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0일 15시55분    조회:43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홍란
“아이의 꿈은 독서에서 시작된다”
 

点击浏览下一页

자식교육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학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있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학원에 다니고 소학교에 입학하기전에 한글을 떼고 수학계산을 척척 하는 아이들이 기수부지이다. 학교에 입학하면 휴식일과 명절이 따로 없이 학원을 순회한다.

“과연 이런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울수 있을가?”

년간 연길시공원소학교에서 교원사업에 몸담그어온 김홍란교원은 학생들의 선생님으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교육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독서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 김홍란교원은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교육리론저서와 자녀교육서를 탐독하면서 이 점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우리 가정에서는 자식의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가 독서습관이라고 고집합니다. 독서를 통하여 부모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면의 성장을 거듭할수 있으며 아들애도 어려서부터 명확한 꿈을 가질수 있는것입니다.”

현재 연길시공원소학교 6학년 2반에 다니고있는 아들 려준택학생은 부모의 독서분위기에 물젖어 이미 독서습관이 밥먹기처럼 자연스레 몸에 뱄다고 한다. 독서의 영향력은 이미 려준택한테서 체현되고있었으며 그런 아들애를 바라보는 김홍란교원의 눈길이 흐뭇하다.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한다면 그것은 부모가 아이의 독서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를 놓친것입니다.”

김홍란교원은 준택이가 어렸을 때부터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원할 때마다 책을 읽어주었다고 회억한다. 저녁시간을 많이 활용했는데 자기전엔 책읽기가 자장가였다. 하루에 평균 20권씩 읽어주었던 때도 있었다. 그 습관은 지금까지 쭉 이어져 지금도 자기전 한시간은 독서시간으로 되고있다고 한다.

김홍란교원의 집안은 곳곳이 책으로 “장식”돼있다.

“텔레비죤과 컴퓨터가 시종 켜져 있고 장난감이 널려있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독서를 할수 있을가요?”

환경이 독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그는 컴퓨터사용시간과 텔레비죤시청시간을 정해놓았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책을 널어놓았다. 쏘파에도 식탁에도 침대에도 화장실에도 무릇 손이 자주 닿는 곳엔 꼭 책을 두었다. 하니 짧은 틈만 나도 준택이는 자연스럽게 손에 책을 쥐게 되였다고 한다.

독서에 대한 부모의 욕심은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마련이다. 김홍란교원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장만해주되 절대 책을 골라주거나 독서를 강박하지 않았다.

“독서에 대한 부모의 욕심이 아이에게 들키는 순간 아이는 독서에 흥취를 잃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흔히 만화책을 읽는 아이들을 못마땅해한다. 김홍란교원은 준택이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마음껏 읽도록 내버려두었더니 나중에 그가운데 한 부분에 흥미를 느끼면서 관련된 책을 저절로 찾아보더라면서 부모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의 독서취향을 따라가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김홍란교원의 가정에서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사와 서점을 방문한다. 현재 려준택학생의 독서량은 매주 10권내외를 웃돈다. 책은 주로 서점에서 구매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싸게 구매하기도 하는데 번마다 준택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원칙하에 구매를 이끌어준다.

홍란교원은 종래로 준택이에게 독서기록이나 독후감을 쓰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자연스럽게 화제를 독서에로 돌려 “내가 만약 작가라면”,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등 형식으로 생각하도록 이끌어주었다.

이같이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긴 려준택학생은 독서의 득을 단단히 보고있다. 독서활동을 통해 열독능력이 눈에 띄게 제고되고 글쓰기능력도 제고되였으며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강하게 자란 려준택은 현재 학급의 반장직과 학교 대대위원직을 맡고있으며 각종 글짓기경연에 적극 참가해 번마다 우수한 성적을 따내군 한다. 연변독서절 계렬행사에서 지난해에는 려준택학생이 독서왕으로 선정되였고 올해에는 김홍란교원의 가정이 독서모범가정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받아안았다.

책을 통해 형성된 사고체계는 아이에게 보다 일찍, 보다 명확한 꿈을 가지게 한다.

