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금축적, 대를 이어 경영할 각오 필요; “뭉쳐서 다 함께 가야 번영이룰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2년12월18일 11시00분    조회:65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표성룡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85)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만나            
 
 
 


   특수성, 민족의 어려움 충분히 인식해야

   지역에서 벗어나 중국 주류사회에 진입해야

   조선족 기업인 사회와 민족사업에 기여해야
 

 
지난 9. 3경축행사 래빈으로 연길에 온 표성룡회장을  만났다. 거의 시간을 쪼개쓰는 분이였기에 틈새시장을 공략할듯 어렵게 마련된 장소였다. 장소는 연길 대종호텔. 인터뷰는 단 20분간이였다. 

현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을 맡고있어 화제는 자연스럽게 조선족기업에 대한 현황과 고민, 그리고 기업인에 대해서였다. 평안도 말씨였다.

“현재 조선족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특히 제조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모두들 창업의 초창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금은 자본을 축적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자본의 축적, 축적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확대재생산은 기업발전의 기본법칙이겠다. 우리의 많은 사업자들은 개업은 하고있으나 창업이라고 말하기 힘들고 또 돈을 벌고있으나 자본의 축적은 아니되고있어 기업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거나 남들보다 조금 더 소비하고 향수하는 단계에 있는것이다.

지상담병처럼 여겨지는 텅빈 설법이도 하겠지만 기업인의 전략적 포부와 기회포착, 그리고 결단성이 자본축적의 필수조건인것이다.

현재 억대 자산을 소유한 표성룡회장, 창업초기는 화려하지 않다. 중등기술학교에서 기계를 전공하고 국유기업에서 품질검사원으로 있었다. 1982년 개혁이 처음으로 시작되자 장사길에 올랐다. 해바라기씨로부터 해물, 복장, 간장, 신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남북을 누비며 돈을 모았고 그것을 본전으로 자그마한 식당을 차렸다. 3년후 400여평에 달하는 식당을 지었고 1991년에는 2000여평에 달하는 건물을 지어 노래방과 사우나도 같이 경영했다.

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기업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누구에게나 주어진다는 기획포착과 결단성이 필요했다. 표성룡회장은 바로 행운스럽게 기업인으로 될수있는 그러한 기회와 용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눈독을 들인것은 부가가치, 개발과 직결되는 고부가가치의 토지였다. 1989년 한국행에서 얻은 아이디어이다.

땅을 많이 확보하려면 기업을 많이 세워야 한다. 표회장은 화평촌(현 화신그룹), 명렴가가두, 영수태, 우홍신촌 등지에다 선후로 철근, 레미콘, 산하샷시, 강화플라스틱창문제조 공장과 강재시장, 애완동물시장, 명렴종합시장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기업들을 세웠는데 차지한 부지가 500여무에 달했다. 공장부지외 또 개발가치가 있는 토지 500여무를 더 확보하였다. 후에는 동릉지역에서 500무, 철령지역에서 500무, 법고현에서 400무, 통화지역에서 3000무를 확보하였다.

표성룡회장은 재부를 축적할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기업인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1990년대 말 30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전국 최대 규모의 강재시장을 세웠다.
현재 표회장이 이끄는 신성그룹 산하에는 대형 강재시장과 종합시장 외 동릉, 철령에 2개의 석재가공회사가 있고 우홍신촌에 부지 4만평방메터, 건축면적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과학연구원이 있다.

“조선족기업인들은 제조업에 진출해야 합니다. 지금은 음식업, 유흥업에 집중되여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자본축적의 단계입니다. 이 시점에 머물러있지 말고 도약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업인들은 대를 이어 기업을 계승하는 장인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인을 닮을 필요도 있지요.”

2004년 표성룡은 료녕조선족기업가협회장으로 당선되였고 2008년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집행회장에 당선되였다.

“지금 저희들이 가장 관심같고 추진하는 일 있어요. 중국조선족기업인을 위하는 은행을 설립하려 합니다. 이미 추진작업을 시작했고 가능성 연구도 진행하고있습니다. 빠르면 명년 상반기 또는 하반년에 결과가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명년에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련다는 표성룡회장, 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어디까지나 솔직하고 진심이여야 하며 회사원을 식구처럼 대하며 마음을 주어야 한다면서 인간성 강조도 잊지 않는다.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인상이였다.
 
