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년전 한류 예감하고 문연 게 적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3일 11시00분    조회:49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화
 

음악교사서 사업가 변신 조선족 최화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최대의 한국의류 도매상가인 중허한국성을 설립하고 발전시킨 사람은 누구일까. 의류업에 잔뼈가 굵은 나이 지긋한 사업가가 아닌가 지레 추측했지만 장본인은 의외로 3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 주인공은 베이징푸하오밍샹마오(北京富浩商贸)유한공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화(崔花ㆍ37ㆍ사진)씨. 최대표는 조선족으로 연길이 고향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3년간 음악 교사로 교편을 잡다가 25세 때인 2002년 사업을 해보겠다는 청운의 꿈을 갖고 홀홀단신 베이징으로 왔다.

  아직 한류라는 개념이 생소할 때 최씨는 패션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한국전용 의류시장을 만든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소비력이 커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품질 좋은 한국산을 중국 고객들이 찾을 것이라는 확신도 사업을 개시한 배경이다.

  문제는 초기 투자자금 마련이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사업 아이디어에 흔쾌히 동의하며 베이징 의류도매상가 중허의 모 사업가가 한국전용 매장 자리를 선뜻 내주었다. 이를 계기로 최씨는 지난 2002년 한국성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전용매장을 만들어 줄곧 대표를 맡으며 상가 규모를 키워왔다.

  최대표는 "설립 초기 40개로 시작했으나 이후 2009년 100개 매장을 더 늘려 현재 150개 매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내에 현재의 2배 규모인 300개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국성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국인 의류 사업가들만도 70여군데에 이르고 있다"며 "한국성이 중허 의류도매시장의 유망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입점 상인에 대한 저렴한 임대료 책정 등으로 입점주와 상가간의 윈윈 체제를 구축한 것도 한국성이 번창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에 매진하느라 짝을 찾지 못했던 그녀는 올해 한국의 모 인테리어 사업가와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최대표는 "사업 때문에 한국에 상주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한국성을 통해 한국패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한중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우리 노래 100년에 깃든 이야기》집필자 일원 석화시인과의 대담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도서 조선족 이주100년사를 50수 노래의 주옥같은 이야기에 담아   석화(石华)략력: 1958년 길림성 룡정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한국 배재대학교 인문대학원 졸업. 연변인민방송국 문학부 주임 력임. ...
  • 2012-09-27
  •   김철(金哲) 프로필 나이: 42세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성 화천현향우회 회장 청도시해외련의회 리사 청도시의 번화거리에 위치한 국발센터(国発中心)에 있는 사무실에서 청도일수무역유한회사 김철사장이 환한 얼굴로 맞아주었다. 김사장은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출신...
  • 2012-09-25
  •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이각수 총장의 "뿔의 인생"과 만나다 여의도에 있는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취재를 받고 있는 이각수 씨. / 본사기자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이 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50세), 1미터 67의 키에 85kg 정도 몸무게. 일본에서 활동하던 세계 챔피언 시절 &lsq...
  • 2012-09-25
  •  기자가 백미화경리(41세)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랍게도 그녀는 40대 초반 미모의 아름다운 여성이였다. 그래서 기껏해야 월급사장이겠지 생각했는데, 더 놀랍게도 그녀는 산수화원(山水蘭庭)을 건축한 안거(安居)부동산유한회사 총경리이자 대주주였다. 편집자 주             어떻게 건...
  • 2012-09-24
  • 중국해양대학 한국연구소 리상우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박영만기자= 청도시에 위치한 중국해양대학 한국연구소에서 조선의 외교전략을 연구하는 조선족 젊은 학자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리상우 박사(36세)이다.   연변 출신인 리 박사는 1999년 동북사범대학 정법학원을 졸업했다. 연길시 제2고급중...
  • 2012-09-23
  • 이상규시인의 삶의 철학 “사랑하며 살기” “이 세상에서 좋은 일 더 하다가 가야지요.”       ▲ 깊은 인연을 갖고 있던 중국동포의 뜻하지 않은 별고에 대한 애절한 추모를 보여준 시, '감자꽃' 창작경위를 설명할 때 이상규 시인의 꾸밈없는 표정이 진지했다   이상규...
  • 2012-09-20
  • "이젠 중국사회에서 자부심 생긴 것 같다"‥기업인으로서 가치있는 일 "제가 이곳 조선족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쏟는 이유는 중국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열린 `제8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
  • 2012-09-19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32)   칭다오삼신우신흥소재유한회사 이봉산 이사장   이봉산 사장은 "변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라며 컴퓨터를 활용하여 부단히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프로필   이봉산(李峰山.42)   칭다오봉정전자유한회사 이사장   칭다오삼신우종합무역유한...
  • 2012-09-17
  •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 오흔씨  서울의 대림, 구로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각종 단체행사 및 결혼, 환갑, 돌잔치 현장에 가보면 묵직한 촬영 장비를 짊어지고 동분서주하는 한 카메라맨을 자주 볼 수 있다. 훤칠한 키에 사람 좋은 미소로 주위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그가 바로 웹디자이너며 영상작가인 한국다문화예술...
  • 2012-09-17
  • 자하문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백금식회장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한국음식을 널리 알린 한국인이라면 당연 북경 서울자하문음식유한회사 백금식 회장을 꼽는다. 백회장은 처음에 한국의 전통음식점인 《서라벌》을 개업하여 돌풍을 일이켰고, 지금은 《자하문》이라는 한식당으로 서라벌에 못지 않는 유명세를 타고 있...
  • 2012-09-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