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워; “응집력 키워 주류사회에 합류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7일 16시04분    조회:547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규상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39)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리사장 인터뷰
 
 
 

지역기업은 지방경제의 가장 보귀한  재부

정부는 결과보다 지역기업 우선주의를 실시해야

조선족기업은 제1, 제2산업에 진출해야

 

사진 박군걸  글 한뫼

 
경제는 전반 사회의 기초이자 문화의 뿌리가 된다. 넓게는 생산수단과 로동을 통한 살아가는 행위로 인식되고 협소한 의미에서는 물질의 생산, 분배, 소비를 뜻하겠다.

경제는 모든 생명의 공기로 작용하고있다. 오늘날 사회주의 시장경제에서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경제의 환경에서 사고하고 생활하고 계획하고 일을 성취하고있다.

지역경제는 한 지역의 생명수로서 모든 분야의 기반으로 작용하고있다. 조선족경제 역시 조선족지역사회의 발전과 위상과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자대이며 모종 의미에서는 일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일전, 전규상 길림천우그룹 리사장을 만났다. 전규상리사장은 현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장을 맡고있어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을 중점으로 이어졌다.

연변이란 막혀있는 지역적특성은 기업이 발전하는 모태로 작용하고있으며 운수와 교통의 불편, 대량 생산을 지원할수 있는 거대한 자원의 결핍 등 지역경제환경은 조선족기업의 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지역특성과 경제환경은 혹은 추진작용, 혹은 제한을 받게 되는것이다. 우리의 경우 연변경제의 총체적 규모가 작고 자원과 기술 등 면에서 우세를 가지고있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변 경제총량이 크지 못하고 자금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전반 경제형세와 마찬가지로 조선족기업들은 발전의 제한을 크게 느끼고있습니다. ”

연변의 조선족기업들을 살펴보면 음식업, 유흥업 등 제3산업에 대부분이 종사하고 제조업, 가공업 등 제1, 2산업은 거의 공백으로 남아있다. 현재 연변의 상황으로 볼 때 제3산업이 대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조선족기업은 제조업,  IT와 고신기술산업, 국가대형항목의 제2산업에 진출하고, 큰 발전의 꿈을 키워야 합니다. 연변에서 나간 해외인재를 불러들이고 기술과 제품, 자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연변지역경제발전의 필수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부축이 더없이 중요하다.  정부가 필요한 정책혜택을 주고 자금과 기술영입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것이 봉사형 정부기능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정부는 기업이 잘 나갈 때 금상첨화할뿐만아니라 기업이 어려울 때 설중송탄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연변경제를 진흥시키자면 외부기업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하는것이 근본입니다.”

중국의 모든 자연자원은 국가소유이며 이는 정부가 관리하고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정책은 정부가 제정하고 집행하기에 기업발전에서의 정부의 역할은 절대적인것이다. 대형기업이 성장할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드는것이 정부가 기업을 부축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기능이다.

“경제의 성장은 기업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는 홀시할수 없는 상대입니다.”

정부가 지역기업에 대하여 우월한 경제환경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역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그러면 외부기업의 연변진출은 불가피한 추세로 되고 나중에는 지방기업을 대체하고 밀어낼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지에 나간 고향의 인재들은 고향으로 오기 힘들것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들은 당지에서 동화될수밖에 없다.

“연변의 조선족기업은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합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부축을 쟁취하여야 합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식, 경제를 키우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중국 전반사회에 공헌하고 동시에 조선족사회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기업으로 되여야 합니다.”

조선족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우선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힘을 합쳐 자원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고도의 중시와 정책혜택을 쟁취하는것이 십분 명지한 선택입니다.”

“조선족기업인은 기업발전과 동시에 조선족민족문화의 보존,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한몫을 담당해야 합니다. 또 이러기 위해서는 큰 기업으로 발돋음해야 합니다.”

민족의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 현유 조선족신문잡지와 방송, 출판 등의 생존과 발전은 모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연변에 10억 매출이 되는 민족기업이 10개만 되여도 우리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을것이다.   가능한 일이지만 조선족기업인의 각고의 노력이 요청된다.

