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책임, 교육, 졸업, 취업…; “사립학교 경제적 압력 너무 심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09시04분    조회:52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옥금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1)
 

― 연변패션모델학교 최옥금교장을 만나


 
 

외국에서는 학교운영경비의 65-80% 를 국가에서 지원

사립학교 내부운영기제가 마련되지 않고있어

사회적 편견 버려야… 사회에 무형의 공헌 커

 
 
모델, 특히 례의모델은 오늘날 허다한 행사에서 자주 보게 되는 또 다른 독특한 풍경이다. 모델의 기질과 자질은 그 지역 또는 주체측의 이미지와 품위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그 영향은 악의적일수도 있고 반면적일수도 있으며 또 적극적이고 리상적일수도 있다. 어제 있은 자치주 60년행사도 례의모델을 떠나서는 성공여부를 운운하기 여려운 점들이 많을것이다. 각종 명목의 박람회, 전시회, 개업식, 축제마당, 기념행사, 심지어 고위급 세미나에서도 례의모델을 청하고있다. 불과 10년도 안되는 사이 변화된 사회현상이다.

연변에서 모델, 특히 례의모델을 말하자면 당연히 연변패션모델학교를 론하게 된다. 지금부터 10여년전인 2001년 7월에 설립, 교장은 최옥금녀사이다.

지난달 퇴근무렵, 최옥금교장을 만났다. 이미 여러 보도매체에 많이 소개되였고 창업의 어려움과 희생적인 심태는 론하지 않기로 하고 지금하고있는 사립학교에 대해서만 화제가 제한되였다. 2005년에는 연변항공승무학교를 새롭게 세웠고 이외에 최근에는 연변상무기공학교, 연길항공유치원 등을 륙속 창립, 운영하고있어 사립학교를 론하기에는 적임자임이 분명했다.

최옥금교장이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은 대부분이 초중졸업생, 그들중 90%이상이 부모 일방이 출국했거나 리혼한 가정에서 살고있다. 또 한개 학급에 8-10명이 조선족이고 나머지는 한족학생이다.

“사립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랑하는 마음이라는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 나이 아이들은 부모가 그렇게 사랑을 해주어도 부모사랑을 모르는 애가 많습니다. 우리 선생들이 100% 사랑을 준다고 해도 애들은 그 절반도 느끼지 못합니다. 또한 사춘기에 처한 애들이여서 심리적 관리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학교를 운영하려면 학생래원을 보장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사심없는 사랑과 노력이 필수이다. 아직 부모사랑도 모르는 애들을 길들여 책상앞에 앉힌다는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성적이 좋고 우수한 애들은 고중에 진학합니다. 저희 학교에 오는 학생중 우수하고 품성이 단정한 애들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봉페식관리를 실시합니다. 동시에 이로인한 역반심리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립학교의 생존을 위해 최옥금교장은 학교운영의 세가지 방침을 정했다. 첫째는 인간성 교육이다. 장래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며 필요한 직업도덕을 일상생활상식을 전수, 대방을 사랑하고 리해하고 대방에 도움주는 품성을 가르친다. 그 다음으로는 공부이다. 직업적 기초와 전업지식을 전수하며 본 업종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것이다. 다음으로는 취직이다. 영어, 일어, 한국어, 로어 등 외국어과를 개설하여 타지역에 우선되는 언어실력을 갖추어 취업의 기회를 늘이고있다. 기타 국립학교와 달리 사립학교는 졸업생들의 취직을 해결해야 하는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학생모집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지금 국립학교는 졸업생의 취업을 책임지지 않지만 학생을 쉽게 모집합니다. 우리 사립학교는 취업을 100% 보장한다고 해도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학교의 생존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와 부모와 학생앞에 책임져야 하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열심히 해야 하며 또 매개 학생을 책임지고 졸업시켜야 하며 취직을 책임져야 하는것이다.

사립학교는 교원의 량심, 부모로서의 량심,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량심을 믿고 꾸리는것이다.

“사립학교를 꾸리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내부운행기제가 존재하지 않아 힘듭니다. 외국의 경우 국가에서 사립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제도화되였습니다. 사립학교 1년 운영경비의 65-80%를 국가재정에서 지원합니다. ”

그 리유는 간단하다. 만약 사립학교가 없다면 국가에서 막대한 투자를 들여 그 분야의 학교를 새로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하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립학교가 국가의 이 부분 부담을 덜어준다는 론리이다.

