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업이 힘들 땐 사장은 공부하라; “기업의 한계는 사장 마음의 한계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10시03분    조회:61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조성호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7) 

― 연길시아정장식유한회사 조성호사장 인터뷰     

      
 
 

사장은 직원들에게 원견을 심어주어야

나에게는 가정이 제일 중요해… 부부동반 특강 수업

사장은 기업에 묻혀있지 말아야

기업인의 리더… 공부에서 힘을 느껴야

 
 
실내장식이라면 우선 우리들은 멋지고 신사다운 업종으로 생각하곤 한다.당연히 작품으로 완성되면 흠상의 즐거움과 때론 미적향수를 만끽하는것은 행복한 일이겠다. 하지만 그 과정은 즐거움만 있는것은 당연히 아닌것이고 고락이 뒤엉킨, 하지만 로고가 더 많이 스며있는 일종 힘겨운 업종이다.

조성호사장을 만나보았다.실내장식업에 종사하고있으며 빠르면 래년에는 장식 흐름식 봉사를 예상하고있다. 장식회사를 경영하지만 조성호사장은 앞으로는 가구 등도 경영하려 한다. 문제는 저가격으로 공급하는것이다.  연변은 업종간 경쟁이 심하고 전국 명품제품을 경영하려면 대방에서 제출한 요구가 까다롭고 높아서 당지 회사는 여러면의 어려움에 부딪친다는것이 조성호사장의 고백이다.

“장식업은 어느 한두사람이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며 힘을 모읍니다. 그런만큼 적게 벌고 많이 일해야 합니다. 또 인력류동이 심하며 늘 인력부족으로 힘들게 일합니다.  많은 동업종 회사들은 설계. 시공, 재료의 분공과 책임을 엄격히 구분합니다. 여러 부문을 익숙히 하면 회사를 뛰쳐나가 자체로 회사차리고 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그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그러지 않습니다. 일단 배움의 기회를 선물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회사를 차리고 돈 잘벌어도 저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양성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현재 종사하고있는 업종과 달리 조성호사장은 연변대학 문학반 출신이다. 문학을 해야할 대신 기업을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다른 연변의 기업인과는 달리 인간성관리를 더욱 강조하고있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휼륭히 실천하고있다.

“처음에는 많은 기업인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려고 시작했고 그 대가로 마음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자금보장이 없는 형편에서 일을 시작했으니… 그리고 대부금 한푼 없이 견디여왔습니다. 대출을 안받았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을 벌려고 기업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허락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기업하는 즐거움, 장식에 대한 애착, 그리고 완성작품을 보는 순간의 즐거움때문에 기업경영을 하고있습니다.”

조성호사장은 연변과기대 CEO반 7기 생. 지금은 11기 생으로 재차 공부를 시작, 작년 3월에는 장춘 령상( 商)상학원에 입학, 공부하고있다. 청화대학 등 전국 일류의 교수들이 특강으로 이어지는 강연은 그에게 특별한 매력과 공부의 취미를 불러일으켰다.

“내가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나 하나만의 기업이 아닙니다. 직원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있습니다. 기업인은 리더가 되여야 하며 기업이 크려면 사장은 기업에 파묻혀있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부재여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수 있는 기업이 제가 희망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이 힘들 땐 사장은 공부해야 합니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장춘령상상학원 특강은 다방면, 종합적인 강의이다. 기업경영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상례절, 손님접대례절, 와인 등 음식문화, 고전음악감상, 골프 등 레저스포츠까지 포함한다. 더욱 흥미있는것은 부인과 함께 출석하고있다.

“나에게 있어 가장 귀중한것은 가정이요, 부인입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부부간 공동언어가 있어야 하죠. 그렇게 되여 저는 아내와 함께 장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세월에 돈 많으면 쉽게 가정을 버리는 인간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모든것을 편안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남에게 배푸는것이 기업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회적약자를 돕는것은 저희들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어버이날 등 명절이 되면 저희 회사직원들은 양로원 등 곳을 찾아 위문하고 함께 음식도 씁니다. 저에게는 일종 기분전환의 날입니다. 어른들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자기가 하고나면 그날의 분위기에 도취되는것입니다. 베푸는것은 곧 자기를 위한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족들은 장식업종에 일찍 뛰여들었고 종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으나 크게 성장한 기업인은 별로 찾아보기 힘들다.

