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1일 16시13분    조회:45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경화

点击浏览下一页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경찰 서경화에 대한 이야기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면서 그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경찰이 있다. 180센치메터의 거구에 검실검실한 얼굴, 강한 인상에 비해 너무나도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가 바로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서경화경찰(50세)이다.

17년을 하루와 같이 기층 공안사업에 몸 담그온 그는 마을주민의 어려움이라면 두말없이 발벗고 나선다.
관지진 양가툰에 살고있는 리봉금(61세)로인은 서경화와의 첫 만남을 똑똑히 기억하고있었다. 2009년, 산동성으로 시집간 딸이 암투병으로 더는 아들을 돌볼수 없게 되자 가족 모두가 리봉금로인이 살고있는 마을로 이주했다. 아픈 딸을 대신해 손자를 돌보게 된 리봉금로인는 손자를 마을 학교에 전학시키려 했으나 호구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아 애간장을 태웠다. 촌민들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리봉금로인의 사연을 알게 된 서경화는 수차례나 관련 부문을 찾아 상황을 반영하고 협조를 구해 끝내 리봉금로인 손자의 호구를 마을로 옮겼다. 또 리봉금로인의 가정형편이 변변치 못하다는것을 안 서경화는 마을학교에 적극 련락해 해당 전학비용을 경감해주고 리로인의 손자가 빠른 시일내로 학업에 복귀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저의 가족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마워서 밥이라도 한끼 대접하려고 집으로 청했는데 서경관이 직접 채소와 고기를 한가득 사들고 오셨더군요, 바라는것 하나 없이 진심으로 저희를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은 처음입니다.”라고 말하는 리봉금로인은 서경화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기간 동안 타인을 배려하고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주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백이 다 된 몸으로 기층에서 촌민을 위해 봉사할수 있는 동력이 무엇인가고 묻자 서경화는 감동과 행복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은 순수해서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든 갚으려고 한다면서 얼마전에도 린근 마을 장로인이 호박 한가마를 가져다 먹으라며 몇번이고 전화했지만 자기가 한사코 사양하는바람에 결국 호박이 다 썩어버렸다고 했다. 평안툰에 살고있는 리보진로인도 최저생활보장금을 해결해준것이 고마워 매달 장날이면 어김없이 삶은 닭알 또는 만두를 가져와 출출할때 먹어라며 책상우에 놓고 간다고 했다.
관할구역내의 안정을 수호하고 촌민간의 분쟁, 모순을 적극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서경화의 열정은 빛을 바랐다.

2009년, 관할구역 책임경찰로 발탁된 서경화는 구역내의 19개 촌, 6520명 촌민의 정황을 자세히 료해하기 위해 매일 구역지도를 들고 촌을 다니며 촌민들을 방문, 빠른 시일내에 관할구역 모든 촌민들의 정황을 낱낱이 료해하고 이에 관한 자료를 정확히 작성해냈다. 또 방문과정에서 그는 집집마다 자기의 련락번호가 적힌 “경찰련락카드”를 발급하면서 촌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련락하라고 신신 당부했으며 그후 촌민들이 도움요청전화가 뜨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서경화의 식지 않는 열정에 감동한 촌민들은 점차 마음을 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와 두터운 친분을 쌓아갔다. 촌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서경화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제때에 장악할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각종 우환들을 미연에 방지했으며 관할구역의 치안도 눈에 띄이게 개선되였다. 또한 공정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그의 모순화해법이 린근에 소문나면서 촌민들은 모순, 분쟁이 생기면 너나 할것없이 서경화를 찾았는데 지난 3년 동안 그가 해결한 모순, 분쟁 사건은 150여건, 당사자의 만족도는 100%에 달했다.

“촌민들의 사소한 일에도 동분서주하는 리유가 무엇인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가족들을 돕는데 무슨 리유가 필요하겠냐”며 늘 웃어넘기는 서경화경찰, 촌민들은 위하는 그의 진심에서 사업에 대한 열정을 엿볼수 있었다.

연변일보 리호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