한뫼 기자
 
 
표성룡 략력  

 
1954년 심양 출생
심양시기중운수기계공장 품질검사원
간장공장, 식당, 사우나를 경영(1982)
료녕신성실업유한회사 창립(1985)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2003)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2008)
심양시 5.1로동상장 획득
료녕성정협위원(1998년 부터 련속 3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조선문 3대 언론사 특별기획―중국조선족 기업인(41)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회사 한해월 사장   즐거움을 함께 하면 배가 된다고 말하는 한해월 사장.   프로필   한해월(韩海月. 47)   하얼빈사범대학 정치교육학과 단과 졸업   흑룡강성 탕원조선족중학교 교사 경력   칭다오호월광가방금속유한...
  • 2012-11-26
  • -한국출판계 대부 윤형두회장을 만나서     금년 8월 30일에는 중국인민대학출판사에서 인대출판사 사장, 인민출판사 사장,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원장 등 중국출판계 인사와 한국 출판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출판인의 자화상” 중국어판 출판기념식을 기졌다. 장장 50년간 출판의 외길을 ...
  • 2012-11-26
  •   '한국 국무총리 표창' 길경갑 선양시조선족연의회 회장   '심양현상은 모두의 것', 공식적 기제 도입이 필요   교육자 정체성 확립으로 민족교육 발전 추진할 것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 "가능하다면 대통령 표창도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조선족으로선 처음으로 한국 ...
  • 2012-11-23
  • 침술로 나눔 실천하는 “건강배달부” 은침료법의 선구자 박인석의사를 만나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정말요? 고맙습니다.” 언뜻 들으면 련인의 애틋한 사랑을 떠올리는 대화이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로 50대 중반의 중의를 불편한 몸때문에...
  • 2012-11-23
  • 중한수교20주년     제11대 선양한국인(상)회 신임회장 이성희   피로연 등 행사로 소외된 한국인 계층 위로할 것   지회 문화원 활성화 및 국제학교 이전 추진할 것   경선으로 인한 분열후유증 모면에 추대제도 도입 (흑룡강신문=선양) 마국광 김동파 기자 여가미 특약기자 = 이성희 회장은 이달 초 제11대...
  • 2012-11-23
  •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     취직기회도 포기하고 농민들을 이끌고 치부에로 달려가는 청년이 있습니다.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 당지부부서기 리복흥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기자가 리복흥을 찾았을 때 그는 한창 비닐하우스에서 촌민들한테 도마도재배 기술을 전수하고있었습니다. 령하를 오르...
  • 2012-11-22
  • 쉼표 없는 창작려정 무용안무가 김영화의 이야기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조선민족무용교연실 주임으로 사업하는 김영화는 10년간 잇달아 굵직굵직한 무용작품들을 내놓아 중국조선족무용계의 샛별로 떠오르고있다. 안무는 대체적으로 고도의 기술적수련을 거친 교양 있는 무용가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 2012-11-22
  • 경찰사업에 열정을 퍼부은 집념의 사나이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에 대한 이야기 도박기를 현장에서 부수어버리는 패기, 범죄를 타격함에 있어서의 무서운 집념, 이름만 들어도 법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그가 바로 연길시공안국 조양천파출소 소장 김무(41세)다. 22년을 기...
  • 2012-11-22
  • 기층에 뿌리박은 민중의 지팡이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경찰 서경화에 대한 이야기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나 발벗고 나서면서 그속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경찰이 있다. 180센치메터의 거구에 검실검실한 얼굴, 강한 인상에 비해 너무나도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그가 바로 돈화시공안국 관지파출소 서경화경...
  • 2012-11-21
  • 틈새시장 겨냥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     틈새시장을 겨냥하여 새로운 봉사업으로 창업을 이룬 기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총경리 오보천입니다. 올해 48세인 오보천은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해 선후로 공상은행 화룡지행, 연변도시 신용련합사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 2012-1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