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금은 설비의 차이보다 의술의 차이; “환자 심리 파악이 봉사의 첫순”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4일 10시14분    조회:60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정호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69)

― 연길정원치과 한정호원장 인터뷰                 
 
 



가격흥정은 기술적 성의 부족을 초래해

주일 기술강의…모두의 의술이 제고되여야

간호원 류동 심해… 업계에 부정적영향

 

치과업은 현재 인기업종이라 하겠다. 연길에는 법인으로 등록한 치과가 140여개 업소가 있고 진찰이나 위생소의 치과를 합치면 약 300여개가 된다고 한다. 또 한국에서는 치아를 하나 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 많은 이들은 연길로 찾아온다. 항공료나 숙박비용을 감안해도 한국보다는 비용이 싸다고 한다. 어떤이는 20년전의 한국이 걸은 길이 오늘날 우리가 걷는 길이라고 한다. 단 시간적으로 축소될뿐이라는 견해다.

이 많은 치과업체가 생존한다는것 자체가 그만한 시장이 있다는 뜻이요,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비교할 때 연길 또는 연변의 치과업계는 발전과 생존의 공간이 그만큼 크다고 해야 하겠다. 하지만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치과업도 상중하의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하여 고객들은 선택의 자유에 직면하는 동시에 그만큼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우리 치과업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페업하는 업소가 나타날것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술의 향상이라 하겠습니다. 서로의 의술이 향상되어 거의 동일한 수준에 달하면 그때 가서 락후한 의술의 소유자는 경쟁에서 밀립니다. 문을 닫는거지요”





치과업은 주요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돈을 버는 업종이다. 부동한 서비스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현단계 많은 고객은 저가의 비용을 추구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홀시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고객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또는 치료를 1차 받지만 그 후유증으로하여 조금 높은 가격으로 좀 나은 서비스, 치료를 구할수 밖에 없게 된다. 치아라는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이러한 선택의 순환으로 하여 현재 많은 치과업소들이 영업을 유지하고있으며 한명의 환자 또는 고객이 2차, 3차 고객이 되는것이다.

“연길의 실태를 보면 치과업종은 설비의 차이보다는 의술의 차이가 큽니다. 우선 상대의 구강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이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방안을 선택하는것입니다. 경험 있는 의사는 연구의 기술을 터득해야 하며 고객의 심리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고객에게 알맞는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습니다. ”

같은 항목의 치료라도 서비스의 질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것이 한정호원장의 견해이다. 그리고 고객을 책임지는 각도에서 가격흥정은 금물이라는것이다.

“의사는 우선 환자를 책임져야 하며 의사도덕을 지켜야합니다. 종종 가격을 흥정하는 고객을 만납니다. 저희들은 무턱대고 치료가격을 올릴수 없습니다. 최저의 도덕은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할인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질 낮은 서비스 또는 치료를 제공한다는것은 환자에 대한 무책임이지요. 그러한 차원의 서비스는 어느 정도 기간은 유지되지만 나중에는 2차, 3차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결국은 환자에게 고통을 심어주는것이죠. 저희는 치료를 포기할수는 있어도 저렴한 가격의 치료는 환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의료기술의 개선을 위하여 한정호원장은 정기적으로 병원내에서 주일기술강연을 진행한다. 직원들의 기술수준 동일화를 위해서이다. 또 연변구강협회 6기 회장을 맡고있는 그는 협회의 차원에서 한국대학과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고있다. 작년에는 13차례 기술전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고 금년에도 이미 8차의 학술교류를 진행했다.

"구강은 예방과 치료를 겸해야 합니다. 당연 예방이 위주입니다. 특히 어린이 경우 차아보건을 중시해야 합니다.  차아교정 또한 많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항목이구요."
한정호원장은  2004년 한국에서 임플란트기술을 익혀왔고 2005년부터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였다.

"치과의사는 직업생애가 짧습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은 제한을 받지요.  치과의술은 반복적인 작업이지만 도전의식을 갖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치아의 신경구조차이는 도전의식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고객의 심리를 파악해야지요. 역시 도전입니다."

"고객을 편안하게 모시려면 우선 저희 직원을 제가 편안하게 모셔야 합니다. 직원은 함께 일하는 사업자입니다. 단순한 고용과 피고용관계가 아니지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도록 환경을 마련해주고 형제처럼 아끼고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

연변의 구강의술이 중국 타지역보다 높다고 평가하는 한정호원장, 하지만 이는 다만 한국과의 교류 덕분, 우리 스스로 더 선진적인 의술을 접촉하고 련마해야 한다는 일가견.

"구강업계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인재의 곤혹을 치르고있습니다. 특히 간호원의 부족, 심한 류동은 업계의 안정과 발전에 부정적인 요소로 남지요. 현재로서는 극복할수 있는 묘수가 없습니다."

