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업이 힘들 땐 사장은 공부하라; “기업의 한계는 사장 마음의 한계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10시03분    조회:61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조성호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7) 

― 연길시아정장식유한회사 조성호사장 인터뷰     

      
 
 

사장은 직원들에게 원견을 심어주어야

나에게는 가정이 제일 중요해… 부부동반 특강 수업

사장은 기업에 묻혀있지 말아야

기업인의 리더… 공부에서 힘을 느껴야

 
 
실내장식이라면 우선 우리들은 멋지고 신사다운 업종으로 생각하곤 한다.당연히 작품으로 완성되면 흠상의 즐거움과 때론 미적향수를 만끽하는것은 행복한 일이겠다. 하지만 그 과정은 즐거움만 있는것은 당연히 아닌것이고 고락이 뒤엉킨, 하지만 로고가 더 많이 스며있는 일종 힘겨운 업종이다.

조성호사장을 만나보았다.실내장식업에 종사하고있으며 빠르면 래년에는 장식 흐름식 봉사를 예상하고있다. 장식회사를 경영하지만 조성호사장은 앞으로는 가구 등도 경영하려 한다. 문제는 저가격으로 공급하는것이다.  연변은 업종간 경쟁이 심하고 전국 명품제품을 경영하려면 대방에서 제출한 요구가 까다롭고 높아서 당지 회사는 여러면의 어려움에 부딪친다는것이 조성호사장의 고백이다.

“장식업은 어느 한두사람이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며 힘을 모읍니다. 그런만큼 적게 벌고 많이 일해야 합니다. 또 인력류동이 심하며 늘 인력부족으로 힘들게 일합니다.  많은 동업종 회사들은 설계. 시공, 재료의 분공과 책임을 엄격히 구분합니다. 여러 부문을 익숙히 하면 회사를 뛰쳐나가 자체로 회사차리고 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그런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그러지 않습니다. 일단 배움의 기회를 선물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회사를 차리고 돈 잘벌어도 저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양성한 사람이니 말입니다.”

현재 종사하고있는 업종과 달리 조성호사장은 연변대학 문학반 출신이다. 문학을 해야할 대신 기업을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다른 연변의 기업인과는 달리 인간성관리를 더욱 강조하고있으며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휼륭히 실천하고있다.

“처음에는 많은 기업인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벌려고 시작했고 그 대가로 마음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자금보장이 없는 형편에서 일을 시작했으니… 그리고 대부금 한푼 없이 견디여왔습니다. 대출을 안받았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을 벌려고 기업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허락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기업하는 즐거움, 장식에 대한 애착, 그리고 완성작품을 보는 순간의 즐거움때문에 기업경영을 하고있습니다.”

조성호사장은 연변과기대 CEO반 7기 생. 지금은 11기 생으로 재차 공부를 시작, 작년 3월에는 장춘 령상( 商)상학원에 입학, 공부하고있다. 청화대학 등 전국 일류의 교수들이 특강으로 이어지는 강연은 그에게 특별한 매력과 공부의 취미를 불러일으켰다.

“내가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나 하나만의 기업이 아닙니다. 직원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고있습니다. 기업인은 리더가 되여야 하며 기업이 크려면 사장은 기업에 파묻혀있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부재여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갈수 있는 기업이 제가 희망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이 힘들 땐 사장은 공부해야 합니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장춘령상상학원 특강은 다방면, 종합적인 강의이다. 기업경영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상례절, 손님접대례절, 와인 등 음식문화, 고전음악감상, 골프 등 레저스포츠까지 포함한다. 더욱 흥미있는것은 부인과 함께 출석하고있다.

“나에게 있어 가장 귀중한것은 가정이요, 부인입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부부간 공동언어가 있어야 하죠. 그렇게 되여 저는 아내와 함께 장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세월에 돈 많으면 쉽게 가정을 버리는 인간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모든것을 편안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남에게 배푸는것이 기업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회적약자를 돕는것은 저희들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어버이날 등 명절이 되면 저희 회사직원들은 양로원 등 곳을 찾아 위문하고 함께 음식도 씁니다. 저에게는 일종 기분전환의 날입니다. 어른들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자기가 하고나면 그날의 분위기에 도취되는것입니다. 베푸는것은 곧 자기를 위한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족들은 장식업종에 일찍 뛰여들었고 종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으나 크게 성장한 기업인은 별로 찾아보기 힘들다.

“조선족은 리해력이 뛰여나지만 끈질기게 노력하지 않으며 견지하는 이는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족인들의 꾸준함이 기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기초가 된것입니다.”

