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물리의 자성...인와효능동리학 새별 낳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일 11시03분    조회:51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성태민


심양화학공업대학 자성재료성능 및 자성물리연구소 소장 성태민부교수

아인슈타인, 보어, 뉴톤...물리학자라면 많은 사람들이 실험실에 틀어박힌 천재 혹은 기인, 아니면 언제나 냉철한 사고를 발휘하는 차가운 가슴의 소유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 안에는 메마른 감성의 차가운 정신보다 뜨거운 열정과 인간미 넘치는 도전정신으로 가득차있다.

료녕성 물리학회의 상무리사이며 심양화학공업대학 자성재료 성능 및 자성물리 연구소 소장, 물리학부 성태민부교수(42세), 어떠한 물리현상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그것을 밝혀내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소년과 같은 호기심과 열정을 소유한 그와 마주하면 학자, 교수라는 직업의 반듯한 이미지와 달리 훤칠한 키와 넉넉한 자태, 너부죽한 얼굴과 평범한 옷차림에 긴장의 끈을 풀게 된다.

흥취에 끌려 선택한 물리학자의 꿈
남부럽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성교수는 중학교에 들어서면서부터 부모의 골칫거리였다. 길옆 정자에서 하루종일 바둑을 놀면서 수업을 빼먹기가 일쑤였고 수학, 물리 등에만 흥취를 가지면서 일어, 정치 등 문과와는 담을 쌓았다. 그래도 물리, 수학시간만 되면 성교수는 물을 만난 물고기마냥 신나게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신비스럽고 무궁한 자연학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흥취는 제일 좋은 선생"이라고들 한다. 많은 동학들이 알뚱말뚱한 물리현상 앞에서 뒤걸음질 쳤지만 성교수는 다양한 물리적 요소들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뛰어난 직관력을 발휘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물리현상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여다녔다. "바로 이것이였구나. 내가 찾던 학문이 물리구나"하는 깨달음과 함께 다양한 물리실험과 천차만별의 물리현상을 통해 얻어지는 기쁨을 통해 물리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문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였고 그로부터 20년을 하루와같이 물리학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연구과정을 통해 지식을 얻고 연구결과를 통해 행복을 얻는다는 성교수는 물리학 자체가 정말 배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는 학문이지만 일단 이 학문에 빠져들면 쉽게 헤여나올수 없는 너무나도 매력있는 학문이라고도 말한다.

그 어떤 거창한 연구목표를 세우고 대가를 바란것도 아니였고 많은 이들의 지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였다. 다만 물리학 자체에 대한 불타는 호기심과 지적인 열정으로 작은 실험실에서 하나의 물리현상을 직접 규명해나갈때 느끼는 카타르시스만으로도 성교수는 세상의 모두를 가진것같은 만족감으로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실험실에 있을때에는 세상과 떨어져 자신만의 연구세계에 빠져있었으며 느닷없이 울려대는 전화가 시끄러워 전화선도 뽑아버렸다. 또한 아침 8시에 출근하면 출장과 교학을 제외한 대부분 시간을 실험실에서 보냈고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모든 장소를 불문하고 실험실에 달려와 실험에 착수했다.

훌륭한 스승+훌륭한 학생 = 성공
훌륭한 스승은 존재 자체가 가르침이며 스승의 가르침은 삶의 올바른 라침반으로 자리 잡는다. 성교수는 자신의 학문탐구의 길에는 물리학계의 별인 고 천문갑교수와 선우택교수라는 두 스승이 있었고 그들의 정확하고 소중한 가르침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