사회는 부단히 발전, 변화하고 그러한 발전의 규칙과 변화의 법칙을 먼저 읽는자가 최종 승자기 되는 법. 한정호원장은 고객만족, 가격에 맞먹는 서비스 제공, 모든 의사의 의술향상에 승부에 던지고있다.
 
한뫼 기자
 
 
한정호 략력

 
중국 연길 출생
연변의학원 졸업
한국단국대학교 연수
연길시 노블구강병운 근무
연길시정원구강 원장(1999- 현재)
연길시구강협회 회장(2007)
연변주구강협회 회장(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동북아 간판통역가 ㈜JCK후렌즈 장경자사장 인터뷰 일본 후지TV 중일문제 평론가로 활약하고있는 장경자씨. 일본 도꾜에는《동북아의 평화를 산업으로 가장 필요한 일선에서 자신을 헌신겠다》는 조선족 녀문화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장경자(張景子),주위에서는 그녀를 사회활동 열심가, 민족심이 꽉 찬 사장, 사회의 최...
  • 2013-02-05
  •     국제대회서 수차 수상…중국 퀼트업계의 일인자로 군림   제자양성에 안깐힘, 가장 큰 염원은 중국 퀼트협회 설립   (흑룡강신문=하얼빈) 인터넷 검색창에 '김원선'이란 세 글자를 입력하면 그녀와 관련된 수많은 검색기사가 뜬다. 그 중에서도 이 이름을 가진 퀼트예술가의 연락처를 알려는...
  • 2013-02-04
  • 중국의 유명 조선족 수의학자인 김녕일(金宁一, 57) 박사가 최근 동물 바이러스 예방·통제와 관련된 독보적인 연구로 국가과학기술진보 1등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의학과학원 군사수의연구소 바이러스연구실 김녕일 주임은 최근 열린 국가과학기술진보상 ...
  • 2013-02-01
  •   꾸준한 자아충전이 성공으로 이어져   "치료보다 편안함, 자신감과 미를 추구해" - 연길예술치과 윤홍화 원장을 만나     병원이나 진료소라 하기에는 너무나 아늑하고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이란 감이 든다. 단독진료실로 설계되어 있고 진료공간은 20%, 나머지 80%는 휴식공간으로 되었다. 한국Ye의...
  • 2013-01-25
  • 연변대학 예술학원 미술학부에서 학부장을 맡아하다가 얼마전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고 현재 교수와 미술창작에만 전념하고있는 김동운씨의 화실도 여느 화가의 화실과 다를바 없었다. 잡다한 미술도구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고 그리다만 그림들도 여러 폭 눈에 띄이는데 수묵화가 주를 이룬다. “저는 그동안 초현실주...
  • 2013-01-24
  • 수도에서 촉망받는 디자이너가 하필이면 시골안방에 왜   글로벌화 추세에 따라 연변도 점차 다문화에로 들어서고 있다. 와중에 타향에서 문화산업으로 성공한 한 조선족 기업가가 고향 연변에 다문화음식문화의 씨앗을 뿌려가고 있어 화제다.   바로 북경호한당그릅(浩瀚堂)을 세우고 그릅산하에 미디어회사와 ...
  • 2013-01-22
  • ▲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김진모 씨   (흑룡강신문=하얼빈) 광시장족(广西壮族)자치구에 고아원을 설립하고 43명의 고아를 부양하고 있는 한국인 김진모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온바오는 신화넷의 지난 20일 보도를 인용해 허츠시(河池市) 다화야오족(大化瑶族)자치현에서 고아원 '링촨아이즈자...
  • 2013-01-21
  • 리룡우로인은 90세고령임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닌다. 90세 고령에도 자전거를 씽씽 타고다니면서 로익장을 과시하고있는 장수로인이 있다. 그가 바로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의 리룡우로인이다. 리룡우로인은 2010년에 《연변의 10대 건강로인》칭호를 수여받았다. 지난 1월 16일에 리룡우로인을 만나 취재하면서 건강장수...
  • 2013-01-21
  • 우리 민족의 탁월한 지휘대가 박우(朴祐) 조선족문예비평가 장정일씨가 언론사 재직시절 출판을 마치고 남긴 박우선생의 보도용 사진자료, 《지휘가 박우는 나에게 정신적인 빛과 힘으로 남은 예술가의 한분이다.》-장정일. 《세계 어느 국가나 민족이든 그 민족의 자랑으로, 그 민족을 대표하는 손꼽는 영웅들이 있다. 박...
  • 2013-01-19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살롱”  게스트: 김혁 (소설가, 연변작가협회 소설분과 주임) 사회자: 신금철 편집: 남철 첫 방송  2012.  12. 19   16:00FM 재방송   2012.  12. 20   08:00AM 재방송   2012.  12. 20   08:00FM &nb...
  • 2013-0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