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직원은 나의 첫 고객; “나에게 특색이 있다면 그것은 신뢰뿐”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12일 09시41분    조회:71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림룡춘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1)

- 연길고려원술집 림룡춘총경리를 만나
 
 
 


개인영웅주의가 아닌 집단의 지혜

“사랑으로 가는 길” 수차 협찬

로인절마다 수백명 로인 초청 함께 지내

 
 
 
림룡춘총경리 사무실은 복도 한 모퉁이를 막아서 만든것이다. 크지 않는 회사이지만 직원이 40여명, 개업한지 약 3년, 사무실 하나 있었는데 손님접대용방으로 새로 만들고 자신의 사무실은 출입문을 마주하여 새롭게 앉혔다. 아마 회사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은상 싶었다.

연길에서는 성보호텔, 애득백화 등 유명업소에서 책임을 맡아 일하였고 그 이전에는 생산재료합작사에서 열심히 일하였다. 회계출신이자 경영인으로서 30여년 상업에 몸을 담그었고 1996년 하해하여 약 20년 자아분투의 세월을 보냈다. 

림룡춘총경리에게 경영노하우나 인사관리비결, 회사의 독특한 특점 등 일반적 인터뷰에서 자주 하는 질문은 부질없는 짓이였다.

“지금 각 음식점에 초빙된 료리사는 수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뜻인즉 료리 만드는 과정의 기술적 차이는 없으며 료리의 맛이 료리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한 음식점의 료리맛은 만드는 과정에서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음식점마다 료리의 맛이 다른것은 사실이니 한 음식점의 료리가 맛있다 없다하는것은 구경 어느 환절에서 차이가 나는것인가?

“관건은 음식재료에 있다. 좋은 재료를 쓰면 불량재료를 사용하는것보다 맛이 있다. 4원짜리 기름을 쓰는것과 4.80원짜리 기름을 쓰는것은 완전히 다른 맛이 난다. 같은 돈육을 써도 좋은 부위, 생신한 고기를 쓰면 료리맛이 더 좋다.”

회사의 리윤감소를 감수하면서 료리맛을 추구하는것이다. 같은 재료공급상인데 어떻게 하면 좋은 음식재료를 제공받을수 있는것인가?

“제공상인이 저희 회사를 믿게 해야 한다. 저 회사에 물건을 공급하면 단 하루도 체불하지 않으며 그 회사에 물건을 배송하면 존경받고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만인이 다 아는 도리지만 체득하고 실천하기에는 마음의 파워가 필요하다.

“나에게는 아무런 특색이 없다. 부디 있다고 한다면 신뢰뿐이다.”

책에서 배운 리론은 나혼자 아는것도 아니고 경영의 론리는 누구나 다 실천하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고려원같은 작은 음식점에서 특수한 료리사를 모시는것도 아니다. 비결은 마음의 파워, 신뢰이다.

신뢰감은 무턱대고 생기는것이 아니다. 

“2004년 11월, 청화대학에서 꾸린 경제인고급연수반에서 수업을 받았다. 가장 큰 변화는 강의내용을 인지하는것이 아니라 내 생각의 변화이다. 자신감이 생긴것이다. 나도 할수 있고 돈도 벌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였다.”

거기에서 배운것이 인적자원관리, 인적관계에 대한 자신감이였다. 이러한 자신감이 바탕이 되여 믿음이라는 심리적 파워가 생긴것이다.

“나의 첫 고객은 회사직원이다. 나의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고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만족과 존경을 느끼게 하는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재부를 창조하는것이지 내가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주는것이 아니다. “

직원들은 시키는 일을 하는 차원을 넘어 일을 스스로 찾아하게 된다. 회사를 자신의 집처럼, 자신의 비전을 위한 무대로 간주하는것이다. 이러한 직원만이 고객을 위한 써비스에 충실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차원을 지나 감동까지 주게 되는것이다.

“믿음이 있으면 서로가 마음이 편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해야 보람을 느끼고 일 자체를 즐길수 있다.”

오늘의 사회는 개인영웅주의를 거부하는 시대, 약속을 지키고 믿음을 주고 공동히 발전하고 향수하는 조화로운 시대이다. 림룡춘총경리는 일찍 애득회사에 근무할 때부터 직원들에게 착한 마음을 심어주기에 노력하여왔다. 회사직원은 매달 10원을 회사에 상납,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고있다. 이 또한 회사직원채용의 한 개 조건으로 되였다. 

“우리 회사는 아직도 발전초기에 있다. 신뢰와 믿음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

림룡춘총경리의 야심찬 담담한 표현이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림룡춘략력
 
길림성 화룡출생
화룡시, 연변주 공소합작사 근무
연길성보호텔, 연길애득회사 부총경리, 총경리 력임
연변과기대 CMP졸업(2005)
연길고려원술집 총경리(현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감사, 사무총장
연변전통료리협회 리사.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60)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인생스토리    “방송은 내 친구이자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이는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이크와 씨름을 해온 연변인민방송국 아나운서실 서태문실장의 페부에서 우러러 나온 말이다. 1983년 연변체육중등전문학교에 입학...
  • 2012-12-14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58)  한국 중국조선족문화예술인후원회 회장 리상규시인을 만나     나는 가장 순수한 일을 하는 사람   조선족과 한족은 동반성장을 이룩해야   한번 시작한 일 포기하는 법 없어     어제 오후에 행사를 마쳤다. 연변대학사범학교 반디불 문학상 시상식이다....
  • 2012-12-14
  • 정직과 정열로 수놓은 무용인생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에서 본과생들과 연구생들에게 조선민족무용과 무용연구방법론 등 과목을 가르치고있는 최미선교수는 중국의 최고무용명문학부인 북경무용학원의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별로 해놓은 일도 없어 쑥스럽다고 하면서 극구 취재를 사양하는 최미선교수와...
  • 2012-12-13
  • 나를 요구하는 한 이 길 끝까지 갈터 로인 장애인 빈곤학생돕기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하애하씨의 일가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몸이 불구여도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 "그들이 나를 요구하는 한 나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것이다." 이는 장애자의 몸으로 로인, 장애인, 불우학생돕기에 혼신을 다하...
  • 2012-12-13
  •       ▲ 중국의 저명한 서예가 이동휘 선생   이동휘(李東輝), 자는 희지(曦之), 또는 의인(依仁), 학이(學而),  시습재주(時習齋主)라고 부른다. 1971년도에 출생지는 중국  하북성(河北省) 보정시(保定市)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엄격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
  • 2012-12-13
  • 우리 글 서예교육가-김정송     40대 중반이 넘어 서예교원이 되여 우리 글 서예보급과 서예교육에서 큰 성과를 올린 분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사범분원 퇴직교원 김정송선생입니다. 1965년 연변대학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매하구 등지에서 중학교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정송선생이 서예교원을 맡게 된것...
  • 2012-12-12
  •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 2012-12-1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56)  연변인민방송국 조선말방송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1953년 항일녀성영웅을 제재로 한 첫드라마 “김옥희”방송   최근 년간 우리말방송드라마 해마다 180회씩 제작, 방송.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
  • 2012-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