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중한인회장"재외 한국학교지원법 제정 시급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1일 14시04분    조회:44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황찬식
"중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한민족의 일원으로 육성하려면 하루속히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황찬식(57) 재중국한국인회장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와 국회가 재외국민의 교육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황 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사는 한국인 대부분은 본국에 주민등록과 거주지가 있고 세금도 꼬박꼬박 납부하지만 초·중·고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학부모들은 자비로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이들 학교가 교사 부족과 재정 적자 등에 허덕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국회가 재중국 한국인들의 이 같은 요청을 외면하지는 않았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18대 국회 때 재외한국학교도 국내 학교와 똑같은 수준으로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재외한국학교지원법'을 발의했지만 관심 부족으로 이 법안은 폐기되고 말았다.

재외한국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력을 인정하는 정식 학교로, 현지 한인들이 기금을 마련하면 그만큼 정부가 지원을 해주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 15개국에 30개 학교가 있다.

톈진(天津)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중국에는 10개의 한국학교와 60여 개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이 많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교과부가 2007년부터 한국학교 교사 파견제도를 폐지하다 보니 대우가 열악한 한국학교에 교사로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당장 교사만이라도 채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중국 한국인과 조선족 간의 화합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황 회장의 주요 관심사다.

그는 "조선족을 비롯해 중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비하 의식은 양국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핵 사태 등의 문제가 생기면 북한을 두둔한다"면서 "혈맹관계라는 점을 고려해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인정하면서 공조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신(新)조선족'이 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일반적인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관습, 법 체계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올 1월 임기 2년의 제7대 재중국한인회장에 취임한 그는 1996년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톈진(天津)에서 KAP 국제무역유한공사, A&Z 도료유한공사, 풍림호텔, 베이징 콘텐츠밸리유한공사를 경영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도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