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포들은 어려움이 있으면 난제(南姐)를 찾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3월6일 09시59분    조회:46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남명자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남명자 총무국장

  (흑룡강신문=중국주간) 나춘봉 기자 = 한국에 와 있는 동포들의 숫자가 대략 6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중국동포들은 중국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하지만 한국말과 글을 안다고 해서 한국의 풍습과 문화까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자연히 따르기 마련이다.

  어려움이야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갖게 되는 어려움 중에는 일하다가 다치게 되는 경우와, 어디에 취직을 해서 일을 했는데 월급을 못 받는 등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동포들의 고충사항을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전국동포산업재해인협회(회장 장재관)에서 총무국장으로 일 하는 남명자(이하 ‘남국장’)씨 이다. 남국장은 중국동포로서 흑룡강성 가목사시에서 살다 2004년도에 한국에 와서 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산업재해인협회(협회)와 인연이 닿아, 처음에는 통역 도우미로 일 해 오다 남을 돕는 일에 차츰 매력을 느끼게 되어 계속 한 것이 벌써 4년이 넘고 있다.

  남국장은 협회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모든 협회의 민원인들을, 책임감을 갖고 진정으로 보살피고 있다.

  “한국의 제도가 좋은 점이 많아서, 일 하다가 다치거나 임금(월급)체불 같은 것은, 국적이나 체류자격을 일체 따지지 않고 해결이 된다”

  남국장은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도 일단 도움을 청해오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남국장의 휴대전화는 시도 때도 없이 울려와배터리가 하루를 못 넘긴다.

  이러한 남국장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난제(南姐)이다, 이 말을 한국어로 해석하면 남 누나 또는 남 언니인데 중국어를 모르는 협회의 장회장이 묻는다. 난제가 뭔가고? 우리 동포들은 다 아는 난제(南姐)를협회 한국인인 장회장은 한국식으로 난제 즉, 어려운 문제가 있는 난제(難題)로 알고는 왜 그렇게 부르는지를 묻는다.이게 바로 언어의 장벽이 아닌가 싶다.

  난제(南姐)는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가면서 각종 봉사활동도 부지런히 한다.전국 각지에 있는 외국인보호소나 교도소 및 노인요양원 등에 짜장면 봉사도 열심히 한 덕분에, 정부기관인 교도소장이나 외국인보호소장 등으로부터 감사장도 많이 받고, 동포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1년 연말 영등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게다가 협회사무실에는 감사장이나 표창장 말고도, 협회의 도움을 받은 회원이나 민원인들로부터 받은 감사패도 많이 진열되어 있다. 소문이 그냥 소문이 아니라 실제로 동포들의 어려운 문제 즉, 난제(難題)를 열심히 도와주고 있음을 보여주는상징물들이었다.

  또한 난제(南姐)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 경찰서 신풍지구대 소속의 자율 방범대원으로 매 주 토요일 저녁마다, 빠뜨리지 않고 방범순찰을 2년이 넘게 계속해 오고 있어, 영등포 경찰서장은 물론 인근 구로경찰서장의 칭찬을 듣고 민,경 합동으로 순찰 활동하는 모습이 한국의 방송이며 신문 등 언론에실리기도 했다. 이처럼 난제(南姐)는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난제(南姐)는 동포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언덕이고친구이며 다정한 이웃으로 손색이 없다. 어렵게 한국에 와서 일 하다가 다치거나,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못 받은 사람들은, 협회의 난제(南姐, 전화 02-836-1575)를 찾으면, 웬만한 난제(難題)는 모두 풀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간의 지혜 개발하는데 힘쓰라 청도연광정밀공업유한회사 량경일리사장의 이야기     "오또기는 균형을 이루어주는 중심이 있기때문에 넘어지지 않는다. 회사도 균형을 유지할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치렬한 시장경쟁속에서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발전을 거듭할수 있다." 량경일(42세)리사장의 말이다. 20...
  • 2012-11-21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41)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황철호사장   황철호사장이 자수생산현장을 돌아보고있다.     황철호(黄哲浩) 프로필 나이: 47세 료녕성 안산고중 졸업 청도한성자수유한회사 사장 청도금성투자관리유한회사 사장 청도오크투자천태성분회사 사장 청도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청도에서...
  • 2012-11-20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4) 현 주당위 당사연구실 로간부 당지부서기 한무길로인의 인터뷰     퇴직은 전근, 죽음은 이사일뿐이다. 그만큼 인민을 위한 일에 게을리하지 않을것이다! 분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것이다…     “남을 도와주며 산다는것은 늘 웃으면서 살수 있...
  • 2012-11-19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사람 (23)  노스페이스 연길총판 한춘향사장 인터뷰     노스페이스 의복 기능성에서 패션감각까지 더해 직원들에게 즐거움 고객에게 감동을 주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外) 명품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가 연길에 정착한지도 8년에 접어들었다. 1997년 노스페이스는 한...
  • 2012-11-19
  •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의 육체적아픔 정신적고통 함께 치료하는 중의 환자들은 의사를 따라 병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연길시우대무휼병원 의난병진찰부의 한채옥(51세) 부주임이 바로 그런 의사이다. 화룡시중의원, 룡정시병원, 연변중서의병원에서 근무할 때에도 환자들이 많기로 소문이 자...
  • 2012-11-19
  • 한광천 사장 내한해 교류행사 주관…12개 업체와 MOU '2012 헤이룽장(黑龍江)성 문화산업 협력발전을 위한 한국 교류행사' 참석차 11일 방한한 한광천(韓光天·48) 흑룡강신문 사장. 한 사장은 흑룡강신문이 수년 전부터 '종이신문 시장'의 위축과 동포들의 국내외 이주로 독자가 감소할 것으로...
  • 2012-11-16
  • 기획-길림신문이 만난 사람 -중한 수교의 공훈특사 중국주한교민총회 총회장 한성호의 이국생활 60여년을 더듬어   한성호(韩晟昊)프로필(简历) 1927년 8월 28일 중국 길림성 장백현 출생 1948년 7월 조선을 거쳐 한국에 정착 위만시기 길림사도대학 수업 한국 경희대학 한의과 수업 신동화한의원 원장 미국 캘리포니...
  • 2012-11-16
  • 림송숙대표, 따뜻한 사랑으로 주민과 동행하는 사회구역 “집사” 11월 1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김홍화):세인이 주목하는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가 8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였다. 11월 10일 저녁 길림성 가두사회구역의 유일한 대표로 이번 18차당대회에 참석한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
  • 2012-11-15
  •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김명자 교수 김명자 교수(우3)가 한국 동의과학대 관광중국어전공 학생들과 학습과 생활에 대해 미팅을 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하얼빈 출신으로 한국 동의과학대학 관광중국어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김명자(48세,조선족 )교수는 지나온 인생에서 각기 절반씩 중국과 한국...
  • 2012-11-15
  • —청도백통수출입유한회사 조현찬 사장과의 이야기 지난 10월 청도시에서 펼쳐진 “서란컵 조선족 민속축제”는 말 그대로 청도지역 20만명 조선족뿐만아니라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 살고있는 ...
  • 2012-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