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방향만 옳으면 참고 견디자; “전통산업의 알맹이 새문화 맞게 개발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10시51분    조회:67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동춘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3)
 
―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리동춘리사장 인터뷰
 
 
 

   학술세미나에 참석하여 된장술 개념 찾아

   핵심원료는 산중에서, 연길에서는 포장만

   된장규모생산 실현, 기업화 관리

 
 
작년 어느때부터인가 연길 음식가게나 시중에서 된장술이란 새로운 술을 접하게 되였다. 처음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놀라움과 경이로움. 술은 물이고 된장의 주원료인 콩은 기름인데 물과 기름이 어떻게 어울릴수 있을가? 그리고 된장 고유의 냄새는 술냄새와는 완전 다른데 그 빚어진 술맛은 어떠할가?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오늘, 된장술은 작년 3월에 시중에 출시하여 2년도 안되는 사이에 시장분액이 10만상자에 달하였다. 숙취가 없는것이 최대 장점이겠다. 쉽게 생각하면 만취한 이튿날 아침 우리는 된장국을 찾는다. 해정이 된다는 뜻, 일상의 가장 간단하고 상식적인것을 그 누구는 모름지기 술과 접목시킨것이다.

흑룡강출신 조선족 리동춘이다.

리동춘은 200만원을 투자하여 새로운 회사를 창립, 간칭 “민들레회사”로 불려진다. 목적은 전통산업의 알맹이를 새로운 과학에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에 맞는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하는것이다.

“술은 백약치장으로 불러집니다. 조선족전통음식의 대표인 된장은 콩을 주원료로 하지요.  물과 기름은 용해되지 않지만 발효된 콩에서 기능물질을 빼내지요. 미생물, 미량원소, 광물질 등 영양성분이 너무나 풍부합니다. 이러한 영양성분은 물에 용해되는것입니다. 물과 콩의 영양성분을 합쳐서 세계적인 물질인 술을 빚습니다. ”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많은 이들이 바이두(百度)에 검색어 “된장술”을 쳐넣으면 생각외로 모태주가 걸려나온다. 모태주가 어떻게 된장술검색에 나오지?

“모태주는 된장향형 술이지요. 술중 최고단계급입니다. ” 리동춘리사장의 해석이다.

단순한 술개발인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부여하고 발전시키고 크게 만드는것이 리동춘리사장의 리상이자 사업욕망이다.

“된장술의 주요특점은 이소플라본과 아모니산, 그리고 인체필수 셀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아연, 나트륨, 동 등 미량원소가 풍부히 들어있으므로 음주시 바로 인체내장에 영양을 공급하여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술을 마실때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설사 과음하더라도 두통이나 갈증, 그리고 속쓰림현상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술의 주원료인 전통된장에는 “단심, 화심, 선심, 불심, 항심”의 5덕영성문화가 깃들어있어 조선족선인들은 이를 일컬어 “장인합일오덕문화”라고 합니다. ”

된장술을 통한 새로운 오덕문화를 심고 가꾸기 위해 리동춘리사장은 역향사유방식을 채택하였다. 술홍보를 통하여 5덕생태문화를 심어가는것이 아니라 민들레생태문화 홍보에 먼저 나섰다. 지금 생각하면 부득이한 상황에서의 묘수였다.



2005년 민들레생태문화제를 설립, 개최하였고 2007년 전통된장축제가 처음으로 연길에서 열렸고 2008년 8월, 리동춘 등의 발기와 노력하에 사단법인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회장 허도)가 창립되였으며 이듬해 된장은 길림성무형문화재로 등록되였다.

된장과 생태문화에 대한 문화적 행사와 홍보의 뒤를 이어 된장술은 2009년 9월 “장로주” 연구개발에 성공했고 2010년 3월 “장로주”시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뿌리가 없는 과학은 없습니다. 가장 전통적이고 물질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것이 자기만의 제품을 창조하는 지름길입니다. 지금은 시장확보가 최대과제지요. 제품의 대량생산은 문제없고 관건은 된장문화의 확립과 보급입니다. 우리도 생태문화절을 해마다 개최하고있지만 규모가 제한적입니다. 축제는 하나의 중심을 둘러싸고 기업과 정부, 지역이 뭉쳐 키워야 합니다. 덩치가 있는 동시에 알맹이도 있는 축제로 키워야지요. ”

지금 리동춘리사장은 표준화된 된장농가를 업그레이드시켜 련합의 방식으로 기업화를 실현하고있다. 기술과 관리는 틀을 갖추었고 마케팅과 브랜드 창조가 다음 단계에서 필연코 해내야 하는 일이다.

