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금축적, 대를 이어 경영할 각오 필요; “뭉쳐서 다 함께 가야 번영이룰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11시00분    조회:66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표성룡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5)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만나            
 
 
 


   특수성, 민족의 어려움 충분히 인식해야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조선족 기업인 사회와 민족사업에 기여해야
 

 
지난 9. 3경축행사 래빈으로 연길에 온 표성룡회장을  만났다. 거의 시간을 쪼개쓰는 분이였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할듯 어렵게 마련된 장소였다. 장소는 연길 대종호텔. 인터뷰는 단 20분간이였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있어 화제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에 대한 현황과 고민, 그리고 기업인에 대해서였다. 평안도 말씨였다.

“현재 조선족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특히 제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모두들 창업의 초창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금은 자본을 축적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자본의 축적, 축적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확대재생산은 기업발전의 기본법칙이겠다. 우리의 많은 사업자들은 개업은 하고있으나 창업이라고 말하기 힘들고 또 돈을 벌고있으나 자본의 축적은 아니되고있어 기업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소비하고 향수하는 단계에 있는것이다.

지상담병처럼 여겨지는 텅빈 설법이도 하겠지만 기업인의 전략적 포부와 기회포착, 그리고 결단성이 자본축적의 필수조건인것이다.

현재 억대 자산을 소유한 표성룡회장, 창업초기는 화려하지 않다. 중등기술학교에서 기계를 전공하고 국유기업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있었다. 1982년 개혁이 처음으로 시작되자 장사길에 올랐다. 해바라기씨로부터 해물, 복장, 간장, 신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남북을 누비며 돈을 모았고 그것을 본전으로 자그마한 식당을 차렸다. 3년후 400여평에 달하는 식당을 지었고 1991년에는 2000여평에 달하는 건물을 지어 노래방과 사우나도 같이 경영했다.

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기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기획포착과 결단성이 필요했다. 표성룡회장은 바로 행운스럽게 기업인으로 될수있는 그러한 기회와 용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눈독을 들인것은 부가가치, 개발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의 토지였다. 1989년 한국행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땅을 많이 확보하려면 기업을 많이 세워야 한다. 표회장은 화평촌(현 화신그룹), 명렴가가두, 영수태, 우홍신촌 등지에다 선후로 철근, 레미콘, 산하샷시, 강화플라스틱창문제조 공장과 강재시장, 애완동물시장, 명렴종합시장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기업들을 세웠는데 차지한 부지가 500여무에 달했다. 공장부지외 또 개발가치가 있는 토지 500여무를 더 확보하였다. 후에는 동릉지역에서 500무, 철령지역에서 500무, 법고현에서 400무, 통화지역에서 3000무를 확보하였다.

표성룡회장은 재부를 축적할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기업인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1990년대 말 30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강재시장을 세웠다.
현재 표회장이 이끄는 신성그룹 산하에는 대형 강재시장과 종합시장 외 동릉, 철령에 2개의 석재가공회사가 있고 우홍신촌에 부지 4만평방메터, 건축면적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과학연구원이 있다.

“조선족기업인들은 제조업에 진출해야 합니다. 지금은 음식업, 유흥업에 집중되여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자본축적의 단계입니다. 이 시점에 머물러있지 말고 도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인들은 대를 이어 기업을 계승하는 장인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인을 닮을 필요도 있지요.”

2004년 표성룡은 료녕조선족기업가협회장으로 당선되였고 2008년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집행회장에 당선되였다.

“지금 저희들이 가장 관심같고 추진하는 일 있어요. 중국조선족기업인을 위하는 은행을 설립하려 합니다. 이미 추진작업을 시작했고 가능성 연구도 진행하고있습니다. 빠르면 명년 상반기 또는 하반년에 결과가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명년에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련다는 표성룡회장, 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어디까지나 솔직하고 진심이여야 하며 회사원을 식구처럼 대하며 마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인간성 강조도 잊지 않는다.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인상이였다.
 
한뫼 기자
 
 
표성룡 략력  

 
1954년 심양 출생
심양시기중운수기계공장 품질검사원
간장공장, 식당, 사우나를 경영(1982)
료녕신성실업유한회사 창립(1985)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2003)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2008)
심양시 5.1로동상장 획득
료녕성정협위원(1998년 부터 련속 3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화가 리명식선생 화가 리명식선생은 자치주창립70돐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퇴직후 여러해동안 고향의 정을 담아 30여점의 미술작품들을 알심들여 창작하였다. 그중 ,, 등 12점의 작품이 올해 전국미술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북경 인민미술넷(人民美术网)에 발표되였다. 리명식선생은 자신이 태여나서 자란 아름다운 ...
  • 2022-07-24
  • 작은 체구에 늘 부드럽고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는 그녀지만 바이올린을 잡는 순간 카리스마가 넘친다.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청중의 마음을 휘여잡으며 바이올린 선률에 젖어들게 한다. 바이올린만 손에 잡으면 그런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올가? 5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기 시작했으니 사실상 칠십...
  • 2022-07-21
  • 조선족 남정 교수, 국의약계 최고영예 ‘국의대가’ 칭호를     7월 20일 오후,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은 텔레비죤전화회의 형식으로 국의대가, 전국명중의 표창대회를 개최했다. 길림성 장춘중의약대학부속병원 남정 교수가 제4기 ‘국의대가’ 칭...
  • 2022-07-21
  •   길림성농업과학원 시설농업련합연구팀 수석 전문가 김영덕 박사(1978년생)가 지난해 년말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길림성 ‘장백산 리더급 인재’, ‘기층 전문기술 인재’는 산업발전을 이끌...
  • 2022-06-29
  •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 중앙방송 중국의 소리 특별기획 '선생' 시즌5는 덕성으로 기풍을 자양하는 대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들의 업적과 수양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 '형사경찰의 혼' 최도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최도식, 1934년 출생. 중국 최초의 형사기술경찰, 중국 수석 총탄흔적감...
  • 2022-06-18
  •     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김창영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
  • 2022-05-18
  • 리창인 프로필   1934년 길림성 집안시 출생 연변대학 조문학부 졸업 료녕민족출판사 편심, 부총편집 심양시조문학회 회장 력임 연변작가협회 료녕작가협회 회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번역도서 《황하는 동으로 흐른다》(장편소설) 민담집 《천안삼거리 능수버들》, 강론집 《겨레의 꿈》(공저) 시조집 《...
  • 2022-05-17
  •   박동일사장 “맡은 바 일을 내 것으로 생각하고 혼을 담아 최선을 다했더니 어느새 내가 사장이 되더라. 그리고 모든 사람에 대해 흉보지 않고 흉내를 내면서 무조건 배우고 장점만 흡수해버렸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뚝 서게 되더라.”       인터뷰초반부터 무심히 던져온 박...
  • 2022-05-11
  • “의림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예체능에서도 뛰여난 다재다능한 학생입니다. 성실하고 배려심이 넘치기에 학생과 교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으며 시종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학생입니다..”   4월 26일,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으로 선정된 훈춘시제2고급중학교 3학년 1학급 김의림 학생...
  • 2022-05-11
  • 올해 ‘전국 우수공청단원’ 칭호를 수여 받은 연변1중 3학년 11학급 리한희(19세) 학생에 대해 그의 학급담임인 리정 교원은 4얼 25일 다음과 같이 평가를 전했다. “한희 학생은 우선 례의가 바르고 인품이 정직하고 곧아요. 학습성적은 학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학급활동에 있어서는 가장 필요할 때 ...
  • 2022-05-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