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1일 16시13분    조회:45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경화

点击浏览下一页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경찰 서경화에 대한 이야기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면서 그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경찰이 있다. 180센치메터의 거구에 검실검실한 얼굴, 강한 인상에 비해 너무나도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가 바로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서경화경찰(50세)이다.

17년을 하루와 같이 기층 공안사업에 몸 담그온 그는 마을주민의 어려움이라면 두말없이 발벗고 나선다.
관지진 양가툰에 살고있는 리봉금(61세)로인은 서경화와의 첫 만남을 똑똑히 기억하고있었다. 2009년, 산동성으로 시집간 딸이 암투병으로 더는 아들을 돌볼수 없게 되자 가족 모두가 리봉금로인이 살고있는 마을로 이주했다. 아픈 딸을 대신해 손자를 돌보게 된 리봉금로인는 손자를 마을 학교에 전학시키려 했으나 호구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 애간장을 태웠다. 촌민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리봉금로인의 사연을 알게 된 서경화는 수차례나 관련 부문을 찾아 상황을 반영하고 협조를 구해 끝내 리봉금로인 손자의 호구를 마을로 옮겼다. 또 리봉금로인의 가정형편이 변변치 못하다는것을 안 서경화는 마을학교에 적극 련락해 해당 전학비용을 경감해주고 리로인의 손자가 빠른 시일내로 학업에 복귀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저의 가족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마워서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려고 집으로 청했는데 서경관이 직접 채소와 고기를 한가득 사들고 오셨더군요, 바라는것 하나 없이 진심으로 저희를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은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는 리봉금로인은 서경화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기간 동안 타인을 배려하고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주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백이 다 된 몸으로 기층에서 촌민을 위해 봉사할수 있는 동력이 무엇인가고 묻자 서경화는 감동과 행복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은 순수해서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든 갚으려고 한다면서 얼마전에도 린근 마을 장로인이 호박 한가마를 가져다 먹으라며 몇번이고 전화했지만 자기가 한사코 사양하는바람에 결국 호박이 다 썩어버렸다고 했다. 평안툰에 살고있는 리보진로인도 최저생활보장금을 해결해준것이 고마워 매달 장날이면 어김없이 삶은 닭알 또는 만두를 가져와 출출할때 먹어라며 책상우에 놓고 간다고 했다.
관할구역내의 안정을 수호하고 촌민간의 분쟁, 모순을 적극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서경화의 열정은 빛을 바랐다.

2009년, 관할구역 책임경찰로 발탁된 서경화는 구역내의 19개 촌, 6520명 촌민의 정황을 자세히 료해하기 위해 매일 구역지도를 들고 촌을 다니며 촌민들을 방문, 빠른 시일내에 관할구역 모든 촌민들의 정황을 낱낱이 료해하고 이에 관한 자료를 정확히 작성해냈다. 또 방문과정에서 그는 집집마다 자기의 련락번호가 적힌 “경찰련락카드”를 발급하면서 촌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련락하라고 신신 당부했으며 그후 촌민들이 도움요청전화가 뜨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서경화의 식지 않는 열정에 감동한 촌민들은 점차 마음을 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와 두터운 친분을 쌓아갔다. 촌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서경화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제때에 장악할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각종 우환들을 미연에 방지했으며 관할구역의 치안도 눈에 띄이게 개선되였다. 또한 공정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그의 모순화해법이 린근에 소문나면서 촌민들은 모순, 분쟁이 생기면 너나 할것없이 서경화를 찾았는데 지난 3년 동안 그가 해결한 모순, 분쟁 사건은 150여건, 당사자의 만족도는 100%에 달했다.

“촌민들의 사소한 일에도 동분서주하는 리유가 무엇인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가족들을 돕는데 무슨 리유가 필요하겠냐”며 늘 웃어넘기는 서경화경찰, 촌민들은 위하는 그의 진심에서 사업에 대한 열정을 엿볼수 있었다.