금년 8월, 된장술은 길림성 새제품검증을 신청하였고 통과증서는 11월말에 곧 발부된다. 10월에는 중국주류협회 왕연재회장, 브랜드 잡지사 고백해사장, 국가품질감독국 부순시원 황걸 등 일행이 민들레생태연구산업회사를 참관, 높은 평가를 내리였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술공장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가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다.”

리동춘리사장의 꿈은 평범하다. 방향만 정확하면 기타 일은 참고 견디는것. 이미 한국에 수출되고 조선수출을 협상중이며 북경에 판매총회사를 둔 된장술은 “장인합일”의 오덕문화의 열매를 기다리고있다.
                         
육삼
 
 
리동춘 략력  

 
중국 흑룡강성 해림 출신
1998-2002 전국인대 대표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설립(2005.12)
연변두레마을과 된장공장 합작
장로주 연구개발 성공(2009.09)
연길시새공업개발구에 장로주 제2생산공장 건설(201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 중국 최대 소도시건설운동의 개척자 총지휘자로 나서 흑룡강성농간총국건설국 조선족 권혁우 국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광엽 특약기자 = 옛날의 황량한 황무지였던 북대황이 오늘날 중국 최대 상품량기지로 개발 되였으며 더욱 눈부신것은 113개 국영농장(현, 처급단위)이 백여개 소도시로 우후죽순마냥 용솟...
  • 2010-12-08
  • 조선족전통음악무용 이어가며—장익선선생의 보람찬 분투편린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2010-12-05]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전통예술을 대상으로 하는 “진달래”컵 중국조선족전통음악무용경연이 제3회를 이어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좋은 무대를 마련해주고있다. 기자는 일전에...
  • 2010-12-06
  • 신봉철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젊은 대학의 신임 조선족당위서기 첫 50일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신봉철을 만나본다 [길림신문 한정일,장춘영,최화 기자 2010-12-02]● 국내 고등학교(연변대학 외)의 유일한 조선족 제일책임자 ● 교정내 화제가 된 신임당위서기의 5가지 약속 ● 젊은 대학의 제2차창업― 현대화...
  • 2010-12-03
  • ― 연변대학부속중학교 고급교사이며 과외작곡가인 최나의 이야기    6월 12일, 연길시록원호텔에서 연변음악가협회, 연변아동음악학회에서 주최한 최나소년아동가요집 《아빠 고향》 및 CD음향제품 《아빠 고향》 발행식이 열렸다.일찍 1989년에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부속중학교에서 교편...
  • 2010-12-02
  • 연변가무단 관현악단 수석지휘 조예천의 이야기안국민, 리하수, 최룡국 등 연변예술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원로예술인들이 선후로 퇴직, 사업일선에서 물러나며 연변예술계에 공백으로 남을번했던 관현악대지휘, 바로 그 공백이 될번한 자리에 선배들의 계주봉을 이어받아 젊음의 패기로 우뚝 선 한 남자가 있다. 현재 연변가...
  • 2010-12-01
  • 《전기기구수리기록책》을 펼쳐보며 회억을 더듬고있는 채규억로인 [길림신문 신정자 기자 2010-11-29]우리 신변에 종신토록 사회와 대중의 리익을 도모해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있는 로인 한분이 계신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청 민족교육처 전임 부처장이고 정청급간부인 채규억(83세) 로인이다. 그는 통화시 교육국으로...
  • 2010-11-29
  • [연변방송  11-26일 리은파기자]    반세기동안 민족악기제작에 몸 담아온 온 조선족장인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올해 74세인 김계봉선생입니다. 김계봉선생이 처음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소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선생은 퉁소를 잘 부는 큰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에 뜻을 두었지만 어려운...
  • 2010-11-27
  •    관절외과치료에 크게 기여한 렴영운박사    사천 문천지진때에도 지원의사로 급파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선미 리수봉 기자 =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정형외과 렴영운(42세, 흑룡강 계동출신, 사진)주임은 관절외과 치료에서 기여가 크다.   그의 연구방향은 뼈와 관절외과복원재...
  • 2010-11-26
  • 민족력사 전사회의 리해 열정 요청—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김춘선교수와의 인터뷰 [연변일보 2010-11-23]정치, 경제, 문화 등 조선족력사의 모든 면을  망라한 대형력사저서 《중국조선족통사》가 요즘 갓 출판된데 이어 또 총 100권으로 예정되는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의 출판을 앞두고 열혈력사...
  • 2010-11-24
  • 올 8월 대경교향악초청공연장에서 나어린 연주자동료들과 어깨나란히(왼쪽 첫사람). 55년 무대예술생애에 무지개 비꼈다 연변가무단 황룡화악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길림신문 김청수 2010-11-23]76세의 로인이 대형교향악공연단의 일원으로 무대에서 손주벌 되는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비올라(中提琴)를 연주하는 모...
  • 2010-1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