꿈이 있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목표가 정해졌다는것만으로 한단계 한단계 성취감을 만끽한다. 독서에로 이끄는 부모의 손길이 있다면 아이는 좀 더 쉽게 책을 즐기게 될것이다.

연변일보 리련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장백현 장백진 록강거리에 가면 식당업으로 알차게 살림을 꾸려가는 한 조선족녀성이 있으니 그녀가 바로 금강산식당 주인(45) 조금춘녀성이다. 1990년 조금춘녀성은 27세의 꽃나이에 십이도구촌에서 교원사업을 하는 김영호씨와 결혼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두 딸을 아기자기 키우면서 알뜰살뜰 화목하게 살아왔다. 하지...
  • 2008-04-17
  • 연길인사복무유한회사 명인영업부를 운영하고있는 리영빈﹙43살﹚씨는 돈을 벌줄도 알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돈을 쓸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태여나서부터 어려운 생활을 해보지 못한 쌍둥이를 키우는 리영빈씨는 얼마전 쌍둥이를 데리고 화룡시에 있는 “사랑의 집”에 찾아가 부모곁을 떠나 살...
  • 2008-04-17
  •   화룡시 팔가자진 룡산촌의 리옥순 부부는 다각경영으로   해마다 순수입 15만원 올리고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리옥순 부부는 가공소를 경영하는 한편  밭 20여헥타르를 도급맡아 다루었습니다. 치부하려면 기계화농사에 의거해야 하고 가공소도 현대화기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일념으...
  • 2008-04-16
  •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김화련(37세)은 길림성 우수교원입니다. 그는 1992년에 연변제1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불타는 열정과 꿈을 안고 애들의 “코기러기”로 되였습니다. 17년간의 교육생애에서 김화련교원은 모성애로 학생들의 종신발전을 위해 기반을 닦아왔습니다.        ...
  • 2008-04-14
  • 2008년 북경올림픽에 선정된 우리 민족의 유일한 “꼬마기자” 리려영은 대련시조선족중학교 재교생입니다.리려영은 지금 올림픽을 계기로 집중훈련 중인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미 초급단계의 수련과정은 마친 상태로 23일부터 고급단계 수련과정에 들어갑니다.초급단계 주요내용은 신문에 대한 리론지식과 취재기...
  • 2008-04-11
  • “동포청 참정권은 앞으로 제가 맡겠습니다.” 재외동포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조원진 당선자는 동포정책 관련한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서 대한민국 밖에서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차별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심부름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 2008-04-11
  • —안도현 만보진 영부촌 악문화녀성 1977년, 악문화(50세, 조선족)녀성은 안도현 만보진 영부촌에 시집갔다. 당시 시아버지는 일찍 세상뜨고 시어머니가 1남 1녀를 데리고 몇무 안되는 경작지에 매달려 생활하다보니 집은 째지게 가난해 서발장대 휘둘러도 거칠것이 없는 극빈호였다. 설상가상으로 결혼 2년만에 아이가...
  • 2008-04-11
  • 연변과기대 IT교육원 구병국 교수, "IT교육으로 조선족 청년 자립지원"봉사활동 계기 중국행 결심현지기업에 취업 연결 보람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에서 유명 서버 프로그램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의 변신 그리고 다시 중국 길림성 연변 과기대 IT 교육원의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독특한 이력의 구병국씨는 조선...
  • 2008-04-11
  • 국제무역청사 1층에 가면 1평방메터 남짓한 시계수리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매일 손님들에게 고장난 시계를 열심히 수리해주고있는 장인이 있다. 21살에 시계수리를 배워서부터 장장 38년 동안 시계수리를 해온 류신유﹙59살﹚씨이다. 그는 어린 시절 성장발육이 멈추면서 키가 제대로 크지 못해 장애인으로 취...
  • 2008-04-10
  • ㅡ《인민법원보》 유성일사적 소개  “백성원장”의 칭호는 정부측에서 준것이 아니고 자기절로 봉한것도 아니며 길림성의 2700만 백성들이 무기명투표방식으로 선거해 이룬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2007년 “감동길림”10대인물의 한 사람으로 평의된 연길시인민법원 원장 유성일이다.지난 2월 2...
  • 2008-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