1991년, 성교수는 대학입시를 통해 연변대학 물리학부에 입학했고 대학 졸업한후 료녕대학 석사학위에 응시하면서 그는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였다. 당시 료녕대학은 두명의 교수가 한명의 연구생을 가르치게 되였는데 북경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하고 1982년에 일본히로시마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료녕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던 고 천문갑교수는 동족감과 친근감을 갖고 성교수를 선뜻 제자로 받아들였고 성교수는 고 천문갑교수의 슬하에서 1997년에 료녕대학 응집태리론물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연구생공부를 하면서 성교수는 또 한명의 은사인 동북대학 자성물리 및 재료, 초전도물리 및 재료, 중성자산란 및 응용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조선족물리학자 선우택교수를 알게 됐고 선우택교수의 제자로 3년간의 박사과정을 밟고 2005년에 동북대학 재료물리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렇게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우리 민족의 두 물리학자를 스승으로 모시고 마음껏 미지의 물리학세계에서 자신이 능력을 찾아낼수 있게된 성태민교수는 스스로도 자신은 이 시대의 행운아라고 말한다. 위대하고 훌륭한 스승님들의 가르침은 영원히 성교수의 가슴속에 위대하고 찬란한 자산으로 남아 물리학연구의 길에 밝은 등불이 될것이라고 한다.

인와효능동리학 연구령역의 새별
2006년, 36세 나던 성교수는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의 비준으로 국가자연과학기금자주항목인 《인와효능동리학 연구 과제》임무를 성공적으로 맡았다.

2000년부터 인와합금에 잠재된 자성들뜸(hidden magnetic excitation)이 존재하는데 그 잠재된 자성들뜸은 마그논-포논상호작용(magnon-phonon interaction)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포논스펙트럼(phonon spectrum)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발견한 성교수는 부단한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수십편의 론문을 통해 "J.M.M.M", "PLA", "SSC" "PSS"등 유명한 물리학잡지에 발표했다.

인와효능의 연구는 과도금속에 대한 연구로 합금령역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대분분 금속과 합금이 가열하면 팽창하고 랭각하면 수축하는 물리성질과 달리 인와합금은 그 자성에 의해 일정한 온도범위내에서는 인와효능으로 인해 팽창계수가 아주 낮으며 때로는 그 계수가 령 혹은 마이너스로 된다. 때문에 무선전, 정밀기계, 쌍금속파동층 등에 사용된다.

성교수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둔 이번 인와효능의 동력학적연구과제는 과도금속의 자성리론 및 자성물리의 발전에 획기적인 영향을 주면서 2008년,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또 2007년에 합금재료의 제조기술을 연구해 발명특허를 냈는데 이 기술은 제조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조작하기 편리한 특점을 갖고 있어 미래 합금제조업에 좋은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민족의 후대양성에 뜻을 두어
고 천문갑교수와 선우택교수를 삶의 롤모델로 삼아오면서 민족을 빛내는 물리학자로 되려는 꿈을 꿔온 성교수는 두 은사들처럼 물리에 흥취를 가지고 있는 조선족학생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물리학이 배고픈 직업"일것이라는 편견때문에 학생들이 물리보다 경제, 건축 등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취직이 보장되면 깊은 연구와 고된 실험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교수는 물리에 흥취있는 조선족학생이 있다면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더 좋은 대학에 보내주고 더 좋은 지도교수를 소개해주어 꼭 조선족 물리학계 대를 잇는 학생을 양성하고 싶다면서 지금도 "흥취"를 갖고 있는 조선족 학생을 찾고 있다.

물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하루하루 자신이 주인공이 되여 살고 싶으며 할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것이 최종목표라는 성태민교수, 그 하고싶은 일이 바로 좋은 학생 배양하고 좋은 론문 발표하며 좋은 성과를 얻어내는것이라고 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소박하고 평범한 꿈을 꿈꾸는, 하지만 가슴속에는 그 누구보다 큰 열정과 꿈을 지닌 성교수를 지켜보면서 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힘을 얻게 될것이다.

