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워; “응집력 키워 주류사회에 합류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7일 16시04분    조회:54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규상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39)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리사장 인터뷰
 
 
 

지역기업은 지방경제의 가장 보귀한  재부

정부는 결과보다 지역기업 우선주의를 실시해야

조선족기업은 제1, 제2산업에 진출해야

 

사진 박군걸  글 한뫼

 
경제는 전반 사회의 기초이자 문화의 뿌리가 된다. 넓게는 생산수단과 로동을 통한 살아가는 행위로 인식되고 협소한 의미에서는 물질의 생산, 분배, 소비를 뜻하겠다.

경제는 모든 생명의 공기로 작용하고있다. 오늘날 사회주의 시장경제에서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경제의 환경에서 사고하고 생활하고 계획하고 일을 성취하고있다.

지역경제는 한 지역의 생명수로서 모든 분야의 기반으로 작용하고있다. 조선족경제 역시 조선족지역사회의 발전과 위상과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자대이며 모종 의미에서는 일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일전, 전규상 길림천우그룹 리사장을 만났다. 전규상리사장은 현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장을 맡고있어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을 중점으로 이어졌다.

연변이란 막혀있는 지역적특성은 기업이 발전하는 모태로 작용하고있으며 운수와 교통의 불편, 대량 생산을 지원할수 있는 거대한 자원의 결핍 등 지역경제환경은 조선족기업의 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지역특성과 경제환경은 혹은 추진작용, 혹은 제한을 받게 되는것이다. 우리의 경우 연변경제의 총체적 규모가 작고 자원과 기술 등 면에서 우세를 가지고있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변 경제총량이 크지 못하고 자금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전반 경제형세와 마찬가지로 조선족기업들은 발전의 제한을 크게 느끼고있습니다. ”

연변의 조선족기업들을 살펴보면 음식업, 유흥업 등 제3산업에 대부분이 종사하고 제조업, 가공업 등 제1, 2산업은 거의 공백으로 남아있다. 현재 연변의 상황으로 볼 때 제3산업이 대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조선족기업은 제조업,  IT와 고신기술산업, 국가대형항목의 제2산업에 진출하고, 큰 발전의 꿈을 키워야 합니다. 연변에서 나간 해외인재를 불러들이고 기술과 제품, 자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연변지역경제발전의 필수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부축이 더없이 중요하다.  정부가 필요한 정책혜택을 주고 자금과 기술영입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것이 봉사형 정부기능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정부는 기업이 잘 나갈 때 금상첨화할뿐만아니라 기업이 어려울 때 설중송탄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연변경제를 진흥시키자면 외부기업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하는것이 근본입니다.”

중국의 모든 자연자원은 국가소유이며 이는 정부가 관리하고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정책은 정부가 제정하고 집행하기에 기업발전에서의 정부의 역할은 절대적인것이다. 대형기업이 성장할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드는것이 정부가 기업을 부축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기능이다.

“경제의 성장은 기업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는 홀시할수 없는 상대입니다.”

정부가 지역기업에 대하여 우월한 경제환경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역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그러면 외부기업의 연변진출은 불가피한 추세로 되고 나중에는 지방기업을 대체하고 밀어낼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지에 나간 고향의 인재들은 고향으로 오기 힘들것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들은 당지에서 동화될수밖에 없다.

“연변의 조선족기업은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합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부축을 쟁취하여야 합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식, 경제를 키우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중국 전반사회에 공헌하고 동시에 조선족사회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기업으로 되여야 합니다.”

조선족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우선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힘을 합쳐 자원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고도의 중시와 정책혜택을 쟁취하는것이 십분 명지한 선택입니다.”

“조선족기업인은 기업발전과 동시에 조선족민족문화의 보존,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한몫을 담당해야 합니다. 또 이러기 위해서는 큰 기업으로 발돋음해야 합니다.”

민족의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 현유 조선족신문잡지와 방송, 출판 등의 생존과 발전은 모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연변에 10억 매출이 되는 민족기업이 10개만 되여도 우리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을것이다.   가능한 일이지만 조선족기업인의 각고의 노력이 요청된다.

