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가 하는 일, 우려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3일 15시25분    조회:79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련순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

 외 유 내 강      적 수 천 석
                                       
-- 연길은포유한회사 리사장 박련순 인터뷰
 

 
 

한곳 우물만을 파라는 말이 있다. “지지이항”(持之以恒)으로 해석할수 있다. 꾸준히 한곬으로 흘러들어가라는 말이다. 사람의 정력과 시간과 재력은 한정되여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그 다음에 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다 우물을 얻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한생을 헛되이 흘러버릴 수 있는 요소가 차분이 담겨있다. 듣기 좋게 말하면 일종의 모험이고 험상한 표현을 쓰면 하나의 도박이다.
 
성공여부를 판단하는것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돌아올것이고 그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개념, 판단, 추리와는 거리가 있다. 즉 학문이나 지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것이다.
 
자신도 잘 느끼지 못하는, 하지만 고유한 그 무엇이, 기질이래도 좋고, 성격이래도 되고, 자신의 판단력을 뒤바침하고 이끌어가는 그러한것들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또한 행운의 주인공이 되여야 하는것이다. 역시 자신의 몫이다.
 
은포라하면 연길 목욕업종의 룡두업체로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리용하는 곳이다. 현재는 연길공신 맥주공장정문앞에 위치한 건축면적이 1만 2000평방메터인 은포빌딩을 비롯하여 6개의 은포지점(체인점)을 갖고있다. 은포의 리사장은 박련순녀사이다.
 
화려한 경력이나 고학력, 부유한 가정, 사회적 배경이 없는 보통녀성이다. 너와 나 다 충분히 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성공은 유독 그녀만이것이였다.
 
사우나가 연변에 정착한 것은 지난 세기 90년대초, 당시는 호텔 서비스 중 하나로 사우나가 개설되였다. 대중 목욕탕표가 50전일때 사우나는 50원이였다. 후엔 70-80원으로 인상되였다. 극 소수의 부유층이 향수할 수 있는 사치품이였다. 그 누구도 귀족적인 사우나가 대중문화로 이렇듯 빨리 번져지리라고는 생각못했을것이다.
 
이 시기쯤 박련순녀사는 한국에 있었다. 2년간 그곳에서 일하면서 사우나를 접촉하였고 직감적으로 사우나의 앞날을 느끼는듯 싶었다. 한국에서 사우나를 무척 즐겨 리용했다고 한다. 귀국하여 2년의 준비작업을 거쳐 1999년 10월, 은포사우나 하남점을 개업했다.
 
“그때만 하여도 지금처럼 이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집안 형제자매들이 사우나를 하고있었고 나도 사우나 업종을 하고싶었고, 단지 연길시 동서남북 각 곳을 먼저 선점하여 분점을 꾸리겠다는 욕심뿐이였습니다.”
 



90년대 중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사우나는 대중화로 점차 탈바꿈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변모는 가장 먼저 우리의 인근 장춘에서 불어쳤다.
 
박련순녀사는 “물 가까이 있는 루각이 먼저 달을 즐기”는 격이 되였다.
 
이때부터 10여년간, 박련순리사장은 사우나란 이 우물 한곳만을 파고있다.
그것도 연길에서만이다.
 
행운스럽게 녀사는 샘물줄기를 찾았고 그 줄기를 따라 뻗어가게 되였다.
 
“지금 우리는 브랜드 수출, 체인점경영, 다종산업으로 발전하는 확장단계에 있다. 돈은 여러가지로 벌수 있도 또 그러한 제안도 수차 받았지만 나는 오직 사우나인으로 남아있을것이다. 앞으로도.”
 
박련순리사장의 승부수는 브랜드전략이다. 서안의 “화청지”(  池), 대련의 “물 저편에”(在水一方), 상해의 “대랑도사”(大浪淘沙) 등 중국 목욕업 유명업체처럼 성장하는것이다. 시작초기에는 목욕업을 위주로 하였지만 지금은 목욕업을 바탕으로 안마, 미용미발 외 음식, 헬스, 문예연출, 술집, 호텔업 등 다기능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있다.  이러한 모든것을 위하여서는 주식관리모식이 도입되였다.
 