 
 

전규상 략력
 
길림성건축공정학원, 상해동제대학경제관리학원 졸업
연변건축총공사 총경리
길림천우그룹 리사장 겸 당위서기
중국건축업협회 리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연변주공상련 부주석
길림성건축공정학원 겸직교수
전국신장정돌격수(1979)
전국우수시공기업경영자(1997)
길림성로동모범(2009)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 우수 건설자(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농악무》와 나의 아버지 하태일 50년대 흥겨운 농악무의 한장면, 앞줄 꽹과리를 손에 들고 앉은 자세로 춤추는 사람이 하태일선생 《연변농악무》는 그 화려하고 다채로운 예술형태로 공연에서 마지막 종목으로 무대에 등장하여 관중들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력대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 우...
  • 2012-08-05
  • 금융위기 실패 딛고 선 조선족사나이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03 09:56:38 ] 클릭: [ ] -연변가신경제무역유한회사 최중철사장을 찾아 최중철(35살)이 연길시 애단로 흠전빌딩에서 한국KCC금강화학공업 장판무역을 시작한것은 2010년 3월이다. KCC 장판은 친환경재료로 제...
  • 2012-08-03
  •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나왔지만 대다수가 선수로서만 꽃을 피운 축구인들이였다.   특히 1992년 중국축구 프로리그가 개시되면서부터 연변팀 이외의 타팀에서 고삐를 잡은 조선족...
  • 2012-08-02
  • 건군절을 며칠 앞두고 필자는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대좌 리광남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주숙하는 기회를 만났다. 리광남은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장비부 고급공정사, 전문기술대좌다  리광남(1950년출생)은 1970년에 참군, 1995년 대좌계급을 수여받았다. 그는 선후로 과학연구항목 수십건을 완수하여 1, 2, 3등 공을 각각...
  • 2012-07-30
  •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 동포들은 한국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을 20년 동안 묵묵히 했어요. 한중 수교 후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는데, 앞으론 눈치 덜 보고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내 최대의 조선족 동포단체 재한동포총연합회가 재한다문화총연합회로...
  • 2012-07-27
  • 연변일보   암을 선고받고도 자기의 일터를 꿋꿋이 지켜온 녀성이 있다. 딸로서 엄마로서 또한 수감인원들의 “큰언니”로서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씩씩하고 충실하게 보내는 그가 바로 돈화시간수소의 유일한 녀경찰 김해옥(46세)씨이다. 수감인원 관리사업에 몸 잠가온 9년간 그녀는 녀성 특유의 섬세...
  • 2012-07-27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증권업계 전산(컴퓨터 관련)인력가운데 유일한 중국인으로 조선족 김성희(33)씨가 현재 대우증권에서 근무하고있다.   최근 몇년 한국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한국금융의 중심지 서울 여의도에 중국인 전문인력도 증가하는 추세다.   ...
  • 2012-07-26
  •   -서예학박사 조선족 서영근교수의 잊지못할 “통신학습”   지난 20세기 90년대초 한글서예로는 불모지대와 다름없는 연변에 서예에 심취해서 침식을 잊은 20대의 청년이 있었다. 굶주린 사람이 빵을 먹듯 서예에 대한 집착과 여러 대회에 출품한 작품이 입선되는 등 천부적인 소질로 주위의 이목을...
  • 2012-07-26
  • http://hljxinwen.dbw.cn   2012-07-25 10:16:43             흑룡강성 할빈적 권기민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으로 임용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김세영 견습기자 = 흑룡강성 할빈적 권기민(조선족,28세)씨가 올해 미국 하버드대학 물리학부 광학전공 박사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
  • 2012-07-25
  •   공식석상에서 늘 빛갈고운 한복차림이였던것과는 대조적으로 인터뷰시 검은색 블라우스를 입은 함순녀(48세)한테서는 차분한 카리스마가 풍겼다. 현재 연변가무단 부단장이자 연변무용가협회 주석인 함순녀는 오로...
  • 2012-07-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