“중국의 사립학교는 막대한 경제압력을 감수해야 합니다. 모든것을 개인이 투자하고 부족하면  대부금을 맡아야 합니다.  연변에도 초기에는 사립학교가 많았으나 결국 하나하나 문을 닫고 지금 몇개 되지 않습니다. ”

사회적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편견 역시 심하다. 기시하고 사립학교를 교육기관으로 보는것보다 돈벌이, 장사의 수단으로 여기고있는 편이 많다.

“연변은 변방지역으로 개방에 더 적극적이여야 합니다.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적 지원은 연해지역 등 발달된 지방에서는 이미 론의되고있습니다. 사립학교발전에 유익한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여야 합니다.”

승자의 어려운 려정, 그들에게만 맡겨두는것이 아니라 더 크게 발전할수 있는 환경, 더 큰 물에서 놀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진 박군걸 글 한뫼
 
 
최옥금 략력

 
중국 왕청현 출생
연길시 연서소학교, 태평소학교 교원
연변패션모델학교 교장(현재)
연변항공승무학교 교장(현재)
로씨야 울라지보또크 진주모델학원 법인대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간의 지혜 개발하는데 힘쓰라 청도연광정밀공업유한회사 량경일리사장의 이야기     "오또기는 균형을 이루어주는 중심이 있기때문에 넘어지지 않는다. 회사도 균형을 유지할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치렬한 시장경쟁속에서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발전을 거듭할수 있다." 량경일(42세)리사장의 말이다. 20...
  • 2012-11-21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1)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황철호사장   황철호사장이 자수생산현장을 돌아보고있다.     황철호(黄哲浩) 프로필 나이: 47세 료녕성 안산고중 졸업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사장 청도금성투자관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오크투자천태성분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청도에서...
  • 2012-11-2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4) 현 주당위 당사연구실 로간부 당지부서기 한무길로인의 인터뷰     퇴직은 전근, 죽음은 이사일뿐이다. 그만큼 인민을 위한 일에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다! 분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것이다…     “남을 도와주며 산다는것은 늘 웃으면서 살수 있...
  • 2012-11-1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3)  노스페이스 연길총판 한춘향사장 인터뷰     노스페이스 의복 기능성에서 패션감각까지 더해 직원들에게 즐거움 고객에게 감동을 주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外) 명품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가 연길에 정착한지도 8년에 접어들었다. 1997년 노스페이스는 한...
  • 2012-11-19
  •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들은 의사를 따라 병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연길시우대무휼병원 의난병진찰부의 한채옥(51세) 부주임이 바로 그런 의사이다. 화룡시중의원, 룡정시병원, 연변중서의병원에서 근무할 때에도 환자들이 많기로 소문이 자...
  • 2012-11-19
  • 한광천 사장 내한해 교류행사 주관…12개 업체와 MOU '2012 헤이룽장(黑龍江)성 문화산업 협력발전을 위한 한국 교류행사' 참석차 11일 방한한 한광천(韓光天·48) 흑룡강신문 사장. 한 사장은 흑룡강신문이 수년 전부터 '종이신문 시장'의 위축과 동포들의 국내외 이주로 독자가 감소할 것으로...
  • 2012-11-16
  • 기획-길림신문이 만난 사람 -중한 수교의 공훈특사 중국주한교민총회 총회장 한성호의 이국생활 60여년을 더듬어   한성호(韩晟昊)프로필(简历) 1927년 8월 28일 중국 길림성 장백현 출생 1948년 7월 조선을 거쳐 한국에 정착 위만시기 길림사도대학 수업 한국 경희대학 한의과 수업 신동화한의원 원장 미국 캘리포니...
  • 2012-11-16
  • 림송숙대표, 따뜻한 사랑으로 주민과 동행하는 사회구역 “집사” 11월 1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김홍화):세인이 주목하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가 8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11월 10일 저녁 길림성 가두사회구역의 유일한 대표로 이번 18차당대회에 참석한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
  • 2012-11-15
  •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김명자 교수 김명자 교수(우3)가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학생들과 학습과 생활에 대해 미팅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 출신으로 한국 동의과학대학 관광중국어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김명자(48세,조선족 )교수는 지나온 인생에서 각기 절반씩 중국과 한국...
  • 2012-11-15
  •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지난 10월 청도시에서 펼쳐진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명 조선족뿐만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 살고있는 ...
  • 2012-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