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생 역전에 성공한 경상도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12일 09시02분    조회:61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원배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내 기업인들에게 한 번의 실패란 헤어나기 힘든 수렁을 뜻한다. 공장과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남은 빚은 여간해선 없어지지 않는다. 다시 돈을 벌어야 갚아나갈 텐데, 재창업 기회는커녕 취직조차 힘들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패 경험자 3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6%가 ‘아직 빚을 다 갚지 못했다’고 했다. 전체의 81%가 사업 실패 후 3년 이상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랬다. 갚아야 할 빚이 ‘1억~3억원’이란 응답이 27%에 달했고, 3억~5억원도 11%였다.


 

  수렁에서 헤어나는 데 성공한 이도 있다. 소형 주방가전 회사 ‘더오디’의 이원배(46) 대표는 얼마전 등기우편으로 회사에 배달된 신용카드를 받아들었다. 2005년 부도를 낸 뒤 7년 만에 쥐어보는 자신 명의의 신용카드다.

  애초 그는 휴대전화 부품 개발업체를 운영했다. 엔지니어(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졸) 출신인 이 대표는 ‘소기업은 기술력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연구개발(R&D)에 몰두했다. R&D에 빠져 자외선을 너무 많이 쬐는 바람에 얼굴에 화상 흉터가 남을 정도였다. 대표부터 그렇게 열심히 일했지만 회사는 무너졌다. 애써 개발한 제품을 대기업이 받아주지 않아서였다. 어찌어찌 갚았는데도 빚이 4억여원 남았고, 자신은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듬해 친척과 친구들에게 사정사정해 5,000만원을 빌려서는 다시 ‘더오디’를 차렸다. 그러나 신불자 처지라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었다. 정책자금 지원 신청을 해봤으나 그에겐 지나치게 좁은 문이었다.

  이 대표는 “억지로 몇 년 버티다 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지난해 초 한강에 가려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새 기술을 개발했다.

  커피 머그잔을 올려놓으면 커피가 식지 않고 늘 같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잔받침 ‘핫탑’을 만들어냈다.

  더오디(www.theod.co.kr)가 선보인 핫탑(모델명 HT-AC100)은 단순히 머그컵워머라고 하기에는 제법 광범위한 활용 범위를 자랑한다. 보온 받침대나 전기 보온기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듯하다. 일반 전원 방식을 이용하는 만큼 60℃ 내외 따뜻한 온도를 항상 유지할 수 있다.


핫탑

  음료를 일정 온도를 유지한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발열 능력이 좋다는 건 활용범위가 머그컵 하나만 바라볼 수준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커피나 녹차 같은 건 물론 한약이나 심지어 찌개나 고기류를 담은 그릇을 올려놔도 따끈한 온도로 데울 수 있다.

  발열 능력이 좋은 이유는 핫패드 덕이다. 핫탑 본체를 보면 본체는 지름 130mm 정도이고 높이는 20mm 가량인 평범한 머그컵워머를 닮았다. 하지만 본체 상단을 보면 핫패드를 중심으로 히터 열판이 자리잡고 있다. 히터 열판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일정 온도까지 열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히터가 열을 높여놓으면 이 열은 전도성이 높은 핫패드로 고르게 전달된다.

  핫패드가 높은 전도성을 유지하는 비결은 밀착성에 있다. 핫패드는핫플레이트 같은 제품처럼 단단한 소재가 아니라 밀착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었다. 머그컵이나 그릇 같은 용기를 위에 올려놓으면 핫패드와 빈 공간 없이 밀착되기 때문에 그만큼 열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것.

  이런 조건 덕에 핫탑 위에 머그컵을 올려놓고 찬물을 부어도 따뜻한 온도로 데울 수 있다. 물론 핫패드와열판 사이에 공기가 팽창하면 핫패드 표면이 부풀어오를 수도 있다. 핫패드는탈착이 가능한 만큼 이럴 때에는 그냥 핫패드를 떼었다가 다시 붙이면 된다.

  그동안㈜더오디 이원배 대표에 대하여 4억원 채권을 갖고 있던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력을 인정해 채권의 종류를 ‘악성’에서 ‘정상’으로 바꿔줬다. ‘신용불량자’란 꼬리표를 떼게 된 것이다. 여기에 정부의 재창업 정책자금 2억원까지 따냈다. 그 결과 마침내 자신의 신용카드를 받아들기에 이르렀다. 이 대표는 “봉투를 뜯고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 지난 7년의 고생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며 눈물이 핑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교훈 삼아 더 탄탄한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 주요 제품

  머그컵이나 그릇 등을 올려 놓으면 음료나 음식이 식지 않고, 60도 내외의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히터

  ▶ 중국 제휴 협력사 모집

  - 유통 업체 운영자

  ▶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 동북시장을 함께 개척할 열정있는 업체

  ▶문의처 :흑룡강신문한국지사(82-2-782-8881)

  kyoweon@gmail.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60)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인생스토리    “방송은 내 친구이자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이크와 씨름을 해온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온 말이다. 1983년 연변체육중등전문학교에 입학...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8)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리상규시인을 만나     나는 가장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   조선족과 한족은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번 시작한 일 포기하는 법 없어     어제 오후에 행사를 마쳤다. 연변대학사범학교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다....
  • 2012-12-14
  • 정직과 정열로 수놓은 무용인생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에서 본과생들과 연구생들에게 조선민족무용과 무용연구방법론 등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최미선교수는 중국의 최고무용명문학부인 북경무용학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별로 해놓은 일도 없어 쑥스럽다고 하면서 극구 취재를 사양하는 최미선교수와...
  • 2012-12-13
  • 나를 요구하는 한 이 길 끝까지 갈터 로인 장애인 빈곤학생돕기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하애하씨의 일가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몸이 불구여도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들이 나를 요구하는 한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것이다." 이는 장애자의 몸으로 로인, 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혼신을 다하...
  • 2012-12-13
  •       ▲ 중국의 저명한 서예가 이동휘 선생   이동휘(李東輝), 자는 희지(曦之), 또는 의인(依仁), 학이(學而),  시습재주(時習齋主)라고 부른다. 1971년도에 출생지는 중국  하북성(河北省) 보정시(保定市)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엄격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
  • 2012-12-13
  • 우리 글 서예교육가-김정송     40대 중반이 넘어 서예교원이 되여 우리 글 서예보급과 서예교육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사범분원 퇴직교원 김정송선생입니다. 196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매하구 등지에서 중학교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정송선생이 서예교원을 맡게 된것...
  • 2012-12-12
  •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6)  연변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1953년 항일녀성영웅을 제재로 한 첫드라마 “김옥희”방송   최근 년간 우리말방송드라마 해마다 180회씩 제작, 방송.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