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중한인회장"재외 한국학교지원법 제정 시급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일 14시04분    조회:44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황찬식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황 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사는 한국인 대부분은 본국에 주민등록과 거주지가 있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지만 초·중·고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학부모들은 자비로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이들 학교가 교사 부족과 재정 적자 등에 허덕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회가 재중국 한국인들의 이 같은 요청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18대 국회 때 재외한국학교도 국내 학교와 똑같은 수준으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발의했지만 관심 부족으로 이 법안은 폐기되고 말았다.

재외한국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력을 인정하는 정식 학교로, 현지 한인들이 기금을 마련하면 그만큼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 15개국에 30개 학교가 있다.

톈진(天津)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중국에는 10개의 한국학교와 60여 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이 많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교과부가 2007년부터 한국학교 교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다 보니 대우가 열악한 한국학교에 교사로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당장 교사만이라도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중국 한국인과 조선족 간의 화합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황 회장의 주요 관심사다.

그는 "조선족을 비롯해 중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비하 의식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핵 사태 등의 문제가 생기면 북한을 두둔한다"면서 "혈맹관계라는 점을 고려해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인정하면서 공조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신(新)조선족'이 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일반적인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관습, 법 체계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올 1월 임기 2년의 제7대 재중국한인회장에 취임한 그는 1996년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톈진(天津)에서 KAP 국제무역유한공사, A&Z 도료유한공사, 풍림호텔, 베이징 콘텐츠밸리유한공사를 경영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도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9
  • ‘시대의 석학’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이 26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해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 비평문을 발표해...
  • 2022-02-28
  • 사단법인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리준배 대표 인터뷰        지난 26일, 흑룡강성정부가 띄운 중국 남방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 액셀러레이터 협회 리준배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16개 우수 벤처기업, 총 21명이 직항으로 할빈 공항에 도착해 2주간 할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한...
  • 2020-08-04
  • 불출마 선언한 국회의원 조훈현 9단 총선을 5개월 앞둔 국회에서 가장 속 편한 의원은 조훈현일지도 모른다. “정치는 내 길이 아니다”라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그가 돌 두 개를 바둑판 1선에 올려 ‘내가 졌다’는 표시를 하는 모습. 조훈현은 “한국당이나 민주당이...
  • 2019-11-16
  •   ‘한중청년기업가포럼’ 등 중국 정부와 함께 하는 교류사업 적극 추진  “청년 기업가들이여, 중국의 큰 파이에 도전하세요” "금년 12월 20일에 창립 20주년 기념 잔치합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 “중국에는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기회가 아...
  • 2019-10-12
  •   예술인으로부터 고위간부로 승진한 현송월은 개별적 사례가 아니지만 특수상황이라고 할수 있다.      3월1일 윁남 하노이에서의 현송월   사진:시각중국       현송월 문화대사로부터 김정은의 "비서"로         천천히 걸어가던 현송월은 판문점군사분계...
  • 2019-07-22
  • '무역업의 대부'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 "제2의 손정의 육성하는 데 여생 바칠 것" 맨손으로 매출 1억弗 기업 일군 40년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 《메이드 인 코리아》 담아 출간   “세계 각국에서 땀 흘리는 젊은 한국인들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알리바바의 마윈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더...
  • 2019-07-19
  •   기획 (2) 길림은행 윤규섭 부행장 인터뷰  하나은행 외국계 은행 선봉장… 장길도 핵심지에 깊은 뿌리 2008년 길림성 최초이자 유일한 외자은행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분행]을 장춘에 설립한 한국 하나은행이 연변에 분행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길도의 요지(장춘)와 최전방(...
  • 2018-11-16
  •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민주)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 앤디 김 후보가 최종 득표율 49.9%로 공화당의 톰 맥아더 후보(48.8%)를 1.1%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한...
  • 2018-11-15
  • 6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7일 새벽 4시 45분 현재 개표가 96% 이뤄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한국명 김영옥·사진) 후보가 51.4%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는 연방의회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이기...
  • 2018-11-0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