 
 

전규상 략력
 
길림성건축공정학원, 상해동제대학경제관리학원 졸업
연변건축총공사 총경리
길림천우그룹 리사장 겸 당위서기
중국건축업협회 리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연변주공상련 부주석
길림성건축공정학원 겸직교수
전국신장정돌격수(1979)
전국우수시공기업경영자(1997)
길림성로동모범(2009)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 우수 건설자(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두산' 4년 연속 '사회책임이행 우수기업' 특등상 수상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DICC의 정해익 전무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 = 옌타이개발구경제업무회의가 2012년 1월 31일 개발구정부 대강당에서 개최, 2011년 한 해 개발구 경제사...
  • 2012-05-25
  •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 찾아 동북3성 총대리자격 따낸 현웅관사장 이야기   성공한 창업자들의 특징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공통하다. 성공한 창업자들에게는 한번 결정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습성이 있다. 이브자리대리권을 따내기 위해 7차나 한국이브자리회사를 찾은 30대의 사나이, 그가 바로...
  • 2012-05-22
  •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 주는것이 행복”이라는 리희연씨 창업이야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자연식품,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보건식품 개발로 사람들에게 건강을 안겨주는것은 보람찬 일이라고 자부하는 주인공이 있다. 그가 바로 보건식품개발에서 성공가도...
  • 2012-05-15
  • 사 교육이 비교적 체계화되여 교육의 한부분으로 간주되는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 나라는 아직 사교육을 향한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 다. 이런 현황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주위의 삐딱한 시선을 돌려세운 한 경영인이 있다. 바로 연길시지능양성학 교 교장 최향란씨(36세)이다.   최향란 ...
  • 2012-05-08
  • 성공가도 달리는 조선족 3세 이야기   '창미달'의 김창호리사장   (흑룡강신문=청도) 리수봉 박영만 기자 = 청도창미달전기유한회사는 오락게임기리모콘을 사출하여 일본에 수출하는데 년간 1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굴지기업이다.   창성번영을 의미하는 자신의 이름 중간글자 창(昌)자와 아름다운 제...
  • 2012-04-23
  •  “내가 하는 일, 우려란 없다”    -- 연길은포유한회사 리사장 박련순 인터뷰   사진 박군걸  글 한뫼       한곳 우물만을 파라는 말이 있다. “지지이항”(持之以恒)으로 해석할 수 있다. 꾸준히 한 곬으로 흘러들어가라는 말이다. 사람의 정력과 시간과 ...
  • 2012-04-05
  • 한국시장? 내 무대는 중국대륙 연변주 민족기업으로 선정 한국시장 눈길 돌릴 생각 없어 최고급 제품은 조선 수출   밭고랑을 타고 세계를 내다본다는 말이 있다. 편벽한 오지에 살면서도 천하에 뜻을 두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수 있겠다. 지난 주 만난 최경심(崔琼心) 사장이 떠오른다. 허름한 회사건물, 온전한 간...
  • 2012-04-05
  •   단동시내에 자리잡은 “고려거(高麗居) 복춘점”, “고려거 빈강점”, “해당관” 등 대형음식체인점은 단동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 유명한 음식점들이다. 이 음식점들의 주인은 박상화(38세)씨, 3개 체인점을 소유한 주인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아담한 체격에 예쁘장한 얼굴...
  • 2012-03-30
  •   칼과 가위로 승부를 건 사나이 ㅡ심수항영오금제품유한회사 서정파사장 “좋은 선배와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로서는 력부족인것을 좋은 선배, 친구들이 있어서 공장도 꾸리고 사업도 확장시켜 나올수 있었지요.” 겸양지덕의 모습을 보이는 서정파사장, 한사람을 사귀더라도 ...
  • 2012-03-27
  • 2차대전이 결속된후 조선반도는 본의 아니게 외세에 의해 국토가 두동강남으로써 재중동포들은 근 반세기만에야 비로소 반도 남반부의 모국과 교류할수 있었다. 직접 총칼 들고 일제와 싸웠던 투사들은 대부분 저세상으로 떠나간 뒤 다행히 모국에서 그 후손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펼쳐 현재까지 수백명에 달하는 재중...
  • 2012-03-27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