내, 도전과 갈라놓을수 없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를 졸업하...
  • 2012-05-29
  • 한이고전가구회사 리경자사장의 창업이야기 심양시에서 한이(韓意)고전가구회사를 경영하고있는 리경자(52세)사장은 수출위주였던 자신의 가구회사를  내수로 전변시키면서 10년 동안 흔들림없이 회사를 잘 운전했고 또 녀기업가로서의 사회적립지도 굳히고있다. 그것은 리경자사장이 예리하게 시장형세를 분석하며 발...
  • 2012-05-29
  • “동변도”가 완공되면 한국과 유럽을 잇는 교두보로 1998년 7월 동항 인천간 “동방명주호”의 첫 통항에 발맞추어 단동국제항운유한회사 한국측 대표에 부임된 김정동총경리(51)는 “‘동방명주호’는 단동 인천간 경제문화교류의 교두보”라고 한마디로 개괄하고 “동방명...
  • 2012-05-29
  • “건축관련 사업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 혁신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거래하는것을 경영리념으로 두고있다.”   이는 아보건축자재회사 심광석경리(41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다. 심경리는 1996년 한국에서 11년 동안 인테리어공부를 하고 2007년 다시 고향 연길로 돌아와 아보건축자재상...
  • 2012-05-29
  • '두산' 4년 연속 '사회책임이행 우수기업' 특등상 수상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DICC의 정해익 전무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 = 옌타이개발구경제업무회의가 2012년 1월 31일 개발구정부 대강당에서 개최, 2011년 한 해 개발구 경제사...
  • 2012-05-25
  • 농촌에 희망을 심는다   해림 전영선씨 식품회사 차리고 기계화생산   시장화 운영 조준하고 품질안전인증 준비중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 어제날의 자그마한 떡장사군이 현재는 고향에서 회사를 차리고 시장화경영을 꾀하고있다. 해림시 해림진 신합촌의 전영선(40세)씨가 그 사람이다.   3년전부터 ...
  • 2012-05-25
  • ---연길시 “애심어머니”협회 김화회장 인터뷰     1%의 사랑이 100%의 희망을 안아온다 녀자는 연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녀자는 연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여기에 모든 어머니들의 사랑을 뛰여넘어 사심없는 참사랑으로 기적을 창조해가는 어머니가 있다. 그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
  • 2012-05-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