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4일 10시43분    조회:5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향화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헌례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에서 주인공 김향화역을,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은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의 최향화양을 만났다.

청순하고 아련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남달리 시원시원해 대화가 이외로 무르익어만갔다.

그는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되는게 꿈”이라며 이 꿈을 향해 열심히 뛸것이라 했다.
 
연변1중진학을 포기 예술학교 선택

어려서부터 남들앞에서 자신을 표현하기를 좋아했고 텔레비죤속 아나운서의 말투를 본따 하면서 학교의 방송원으로 활약해 사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향화, 그는 아나운서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이 부풀기 시작했다.

초중을 졸업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1중에 진학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고중진학을 포기하고 연변예술학교에 진학하는 담대함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예술보다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업을 찾아 평범한 인생을 살라는것이였습니다.”

부모님들한테 더는 실망을 안겨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책이 닳도록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러는 딸을 두고 부모님들은 딸의 장래가 걱정되였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마음 먹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다

최향화는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행운스럽게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했다. 자심감이 충만되였다. 헌데 막상 성우라는 직업에 맞띄우고보니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 지금까지 배운지식으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실정,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였다.

“열심히 배웠길래 잘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지금이 바로 시작이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성우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과도 같았다. 무턱대고 따라해서도 안된다. 자기 생각대로 해서도 안된다. 반드시 영화나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게 우리 말의 강약에 알맞은 절주를 찾아낼 때만이 예기했던 효과를 나타낼수 있었다. 그래서 서방흥 등 선배님한테서 하나하나 열심히 가르침을 받았고 매일 방송이 끝나면 잘된점과 미흡점을 가려내며 다음 방송을 기약했다.
 
“나”는 행운아

“연변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예술단에 입사한것도 행운인데 영화《해란강반의 벼꽃향기》출연, 그것도 주역을 맡게 되였으니 행운아가 아니고서야…”

그는 자신이 참 운이 좋은 편이지만 운만 믿고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기다리지는 앓을것이라고 했다.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며 연변주당위, 주정부, 연변 라지오영화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제작한 연변의 첫 독자투자 영화이다. 이번 영화가 최향화에게 있어서 처녀작이였다. 그래서 마음이 더 설레였고 애착이 더 갔다고 한다.

최향화는 또 텔레비죤련속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 집》에서 박순옥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최은혜는 연기를 참 잘했습니다.배음을 하면서 그 영화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 애의 이미지에 맞게 또 이쁘게 소리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술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그는 배우로 활약했고 어린 최은혜의 배음을 맡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또 많은것을 느꼈다고 한다.
 
촬영과정에 있은 에피소드

《해란강반의 벼꽃향기》를 촬영하면서 비록 연기는 쉬웠지만 한족말로 대화를 하게 되여 힘들었고 장고춤을 잘 추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도 했단다.

 “논밭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할 때 저는 낫날을 안으로 향하게 하고 엎어질듯 걸어서 주위 분들이 한바탕 크게 웃은적 있습니다.”

낫을 바로 잡을줄 몰라 웃음을 남긴 천진한 소녀였지만 맡은바 역을 원만히 완성하기 위해 수십번씩 연습을 거듭했다는 최향화, 그는 선배들의 관심과 배려를 느낄줄 알고 게다가 솔직해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한것 같다는 주위의 평이다.

“작은 떼떼가 많이 배려해주었습니다. 매일 음식을 사들고와서 나눠주고 코믹연기를 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역과 배음에서 어느 역할이 더 자신에게 걸맞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물음에 그는 “하나는 목소리로 연기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참여하는것이여서 모두 색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음은 무언가를 하고나면 시원한 감이 없어 마음이 개운치 않습니다.”며 배우를 우선으로 꼽았다.
 
문필을 겸비한 아나운서가 꿈

“연기에는 그다지 자신감은 없었지만 한번 하고나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비록 첫작품에서 많은 미흡함을 보였지만 이런 기회가 또 차려진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갈수 있을것같습니다.”

무슨 일이나 어떤 연기나 “최향화가 하면 제격인데”하는 소리를 듣고싶다고 그는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즉 무슨 일을 시켜도 느끈히 해낼수 있는 차세대 유용한 방송인이 되는게 꿈이란다.