“고집이 센 편인듯 하다. 일을 시작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될수 있다고 무작정 믿으며 지금까지 그렇게 추진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인재를 곁에 두는것이다. 그것도 고위관리직 인재말이다.”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느낌을 주지만, 가만이 있으면 물과 같고 움직이면 바람과 같다는 말과 같이, 그러한 성격이 오늘의 은포를 선도해가고 있는것이 아닐가?
 
작은 목욕업을 위주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건강물치료문화와 록색휴가류행
으로 승화한 목욕산업, 심령의 긴장을 푸는 곳, 서비스 제공의 차원을 넘어
 물치료, 미식문화절 등 새로운 도시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산업으로의 발
전, 한번 인 바람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이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베이징 외곽에 건설되고 있는 옌자오(燕郊, 연교) 관련 지역정보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한국인이 있다.   다음 카페 ‘베이징옌자오생활’(cafe.daum.net/yanjiaolife) 운영자이자 옌자오 지역정보를 담은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시티 옌자오’를...
  • 2013-06-08
  • [인물기사] 무용인 리령의 흰색의 살풀이 글/김 호 림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리령 자의든 타의든 그가 맨 처음 재간이라고 배운 게 바로 춤이었다고 한다. 그때 “문화대혁명”의 폭풍은 룡정이라는 작은 시골에도 세차게 불어치고 있었다. 곳곳에 붉은 기가 나부끼고 “홍가(紅歌)”가 울려 퍼졌다....
  • 2013-06-08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23) 김영준 자택에서 현처량모인 부인 한복순과 함께 김영준 리력 1929년 한국 서울 출생, 이듬해 길림성 영길현에 이주 1940년 영길현조선족소학교 1945년 길림시조선족중학교 1946년 길림시조선청년동맹강습소 학습, 동북민주련군에 가입, 유명한 구태현 기타목전역에 참가, 3...
  • 2013-06-05
  •     “요즘 연변에서 인터넷게임 하면 연변천당과 MGON이라고 말들을 하나요?”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강덕정보기술회사의 총경리 최걸씨의 얼굴에서 기자는 진지한 표정을 읽을수가 있었다. “저는 컴퓨터에 대해서 별로 알지 못합니다. 다만 앞으로 컴퓨터시장이 크게 열릴것 같아 시작했는데 오...
  • 2013-06-04
  • “마음에 드는 창업아이템을 발견하면 스스로 발품을 팔고 매출현황을 살펴보며 검증을 해봐야 합니다. 또한 류행이나 소문에 따라가지 말고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충분히 원하는만큼의 결...
  • 2013-06-04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사원에서 펼쳐진 CCTV 2013 소수민족가왕선발전 결승전에서 연변가무단의 가수 김선희씨가 “조선족가왕”으로 선정됐다. 29일, 록음사 친구가 운영하는 편한 곳이라고 해서 공신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희씨를 만났다. 그녀의 가수꿈은 어찌 보면 무가내로 시작됐다. 가수가 꿈이지만 가...
  • 2013-06-03
  • 한국대림동 황일남사장 고향 맛으로 성공, 한국의 선진적인 문화를 고향 발전에 접목할터 서울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중의 하나인 대림에 가보면 조선족이라면 너나없이 한번쯤 찾아 봤을 명소인 이 있다. 대림역 동북쪽 우성사거리에 위치한 은 황일남, 리연홍부부가 차린것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살뜰한 서비...
  • 2013-05-31
  • 중윁자위반격전을 료해하는 사람이라면 1984년부터 1986년사이에 벌어진 유명한 로산전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그러나 당시 중국인민해방군 제138사를 거느리고 총탄이 비발치는 로산전투를 전두 지휘한 장령중의 한분이 바로 조선족의 우수한 장군 김인섭사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김인...
  • 2013-05-30
  •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류선화(30·여) 씨는 최근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에 선발됐다. 이미 석사과정 장학생인 류 씨는 박사과정까지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은 한국영사관이 1차 추천을 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최종 선발하며 올해 선발 인원은 전 세계 재외동포...
  • 2013-05-30
  •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인상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고전하고있을 때 과감히 정든 회사를 포기하고 무역업에 심혈을 기울인 젊은 기업인이 있다.바로 왕청현태생인 박해림(43살)씨이다. 지난 1996년에 청도에 진출, 말단사원으로부터 회사의 중견으로 활약하면서 타업체의 스카우트제의도 받았지만 그는 &l...
  • 2013-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