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석재를 다루며, 뜻 깊은 꿈을 펼치는 조현찬 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0월29일 16시28분    조회:48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조현찬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중국 청도시에 진행한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 조선족뿐만 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서 살고 있는 조선족, 특히 고향이 서란시인 조선족들의 축제마당이었다. 한국의 저명한 트로트 가수 주현미씨와 송대관씨도 이번 축제에 합류를 했다. 예산 자금이 자그만치 100만 위안(한화 1억8천만 가량), 21개 향우회가 힘을 보탰고, 더욱이 서란향우회가 큰 힘을 냈다. 4일 날은 서란시 조선족민속 축제날이었다.

이번 행사 부총지휘 조현찬(43세)사장은, 타향에서 20여년 만에 고향사람들과 이런 축제를 가졌더니 가슴 뿌듯하다고 말하며, “정말 우리 조선족들 가운데 우수한 인물이 많다”면서 “이제는 우리 민족을 위해 뜻 깊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감회를 토로했다.  

“청도서 석재하면, 조현찬!”이란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그는 20여년 간 타향에서 풍찬노숙을 해 왔다. 고향은 길림성 서란시, 20년 전에 우연하게 모 석재무역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 빌미가 되어 지금도 석재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석재가 유명한 곳은 남방의 하문시와 북방과 가까운 산동성이다. 하문시의 대리석과 화강석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했다. 따라서 전국 각지의 석재개발상들은 하문시에 모여들었다. 그 가운데는 돈을 많이 번 조선족 석재상들도 있었다.

조사장은 그곳에서 석재개발과 장사비법에 눈을 떴다. 한국과 무역도 잘 됐다. 장사가 잘 될 때는 한 주일에 몇 컨테이너씩 발주를 했다. 자연스럽게 한국 건설업계 사장님들과 거래를 하게 됐고, 우정을 쌓게 됐다. 업주들을 먼저 생각해주는 성실함이 대방의 호감을 산 것이다. 얼마 후 그는 스스로 무역회사를 만들고, 석재 개발 및 무역사업에 정진했다. 한국 사장님들도 적극 밀어주었다.

 

   
 
▲ 왼쪽 첫 번째, 청도시 서란컵 민속축제대회에서 노래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찬 부총지휘
 

 

그는 석재가 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다녀가 보았다. 그래서 석재만 보면 어디 산지이고 질이 어떠하며, 어디에 쓰인다는 것을 대뜸 알 수가 있었다. 그는 또 에스빠냐나 터키, 필리핀, 베트남, 지어 남미에까지 좋은 석재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다시 수출하기도 했다.

몇 년 후 그는 하문시에서 산동성 로산 지역으로 이사를 하여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국내외 경기가 예전만 못하여 장사도 어렵기에 석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기가 나쁘고 어려울수록 질 좋은 석재를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그외 그는 평소 동사자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으며, 한족뿐만 아니라 조선족기업가들과의 네트워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친구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항상 먼저 도왔다.

몇 년 전만해도 그의 주위에는 한족친구들과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지만, 이번 민속축제를 통하여 조선족사업가들과도 깊은 우정을 쌓았다.

“물론 돈을 버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 민족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싶어요!”하고 말했다. 고향사람들과 조선족 사업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며, 우리 민족이 함께 부흥하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는 뜻, 정말 대견하고 빛나 보이는 마음이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지난 5월 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영국의 ‘채널4’ TV 방송은 "Turn Buck Your Body Clock"를 방송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6세의 평범한 직장인 스티브 바렐이 실험 대상으로 등장,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8주간의 일정 동안 운동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다이어트와 함께 출연자의 병든 신체를 치료하여 건강을 회...
  • 2006-05-06
  • 음악인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비닐빽시장을 장악한 조선족사업가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조선족동포회 수석부회장 김천명(52세)씨는 연변출신으로 어려서 예술사업을 하시는 부모를 따라 북경으로 이주했다.음악교육을 받은 그는 1970년 중국 공군가무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입대했으며 1982년부터 중앙민족학원에서 작곡 공부...
  • 2006-04-29
  •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남류촌의 김송철, 리영희부부는 다각경리로 톡톡한 수입을 올리며 보람찬 삶을 엮어가고있다. 그들 부부는 10년전 남들이 토지를 양도하는 기회에 생기는대로 챙겨 한전 6헥타르, 수전 1.8헥타르를 도맡았다. 그리고 기계작업에 중시를 돌려 손잡이뜨락또르, 파종기, 이양기 등 농기구를 구전히 갖춰놓...
  • 2006-04-28
  • [원제: 애인같고 원쑤같은 사진과 함께 30년] 지난 4월 22일 사진작가 최주범의 수상작품 및 장백산풍경사진전이 연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전시된 60점의 사진작품은 작가의 30여년간의 작품활동가운데서 예술에 대한 혼심과 피와 땀의 경정체로서 정품이라 할수 있는 작품들이다. 《예술은 인류령혼을 정화...
  • 2006-04-28
  • 박동수 신임회장 인터뷰를 통해 밝혀 제29대 박동수 신임 한인회장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인회관 폐관’ 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될 위기에 놓였던 제29대 한인회장 선출에서 우여곡절 끝에 침몰 직전의 ’29號’를 구출하는데 최후의 히어로로 등극한 전 한.브 교육협회장 박동수(63)씨. ‘...
  • 2006-04-28
  • 마이크 박 등 3팀 '하이서울페스티벌' 참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국인 싱어송라이터 제니 최.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동포 인디 뮤지션들이 고국 땅을 찾아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 마이크 박, 제니 최, 다케나리 이들 3명의 한국계 뮤지션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 일환으로 내달 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
  • 2006-04-28
  • 한류 폭풍이 거세다. 배용준의 ‘겨울연가’로 촉발된 드라마는 이영애의 ‘대장금’으로 이어지고 여자 가수 보아, 이효리, 장한나와 남자가수 비, 세븐 등으로 연결되는 한류의 파고는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제 미국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뉴욕에서 개최된 가수 비의 성공이 바로 미국시장 가능성...
  • 2006-04-26
  • 고려약에 미생물 배양, 전문기관들이 효과성 인정 조선의 국가과학원 발명국에서는 지난해 한 가정부인이 만든 새형의 당뇨병치료약인 고려건강수에 특허증서를 수여하였다. 의학계의 초점을 모은 고려건강수의 개발자 현순임씨(51살)의 직책은 조선연유련합총회사 원산정양소 소장이다. 의학분야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
  • 2006-04-25
  • "기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철골 골조 한 가지만은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에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패코스틸(Paco Steel & Engineering)의 백영중 회장(77)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백 회장은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대표적인 동포기업인. 세계한상대회리...
  • 2006-04-24
  • 재독동포인 소재한(36)씨가 20일 평택 동방아동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디지털 피아노 1대와 컴퓨터 2대를 기증했다. 피아노를 선물하려고 이날 방한한 소 씨는 "고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재독동포 청년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자선 바자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600만 원을 마련했...
  • 2006-04-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