연변일보 글/사진 장연하 장설화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룡정시문화관 관장으로 사업하다가 퇴직한 리광평씨는 우리 민족의 력사에서 공백으로 남아있는 집단이민사 연구에 떨쳐나섰습니다. 그는 자비로 오토바이, 사진기,비디오 등을 갖추었습니다. 회갑나이를 넘긴 그가 수십킬로그람 되는 사진기재 들을 지니고 수만킬로메터를 달린다는것은 실로 쉽지 않은 일이였습니다.매년 ...
  • 2006-03-02
  • [한겨레] 재일동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온 ‘권투영웅’ 홍창수(31) 선수가 27일 세계 챔피언의 영광과 짐을 스스로 벗어던졌다. 홍 선수는 이날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동급 1위 호세 나바로(24·미국)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뒤, 타이틀 반납을 선언했다. 그는 “...
  • 2006-03-01
  • [img count='1' width='400' img] 28일 2005전국10대법관으로 당선된 연길시 인민법원집행국부국장 비운룡이 영예를 안고 돌아왔다.
  • 2006-03-01
  •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 단주앙번 일가견 기자는 25일 오후, 중앙민족어문번역국 당위서기, 국장이며 현재 북경민족대학박사생 도사, 2년간 운남성 성장조리직을 맡았던 단주앙번(장족)을 만날수 있게 되였다. 3년전 처음 연변을 다녀온적이 있는 그는 먼저 연변조선족의 미풍량속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특히 《...
  • 2006-02-28
  • 26일, 최고인민법원, 인민일보, 중앙텔레비죤, 법제일보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평의활동이 북경에서 있었다. 연길시인민법원 형사재판정 부정장 비운룡이 2005년 길림성10대 우수법관에 이어 2005년 중국10대 우수법관으로 평의되여 최고인민법원 원장 소양으로부터 《금법추상》(金法槌奖)을...
  • 2006-02-28
  • [한국일보 2006.02.26 18:19:24] “그는 한 많은 이국 땅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작은 거인이었습니다.” 25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젠덴쓰(全電通)노동회관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타계한 재일동포 고 김경득(金敬得) 변호사를 추모하는 모임이 열렸다. 한국인과 일본인, 민단과 조총련을 가리지 않고 회장...
  • 2006-02-27
  • [원제: '신선족'으로 중국서 떳떳이 살고싶다] -흑룡강지역 첫 한국류학생 김재윤씨 최근년간 한국인들의 중국 진출이 많아지면서 '신선족'이라는 신조어가 동포사회에서 류행되고있다. 한국 웹사이트인 네이버 오픈사전에 따르면 신선족을 "류 학, 현지 근무 등의 명목으로 중국으로 건너왔다가 아예 중국땅에 눌러앉아 살...
  • 2006-02-27
  • 국내 최장기 연재 집필 이규태 떠나다 [조선일보 2006-02-25 22:03] 조선일보 이규태(李圭泰·73) 전 논설고문이 25일 오후 4시쯤 지병인 폐암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전 고문은 1983년 3월 1일자 본지에 ‘이규태 코너’를 연재하기 시작, 지난 23일자 신문에 독자들에게 보내는 고별사를 싣기까지 모두 6702회...
  • 2006-02-26
  • 얼마전에 연변의 한 문학지가 마련한 모임에서 성보호텔 정영채회장과 자리를 같이하였다. 여러 말이 오간 가운데 연변은 일본, 한국과의 물류관문으로서 장차 동북아물류중심이 될 복된 고장이라는 얘기와 더불어 지금은 문화인들이 어렵지만 이렇게 어려움속에서 성취를 해야 보람이 있지 않겠느냐는 정회장의 말씀이 인상...
  • 2006-02-24
  • 민족력사에 혼 앗긴 리광인씨 《잠적》 10년동안에도 수백만자 력사서 써내 력사학자 리광인씨한테서 도합 4권으로 된 《인물조선족항일투쟁사》(한국학술정보[주])를 받아든 기자는 책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느낄수 없었다. 《남성편》(1, 2권), 《녀성편》, 《소년아동편》으로 묶어진 책은 총 125만자, 140편의 전기가 수...
  • 2006-02-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