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글속에서 생존의 법칙 터득해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5일 15시27분    조회:59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춘향
点击浏览下一页
 
THE NORTH FACE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

"경기불황으로 요즘처럼 고객수가 줄어드는것을 피부로 체감하고있는 류통업계는 일찌감치 비상경영중입니다. 그럴수록 더 력동적으로 점포가 움직여야 합니다. 불황이라고 움츠릴게 아니라 오신 고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정을 나눠주고 좋은 상품을 제안해 주고..."

스포츠 브랜드 THE NORTH FACE , 아웃도어 브랜드 K.SWISS 연변총판대리점 한춘향사장(1976년생). 조금도 흐트러짐없이 조곤조곤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녀의 말투에는 진정성이 묻어난다.

"2007년에 유방암 진단서를 받아쥐고 처음으로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때문에 함께 아파해준 가족과 친척, 친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수 있었던것입니다" 그녀가 어렵게 꺼내놓은 얘기다. 32살 젊은 나이에 한창 인생기반을 닦아갈 무렵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였다. 당시 매장 3개를 오픈했던 그는 모든걸 포기하고싶었지만 주위의 만류와 격려로 항암치료의 아픔을 씩씩하게 이겨냈다. 현재 유방암 완치로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 그녀는 유방암 극복의지와 예방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를 유방암으로 시달리는 환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글같은 환경속에서 "생존의 법칙"을 터득해 지금은 업체의 사장을 맡고있지만 결코 평탄한 인생길이 아니였다. 어렸을때부터 류달리 부지런하고 참했던 그녀는 류행에도 민감하고 브랜드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감각이 탁월했다. 그녀의 이야기가 다른 이들과 차별화 되는것은 단지 ‘고생’이라는 진부함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그녀는 암투병이라는 암울한 과거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백조로 탄생시킨 의지와 희망이 살아있는 증거라는 부분에서 보는 이들에게 더욱 깊은 감흥을 주고있다.

10여년전 20살을 갓 넘겼던 한춘향씨는 어머니가 넘겨준 3000여원으로 보따리장사를 시작했다. 연길 서시장에서 화장품을 도매가격으로 사들인 후 다시 되거리판매를 시작으로 그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심양, 대련을 오고가면서 속옷도매를 했다. 비좁은 기차안에서 쪽잠을 자가며 힘들었지만 일찍 셈이 들었던 그는 가족들에게 힘든 내색 한번 내지않았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겪었던 어려움은 지금의 제 자신이 있도록 꿈꾸고 의지를 불태울수 있었던 의미 깊은 경험으로,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공간 속에서도 그의 마음속 미래를 향한 희망과 도전에 대한 의지는 식을줄 몰랐다. 사소한 일이였지만 그는 힘들 때마다 미래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고 한다.

"남들이 하면 나도 할수 있다"는 무서운 집념으로 그녀는 드디여 2005년을 전후해 연변에 유명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인 필라, K.SWISS, THE NORTH FACE 매점을 하나, 둘 오픈했고 그 규모를 점차 늘려 브랜드입지를 점차 굳혀갔다. 중국내지 지어는 한국까지 발품을 팔고 지속적으로 인맥을 쌓아가며 의지를 다져왔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그녀는 또 판매수익금에서 얼마정도를 떼내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하고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있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는가 하면 "사랑의 집" 어리이들에게 따뜻한 솜옷을 보내주기도 했다. 그리고 해마다 로인절과 같은 명절이 돌아오면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필요한 물품들을 보냈다.

"길지 않은 인생이였지만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건강을 되찾고 일에 집념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을 조금이 나마 터득했습니다.지금까지 잠도 안자고 힘겹게 달려온것 같습니다. 인제 편한 잠도 잘줄 아는 사람, 부를 창조할뿐만 아니라 더욱이는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녀성이 되기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암향이 흐르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기자는 취재수첩을 접었다.

연변일보 글/ 사진 신연희 박은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광둥예지아전자과학기술유한그룹 남기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 것이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웰리엄 G 쉐드의 명언처럼 대학교수라는 사회 촉망을 받는 유망한 직업을 과감히 버리고 안전한 항구를 떠나 더 넓은...
  • 2018-02-13
  •      일본전승무역주식회사 전동선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38세 되던 해인 2006년 연초에 일본 요코하마(横滨)에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중국의 건축자재를 일본으로 수입, 매년 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전승무역주식회사 전동선(50) 이사장은 "개혁개방이 없었다면 아마 우창(五常)거리를...
  • 2018-02-06
  • 장가계시대용투어관광유한회사 강령남부장을 만나 장가계스크린골프장에서 만난 대용투어 부장 강령남씨. 휴가차로 장가계에 갔다가 지인의 소개로 대용투어관광유한회사의 책임자로 일하는 강령남씨를 만나 장가계시 조선족사회의 어제와 오늘과 래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지금은 장가계라면 모...
  • 2018-01-15
  •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            “눈동산 얼음동산으로 금동산을 빛내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북경금동산기계설비유한회사 최수경 사장은 북경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는 많지 않은 조선족기업인 가운데 한명으...
  • 2018-01-12
  •         "19차 당대회 대표로 당선된것은 뜻밖의 기쁨이며 외자기업으로 놓고 볼 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소주)반도체유한회사 당위서기 겸 부총경리 리성춘은 올해 6월 30일 소집된 강소성 당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표대회 강소성 대표로 선거되였다. 1970년 11월...
  • 2017-10-23
  • 다롄 오페전자유한회사 김정목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10여년간 꾸준하게 전자제품 보급에 애써오면서 오로지 한 우물만 파온 젊은 사나이가 있다. 그가 바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오페전자회사의 김정목(46·사진) 이사장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전자제품 판매, 연구개...
  • 2017-09-25
  • 하얼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 임동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장인정신으로 헤이룽장성 식품업계에서 명가로 인정 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조선족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하얼빈신세기식품유한회사의 임동(57. 사진 )이사장이다.           회사 설립 24년째를 맞은 신세기식품...
  • 2017-09-05
  • 협회와 기업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손향 회장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두 축이 있으니 이는 잘 될거라는 희망과 이를 현실화시키려는 노력이 아닐가. 코리아패션(맞춤양복기업)의 손향 회장(55세)은 맞춤양복으로 그 지존을 지켜왔고 협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소망의 닻을 올렸다. 이런 그였기에 복장업, 무역업...
  • 2017-09-01
  • “자치주 창립 10돐 기념식 때 자치주와 동년에 출생한 10주세 아동이라는 영예를 안고 소학생검열대오의 맨 앞에서 꽃다발을 흔들며 주석대 앞을 지나던 때가 지금도 삶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952년에 태여나 자치주와 함께 춘하추동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오늘의 연길금성복무청사 랭면유...
  • 2017-08-31
  • 길림성아리랑미디어유한회사 리사장 박준덕씨 조선족기업가와 경영인들의 화합과 단합, 상호 교류, 합작을 취지로 설립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이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10주년 경축 및 제8회 중국조선족기업가 경제교류대회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자치주 수...
  • 2017-08-31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