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워; “응집력 키워 주류사회에 합류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7일 16시04분    조회:5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규상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39)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리사장 인터뷰
 
 
 

지역기업은 지방경제의 가장 보귀한  재부

정부는 결과보다 지역기업 우선주의를 실시해야

조선족기업은 제1, 제2산업에 진출해야

 

사진 박군걸  글 한뫼

 
경제는 전반 사회의 기초이자 문화의 뿌리가 된다. 넓게는 생산수단과 로동을 통한 살아가는 행위로 인식되고 협소한 의미에서는 물질의 생산, 분배, 소비를 뜻하겠다.

경제는 모든 생명의 공기로 작용하고있다. 오늘날 사회주의 시장경제에서 우리는 누구를 막론하고 경제의 환경에서 사고하고 생활하고 계획하고 일을 성취하고있다.

지역경제는 한 지역의 생명수로서 모든 분야의 기반으로 작용하고있다. 조선족경제 역시 조선족지역사회의 발전과 위상과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자대이며 모종 의미에서는 일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일전, 전규상 길림천우그룹 리사장을 만났다. 전규상리사장은 현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장을 맡고있어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을 중점으로 이어졌다.

연변이란 막혀있는 지역적특성은 기업이 발전하는 모태로 작용하고있으며 운수와 교통의 불편, 대량 생산을 지원할수 있는 거대한 자원의 결핍 등 지역경제환경은 조선족기업의 발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지역특성과 경제환경은 혹은 추진작용, 혹은 제한을 받게 되는것이다. 우리의 경우 연변경제의 총체적 규모가 작고 자원과 기술 등 면에서 우세를 가지고있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한고장 수토는 한지방 사람을 키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변 경제총량이 크지 못하고 자금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전반 경제형세와 마찬가지로 조선족기업들은 발전의 제한을 크게 느끼고있습니다. ”

연변의 조선족기업들을 살펴보면 음식업, 유흥업 등 제3산업에 대부분이 종사하고 제조업, 가공업 등 제1, 2산업은 거의 공백으로 남아있다. 현재 연변의 상황으로 볼 때 제3산업이 대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조선족기업은 제조업,  IT와 고신기술산업, 국가대형항목의 제2산업에 진출하고, 큰 발전의 꿈을 키워야 합니다. 연변에서 나간 해외인재를 불러들이고 기술과 제품, 자금을 적극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연변지역경제발전의 필수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부축이 더없이 중요하다.  정부가 필요한 정책혜택을 주고 자금과 기술영입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것이 봉사형 정부기능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정부는 기업이 잘 나갈 때 금상첨화할뿐만아니라 기업이 어려울 때 설중송탄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연변경제를 진흥시키자면 외부기업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기업이 성장하고 도약하는것이 근본입니다.”

중국의 모든 자연자원은 국가소유이며 이는 정부가 관리하고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정책은 정부가 제정하고 집행하기에 기업발전에서의 정부의 역할은 절대적인것이다. 대형기업이 성장할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드는것이 정부가 기업을 부축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기능이다.

“경제의 성장은 기업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는 홀시할수 없는 상대입니다.”

정부가 지역기업에 대하여 우월한 경제환경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역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그러면 외부기업의 연변진출은 불가피한 추세로 되고 나중에는 지방기업을 대체하고 밀어낼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지에 나간 고향의 인재들은 고향으로 오기 힘들것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들은 당지에서 동화될수밖에 없다.

“연변의 조선족기업은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합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부축을 쟁취하여야 합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식, 경제를 키우는 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중국 전반사회에 공헌하고 동시에 조선족사회발전에 이바지할수 있는 기업으로 되여야 합니다.”

조선족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려면 우선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힘을 합쳐 자원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고도의 중시와 정책혜택을 쟁취하는것이 십분 명지한 선택입니다.”

“조선족기업인은 기업발전과 동시에 조선족민족문화의 보존,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한몫을 담당해야 합니다. 또 이러기 위해서는 큰 기업으로 발돋음해야 합니다.”

민족의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 현유 조선족신문잡지와 방송, 출판 등의 생존과 발전은 모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

연변에 10억 매출이 되는 민족기업이 10개만 되여도 우리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을것이다.   가능한 일이지만 조선족기업인의 각고의 노력이 요청된다.

 
 

전규상 략력
 
길림성건축공정학원, 상해동제대학경제관리학원 졸업
연변건축총공사 총경리
길림천우그룹 리사장 겸 당위서기
중국건축업협회 리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연변주공상련 부주석
길림성건축공정학원 겸직교수
전국신장정돌격수(1979)
전국우수시공기업경영자(1997)
길림성로동모범(2009)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 우수 건설자(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칭다오시 중한창업센터 정용진 사장의 특별한 보이차 사랑   지난해 11월 17일 청양에서 개최된 중한차업합작센터 설명회에서 정용진 사장이 사업소개를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매년 봄철이면 칭다오에서 윈난성의 심심산골에 가서 전문 몇백년 심지어 1000년 된 보이차 나무를...
  • 2019-05-05
  • 中동포 ‘롤모델’ 남기학 회장이 말하는 ‘조선족 경제’ ▲ 남기학 중국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24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경제개방 초창기 지식있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 연안도시로 나가 경제활동을 했다”며 “나도 그런 사...
  • 2019-04-30
  •   [월드옥타 길림경제인 순방] 길림시 안광상무(安广商贸)유한회사 배용식대표 프로필: 1978년 교하시출생 대련 모한국회사 직원으로 사회에 첫 진출 한국본토 다년간 회사근무 경력 2015년 길림시安广商贸유한회사 설립 법인대표 길림시조선...
  • 2019-04-19
  • 제1자동차공장의 '황소'로 불리운 김만석, 23년 련속 로력모범  일시적인 열정으로 당분간의 성적을 올릴수 있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수십년을 하루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평범한 일터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이다. 제1자동차공장과  37년을 함께 한 김만석은 그동안 단 한번의 착오,...
  • 2019-04-16
  •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주위 사람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상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 박원일 사장(48살)은  누구보다 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지칠줄 모르는 그의 에너지는 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오뚝이&rs...
  • 2019-04-04
  • 북경에서 근무하면서 양꼬치 생각이 날 때면 우선 순위로 풍무양꼬치를 찾곤 한다. 일주일에 네번씩 풍무양꼬치를 약속 장소로 정하고 모일 때도 있었다. 한주일에 네번씩 가고 나면 몇달 동안은 양꼬치 생각이 날것 같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또 생각이 난다. 신기하다. 어쩌다 고향에 가도 양꼬...
  • 2019-03-27
  •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 강학원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남석 기자=거쿨진 체격에 시원시원한 성격의 사나이, 보기에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스타일임이 확연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를 허물고 동산재기를 이루어낸 선양동우건축보강공정유한회사(沈阳桐宇建筑加固工程有限公司) 강학...
  • 2018-11-27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예비 창업자에 적극적 자세 주문…"실속있는 무역스쿨 만들 것"     월드옥타 북경지회 홍해 지회장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 18일 월드옥타 북경지회 지회장으로 선출된 홍해 신임지회장의 모습 [2018.10.21]   (베이징=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하늘에서 성공이 떨어질 수는 ...
  • 2018-10-22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