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침술로 나눔 실천하는 “건강배달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1월23일 13시03분    조회:58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춘일
침술로 나눔 실천하는 “건강배달부”
은침료법의 선구자 박인석의사를 만나
 

点击浏览下一页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언뜻 들으면 련인의 애틋한 사랑을 떠올리는 대화이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로 50대 중반의 중의를 불편한 몸때문에 누워서 반기는 사람은 다름아닌 78세 나는 최춘일로인이다. 이 로인은 멀리서 반가운 아들이라도 온것처럼 그저 환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손을 부여잡고 중의를 맞이한다.

“지난번보다 얼굴이 많이 좋아지셨는데요? 오늘은 어디에 침을 놔 드릴가요? 어디가 가장 아픕니까?”

연변로교수병원 은침료법의 선구자로 이미 국내외침구의학에서는 명의로 정평이 나있는 박인석업무원장(55세)은 오늘도 최로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아픈 몸뿐만아니라 외롭고 허전한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연변로교수병원 박인석업무원장의 은침료법에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골질증식, 요추간판탈출, 좌골신경통, 견주염으로 갖은 고생을 다해온 로씨야 우쑤리스크의 고려인 장똘랴(62세)는 멀리 로씨야땅에서 박원장에 대한 소문을 듣고 곁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가까스로 연길로 찾아와 한달간 박원장의 정성어린 치료를 받고 끈질긴 병마의 고통에서 해탈되였다고 한다.

“은침으로 병을 치료했다면 로씨야사람들은 아마 모두 거짓말이라고 도리머리를 하겠지만 이는 제가 직접 체험한 사실이니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을것입니다.”

것처럼 거뜬한 몸으로 귀국하게 된 장똘랴는 기쁜 나머지 “편작이 재생했노라”라는 축기를 만들어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금까지 최춘일로인과 장똘랴처럼 박원장의 침구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환자들은 헤아릴수 없이 많고도 많았다. 9살부터 할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비방으로 중풍예방의 은침연구, 침료법에 평생 정력을 몰부어가면서 침구의학의 새로운 장을 선도해나가는 박인석원장, 그가 창시한 “은침료법”은 국내외에서도 알아주는 침구의 특효료법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박원장은 또 은침에 금침, 온구, 화침료법을 곁들여 병을 치료하는데 역시 환자, 전문가들로부터 “아주 간단하고 경제적이고 치료효과가 상당히 좋다”는 호평을 받고있다고 한다.

기자가 찾아간 날 룡정고아원의 유택군(15살)이 박원장의 무료치료를 받고있었는데 그는 천성적으로 오른쪽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로 살아왔는데 박원장의 은침 3대로 단 이틀만에 기적같이 귀가 열려 새로운 삶을 살게 되였다며 기뻐했다.

원장은 또 침술로 훈훈한 사랑이야기를 엮어가고있다. 그는 늘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는 독고로인이나 고아들을 무료로 치료를 해주고있다. 어려운 환자들의 집을 직접 찾아가서 침을 놔드리는 등 의술봉사활동을 소리없이 꾸준히 해오는 박원장은 이런 봉사가 자기에게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주고있다고 말한다.

“돈이나 물질적인것만 보고 침구를 했다면 받는 감동도 없겠지요. 제가 유일하게 펼칠수 있는 침술재능으로 이처럼 불우이웃에 사랑을 베푸는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자 살아가는 활력소입니다.”

드높은 의술과 환자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사랑의 침술로 따스한 나눔을 실천해가는 연변로교수병원 박원장은 오늘도 진정 “건강배달부”로 열심히 봉사해가고있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④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Y.카자흐스탄 국가 철학 정립하는 구리 한 교수 카자흐스탄은 올해 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독립 후 1991년 권좌에 오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부존자원에 힘입어 매년 경제를 10%씩 상승시켜 국민의 신망이 두터워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
  • 2005-11-21
  • 정율성 생가 찾는 중국인 늘어 정율성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정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구 양림동 정율성 생가를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옌타이시 신문판공실 일행 및 연변시 과학기술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여명이 정율성 생가를 방...
  • 2005-11-21
  • 성공적인 첫 전시회 한편 상하이 기독교청년회에서 써준 소개장을 들고 선양의 봉천기독교청년회를 찾아간 한낙연은 그곳에서 진보적인 청년들의 의식을 깨우는 조직사업에 열중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덕분에 ‘상하이미술전문학교 졸업생 한낙연의 유화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생애 첫 개인전을 봉천기독교회관에서 개...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③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오르는 露대표작가 아나톨리 김 고려인 3세인 러시아 대표적 작가 아나톨리 김(66)은 지난 9일 대표작 `다람쥐''로 제3회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大賞)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고리키 문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3년 단편 `수채화''로 구 소련 시절 문단에...
  • 2005-11-21
  •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②고려인 유일 국가두마(하원) 류보미르 장 의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면서 고려인 출신 유일의 국가두마 의원인 류보미르 장(46)씨를 대동한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장 의원은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 2005-11-21
  • 룡정시 조양천진 조양촌 제2촌민소조 김봉석 (58세), 박인숙 (58세)부부는 가금알부화로 치부길을 열어가고있다. 지금까지 주내 1000여호의 가금사양호에 10만개의 가금알을 부화시켜 팔아 해마다 5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고있다. 지난세기 80년대 연변에 칠면조사양열이 일자 김봉석씨도 700원의 자금을 모아 20여마리의 칠면...
  • 2005-11-18
  • [원제:“남, 북이 아닌 세계 시민으로 살 터”] 황석영 작가 ‘손님’ 영문 출판기념회에서 밝혀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
  • 2005-11-18
  • 조선족 청년기업가가 대규모 자산을 일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국제방송에 따르면 재중동포 박광종(39)씨가 이끄는 흑룡강동원(同源) 상업무역유한회사는 상업, 무역, 부동산업에 투자해 창업 12년만에 총자산 1억2천만 위안(약 155억원)에 7개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왕...
  • 2005-11-17
  • [원제: 광활한 초원서 파란 꿈 가꿔간다] 우란하다진 유일 우수청년목장주로 현대식 관리방식으로 목장을 경영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우란하다진에 위치한 대흑산은 왜적을 물리칠 때 최후의 격투를 벌렸던 곳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구릉지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우란호트시의 대형 양목장의 하나로 부상해 각광을...
  • 2005-11-16
  • 극동 국립공업수산대학 총장 게오르기 김 ※편집자주 = `카레이츠''로 불리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高麗人). 그들은 140년 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반도를 벗어나 대륙으로 건너간 선조들의 후손이거나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연해주 지역에 모여 살던...
  • 2005-11-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