미래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인맥을 쌓고 사람을 친해야 한다는 조성호사장, 연변이 시장이 작고 현재는 발전의 한계를 안고있으나 그래도 연변에서 장식업을 끝까지 하겠다는 변함없는 마음, 그의 이런 사유마는 지금 연변이란 지역한계를 극복하고 연변을 한발자국이라도 벗어나간 광대한 지역을 향하고있다.
 
글 사진 한뫼
 
 
조성호 략력

 
 중국 왕청현 출생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문학반 졸업
왕청진정부 근무
연길시아정장식유한회사 사장(2006)
연변과기대 CEO반 7기 졸업, 현재 11기 재학 중.
장춘령상상학원 수업(2011.3)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에서 하는 일은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보통 세상 사람들은 공기를 마시고 살지만 선생은 연변대학, 연변조선족을 호흡하며 사는구나…》 이는 한국의 중국통 동훈선생이 박문일교수의 80세 생일에 보내온 축사의 한 구절이다. 외유내강형의 평생교수로 불리는 박문일교수는 연변대학의 전임교장으로 중국의...
  • 2013-07-01
  • [고마운 한국인]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대표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유승호대표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가능한거지요. 때문에 남을 위하는 일은 돈도 돈이겠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 대...
  • 2013-07-01
  • 《학급에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몇몇 있어요. 한 학생은…》 말을 채 잇지 못한채 김옥란선생님은 한창이나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학교와 학생들을 항상 첫자리에 놓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학생들의 일이 가장 큰 일,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숙사로 이사와 ...
  • 2013-06-30
  • 혼례는 인생의례의 일종으로 신랑, 신부가 사랑의 백년가약을 맹세하는 신성한 자리이다. 사회의 변혁속에서 우리 민족의 혼례는 새로운 변화양상을 보여왔는데 그중 주목해야 할 변화가 결혼사회자의 출현이다. 요즘 행사 사회자를 보는 연변전통례절문화원 홍미숙원장의 시각은 남다르다. 1990년, 도문시가무단에서 공연...
  • 2013-06-28
  • -길림신문 오기활기자와의 인터뷰   오기활 략력 1947년 5월 9일, 왕청현 석현진 달라자촌 출생 1974년 연변농학원 축목수의학부 졸업 1986년 연변대학 정치학부 졸업(통신학부) 1974~1984년 도문시 홍광향축목수의소 소장, 홍광향 당위 선전위원, 조직위원, 경제위원회 부주임, 도문시당위 정책연구실 연구원 1984~20...
  • 2013-06-28
  •      여기, 고래희의 문인 한분이 있다. 본명인 림국웅보다는, 시인 한춘이나 평론가 산천으로 더 익히 알려진 그는, 중국 북방조선족문단의 태두요 중국조선족시단의 현대시 기수이다. 담배와 술과 사랑과 문학만을 고집하며 70 평생을 살아오신 그는, 요즘 암투병 중에도 시집과 수필집을 북경에서 펴내는...
  • 2013-06-28
  • 프로필: 1964년 길림성 사평시 리수현 리수농장 출생, 1988년 동북사범대학 졸업후 심양대학 배치, 공안사업에 대한 애착으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동북사범대학 공안교육학 석사학위 전공, 졸업후 특수인재 신분으로 중국형사경찰학원에 전근, 2003년 공안부에서 주최한 전국경찰실무전술훈련반 참가, 2003년 향항에 가...
  • 2013-06-28
  •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제2임 교장이다.   1955년 5월, 주은래총리는 박규찬을 연변대학 부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그의 령도재능에 대한 충분한 긍정이고 금후 대학사업에서 더욱 큰 공헌을 할것을 바라는 신임과 기대였다. 박규찬은 연변대학의 교학사업과 연구사업에 모든 심혈을 기울인 교육자였다. 박규찬은 조선...
  • 2013-06-28
  • 건축업으로 번 50만원 예술단 창단과 운영에 투입   진달래예술단 총감독 채규억 《저분이 예술에 투자하는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라오.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라니깐…》 훈춘사람들은 채규억(62세)씨를 놓고 이렇게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채규억씨가 바로 2010년 10월에 훈춘시진달래예술단을 창단하고...
  • 2013-06-27
  • #1. 걷기가 목적이 된 시대를 산다   지금 있는 자리와 가서 닿으려는 자리의 간격, 그곳으로 가야 하는 목적이 있을 때 비로소 걷는다. 오랜 역사 동안 걷기는 수단이었다. 걸어가서 말하고 걸어가서 전한 것들이 모여서 세상을 움직였다. 세상은 빠르고 편해졌다. 두 다리를 쓰지 않아도 당신을 저 먼 곳으로 데려다...
  • 2013-06-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