연변일보 리호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룡수공장장과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 한룡수공장장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에 자리잡은 룡수목재제품가공공장은 간구자촌에서 투자유치로 인입한 민영기업이다. 공장장 한룡수(54세)씨는 원래 장백현 십사도구공소합작사에 출근하다 1988년도에 정리실업을 당한 후 1992년 안해 박성숙(52세)씨와 함께 자주...
  • 2013-05-21
  •   -800점 만점에 756점, 평균 94.5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 -불과 6개월 준비 끝에 이뤄 낸 기적같은 인간승리   전신에 95%의 화상을 입고 30번의 전신마취수술을 거쳐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조선족 최려나 양(21세. 길림성 용정시)이 지난 4월 20일 경상북도 교육청이 실시한 대학입학학력검정고시...
  • 2013-05-21
  • 대형계렬기획보도-《중국조선족 백년백인》(19)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임 부주석 조남기는 우리 나라 정계의 조선족 최고위급간부이자 중국인민해방군 첫 조선족상장이다. 조남기는 1927년 4월 20일,조선 충청북도 청원군의 한 농민가정의 넷째로 태여났다. 남기란 이름은 조선의 저명한 학자이며 애국지사인 그의 할아버...
  • 2013-05-21
  • “일본류학을 하면서 컴퓨터관련 기술을 상당부분 배웠습니다. 귀국한 뒤 다시 한국류학을 생각하였으나 운좋게도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 창업하게 되였습니다.” 2007년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Xtek Technologies Co., Ltd)를 설립한 장화민사장은 이렇게 엑스텍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출발을 이야기한다. &ldq...
  • 2013-05-21
  • 연변가무단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오신화씨가 고향 연변에 돌아온지 5년만에 개인음악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민이 많았던 5년전의 모습과는 달리 지난 6일 만난 오신화씨는 연변가무단에 깊은 애정을 갖고 교향악에 대한 열정을 퍼붓고있었다. 2008년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게 되자 홀로 남은 어머니가 걱정된 오신화...
  • 2013-05-20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18) 조룡호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초창기 지도자의 한분이다. 조룡호는 항미원조전쟁시기로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문화대혁명, 개혁개방시기에 이르기까지 파란많은 려정을 연변의 제반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덕망높은 로지도간부이다. 조룡호는 장기간 당의 민족정책을 참...
  • 2013-05-17
  •     30여년동안 상모춤 외길을 걸어온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길시 하남가두 문화소 소장이며 상모춤 주급 전승자인 한상일입니다. 왕청현 배초구진이 고향인 한상일은 신명나는 농악무가 펼쳐지는 마당놀이를 보면서 동년의 예술꿈을 키웠습니다. 어린시절 그는 바가지에 구멍을 뜷고 줄을 달아서 ...
  • 2013-05-16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길경갑 부이사장.   조선족-한국인 화합 '선양 현상' 주역 길경갑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예전에는 조선족들이 한국 기업 덕을 많이 봤습니다. 옆에서 보고 배운 점도 많이 있고요. 최근엔 조선족 기업이 크게 성장했고 한국 기업을 넘어설 때도 많지요. 이제는 조선족이 한...
  • 2013-05-16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17) 최채 《민족을 생각하지 않는 민족간부는 자격이 없다.》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민족간부이며 조선족의 자랑스러운 아들, 영원한 민족간부 최채의 불후의 명언이다. 최채는 1914년 11월 23일 조선 황해도 신천군의 독립운동가 최중호와 어머니 류중현 녀사의 장남으로 태여났...
  • 2013-05-16
  •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그렇게 강산이 바뀌는 세월을 길에서 보내고있는 사람, 때론 지치고 고달프고 지겹고 외롭긴 했어도 희망이라는 목적지가 있었기에 마음만은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있는 사나이가 있다. “‘배운것이 도둑질’이라는 우스개처럼 다른데 가면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 2013-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