“조선족은 리해력이 뛰여나지만 끈질기게 노력하지 않으며 견지하는 이는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족인들의 꾸준함이 기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기초가 된것입니다.”

미래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인맥을 쌓고 사람을 친해야 한다는 조성호사장, 연변이 시장이 작고 현재는 발전의 한계를 안고있으나 그래도 연변에서 장식업을 끝까지 하겠다는 변함없는 마음, 그의 이런 사유마는 지금 연변이란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연변을 한발자국이라도 벗어나간 광대한 지역을 향하고있다.
 
글 사진 한뫼
 
 
조성호 략력

 
 중국 왕청현 출생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문학반 졸업
왕청진정부 근무
연길시아정장식유한회사 사장(2006)
연변과기대 CEO반 7기 졸업, 현재 11기 재학 중.
장춘령상상학원 수업(2011.3)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北京康语轩老年公寓, 이하 로인의 집으로 략칭) 김은경 원장은 치매로인들은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등 증세가 있지만 존엄있는 삶을 살아야 한고 강조하면서 강어헌은 인간을 중심으로 둔 리념하에 설립된 전문양로기구라고 밝혔다.     △ 북경 강어헌 로인의 집과 김은경 원장   20...
  • 2020-12-03
  • 일본 K&K소프트주식회사 주홍철대표의 창업이야기     종말이 묘연한 코로나19로 인해 움추리는 기업과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은 중, 지금이 바로 기업전략을 세우는 시기라며 그 도미노사태를 피하고 있는 기업인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가 바로 현재 일본 관공서,은행,병원,기업 등을 위해...
  • 2020-11-27
  •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모자를 써라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     “나에게 골프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에 필수품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골프를 통해 느끼고 터득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회장(51세...
  • 2020-11-26
  • 요즘 틱톡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한 조선족 가수를 봤다. 의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1988의 주제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물론 1분도 안되는 사이 내 마음도 이미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되여 있음을 발견했다.           ...
  • 2020-11-26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라빈이 연주한 , 그만의 섬세한 테크닉이 틱틱거리는 레코드판 특유의 잡음을 뚫고 나온다. 음악이 담은 울적함에 빠져 허우적대다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놓칠 번했다. 간편한 음악감상 방식에 길들여진 귀가 호강하는 순간이였다. “어떠세요? 파일로 듣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죠? 레코드판...
  • 2020-11-25
  • 한국 2020석재문화상에 조선족 권오송 수묵작가가 선정됐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2020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권오송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권오송 작가는 흑룡강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
  • 2020-11-18
  • 권기식 한중우호도시협회 회장 인터뷰        중국 공산당 제 19기 중앙위원회 제 5차 전원회의에 대한 총평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갈등이라는 세기적인 위기 속에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발전과 번영에 대한 자신감을 중국 인민과...
  • 2020-11-18
  •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 리직 후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명숙 로인. 4일, 연길시 하남가두에 살고 있는 항미원조 참전군인 김명숙(82세) 로인을 만났다. 그녀가 입대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고 한다. 김명숙 로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서 벗어나고 싶었고 또 그렇다고 시집 가서 평범한 인...
  • 2020-11-17
  • 초동은 중국조선족연극 100년의 견증인 초동(草童)이라 이름하고 해방전부터 ‘미친듯이’연극에 심취하신 분이 계신다. 새싹처럼 시들지 않고 생생한 푸르름을 지킨다는 예명(艺名)의 뜻을 빌어서인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초동의 모습은 그처럼 씩씩하고 당차고 멋스러웠다. 세월은 쉬임...
  • 2020-11-13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