배우와 아나운서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아나운서를 선택하겠다는 최향화, 그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기자 문인숙
 
 
최향화 략력
 
1987년 연길 출생
현재 연변대학 조선-한국학학원 연수중
2007년 한국 “춘향”선발대회서 해외춘향상
2008년 연변대학 “사회자 선발대회” 1등상
2009년 연변 “송이절”홍보대사
2010년 “상해엑스포” 연변홍보대사
2011년 연변 “춘절야회” 사회자
2012년《해란강반의 벼꽃향기》주인공
2012년 연변 직속기관 “10대 매력녀성”으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리성진: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령혼과 사상을 남깁니다 퇴직전 리성진은 교육전선에서 다년간 정치과 교수를 했다. 그것이 숙명이였을가? 그는 퇴직 후에도 새일대관심사업과 의무선전...
  • 2021-09-13
  •  "7.1 훈장"수상자 최도식 선진사적보고회 열려            공안부와 중국공산당 흑룡강성위원회에서 주최한  "신앙의 빛 · 도식의 힘"--"7.1 훈장" 수상자 최도식 동지 선진사적보고회가 9월 6일, 성당위 당학교 보고청에서 열렸다.   장안순(张安顺) 성당위...
  • 2021-09-08
  • 청도 성양구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의 이야기 청도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마트를 경영하는 조선족은 누구일가?  성양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말없이 복우리마트 리달선 총경리라고 말할 것이다. 복우리마트 총경리 리달선(길림성 영길현 태생, 1967년생)은 드...
  • 2021-09-08
  • 단아한 얼굴에 지적인 이미지가 다분한 청도애심공익협회 오영선(1963년생) 회장은 청도에서 사랑을 많이 베푸는 사람으로 통한다. 흑룡강성 계동현 출신으로 오상사범학원 제1기 졸업생인 오영선은 사회 초년생 생활을 교육사업으로부터 시작했다.  그는 목란, 계동 고급중학교에서 7년간 졸업반을 맡아 많은 학생들...
  • 2021-09-02
  • 길가에 피여난 이름없는 풀일지라도    —웃음으로 무대를 주름 잡는 배우 김영식   □리은희          연변에서 ‘앵무새’ 하면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리만치 알려져있다. 성급 무형문화유산 설창예술류 전승인인 김영식, 자신의 본명보다...
  • 2021-09-02
  •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라”라는 말이 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 한철종 씨 (현재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유수천촌의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가 근 30년만에 고향에 다시 돌아왔을 때 유수천촌도 예전의 모습이 아니였다. 3, 4천...
  • 2021-08-26
  •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는 뜻깊은 7월 1일 오후, 정확히 17시 39분에 연변시인협회 위챗그룹에는 이라는 제목의 서정서사시가 올랐다. 김영능시인의 당의 백세 생일에 드리는 노래이자 자기의 전반생을 돌아보는 자서전이라 평가받은 이 시속에는 55년 세월을 당의 품속에서 살아온 김영능시인의 빨간 격동이 고스란히...
  • 2021-08-26
  • "우리 원장님 최고!" 평생을 국유기업에 몸담고 중견간부로 활약해오다 퇴직후 호로도에서 심양으로 와 중한교류문화원 원장으로 맡고 있는 김경철(1956년생)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예요 최대의 평가이다.   어릴 적부터 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그는 1975년 1월, 나라의 부름에 망설임없이 참군했고 무슨 일이나...
  • 2021-08-24
  •     음악도시에서 즉흥음악의 새장 열어간다            관호연(关浩然) 중앙음악대학 입학   림준걸(林俊杰) 중국미디어대학 입학   무사동(武思彤) 상해사범대학 입학   … …   요즘 할빈시즉흥음악문화학교는 전국 여러 대학교들에서 입학통지서가 륙속 ...
  • 2021-08-23
  • 올해 아흔 고령의 김려환은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을 맞으며 안산시 철서구 공화가두 이삼가방사회구역을 찾아 특수당비 1만원을 바쳤다.   "공산당원은 한장의 벽돌과 같다. 어느 곳에서 수요되면 ...
  • 2021-08-18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