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랑많은 이중 언어강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4월18일 10시06분    조회:51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정춘홍

기획-행복한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족의 사랑을 받는 정춘홍씨를 만나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한국 전역에 208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여 있는데 인천광역시만도 9개나 된다고 한다. 남동구에는 중국어와 윁남언어 사용자가 제일 많다고 한다.

지난3월2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다문화복지센터의 소개로 다문화가족인 정춘홍씨를 만나게 되였다. 마침 이날 인천광역시 송영길시장이 남동구청에와 업무보고를 듣는 날이라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구민들과 함께 대화모임에 초청된 정춘홍씨는 화사한 옷차림에 성격 또한 활달한 녀성이였다. 초면이지만 자신의 경력에 대해 허물없이 털어놓았다.

그녀의 고향은 중국 길림성 길림시, 2001년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당시 한국에 몇몇 이모님들이 있기에 무작정 돈을 번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보니 한국말이 통하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 한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한식점에 들어갔는데 고객들과 도무지 소통이 안되였다. 음식을 날라 가고 빈 그릇 거두고 씻는 일은 그런대로 눈치를 봐가면서 할수 있었지만 음식이름을 부르고 가져오라고 할 때는 도무지 그 뜻을 몰라 멍청이가 되기 일수였다.그러던 어느 하루 한국 아줌마 한분이 새로 오셨는데 그 아줌마가 얼마나 자상하게 한국말을 배워주는지 하루가 다르게 배워나가기 시작하였다.

제일 먼저 배운 한국말이 남새중에서 시금치였다고 한다. 그렇게 6개월간 그 아줌마와 함께 일하고 한방에서 자면서 낮에는 식당일을 배우고 밤에는 아줌마를 한국어 교원으로 모시고 우리 말 자모부터 하나하나 배워 나갔다.

한국말에 자신을 갖게 된 그녀는 반년후 상경하여 서울에서 다시 음식점에 취직하였다. 이 음식점은 장소도 좋고 음식도 맛이 있어 손님들이 빌새 없었고 월급수준도 좋은 편이였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목돈이나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이였으나 운명은 그를 한국에 남게 하였다. 2004년 그녀는 고모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였고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어 한국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것이다.

《지금도 그때 말이 통하지않아 고생하던 일을 생각하면 속이 지긋지긋합니다.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거듭 생각하게 되지요. 다문화가족들이 언어장애로 소통이 안되는것을 보면 마치 자기일처럼 생각됩니다. 항상 지난 일을 생각하며 그들을 도와주기에 앞장섭니다.》그녀는 초등학교에서든 유치원에서든 중국어 교원을 원하면 아무 때든 달려갔고 그 외 어느 다문화가족이든 부르면 열성적으로 도와준다고 했다.

2010년부터는 정식으로 인천시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중국어 이중 언어강사를 맡고있다. 그녀는 언어 뿐아니라 같이 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애로사항도 잘 도와주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하나의 소원이라면 그때 구리시에서 한국말을 배워주던 그 아줌마를 만나보는것이라 했다. 허나 그렇게 수소문해도 찾을 길 없다며 눈물이 글썽해있었다.


길림신문 김경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호남대 유학생 이광길씨 "대학원 관광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인 중국동포의 ‘형설지공’ "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 참모습 소개, 교수님의 지도에 감사” “날로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풍물 등을 제대로 안내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돼 기쁩니다” 호남대 대학원에서 관...
  • 2014-06-18
  •   중국 조선족 소설계의 상록수 강효근선생은 팔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문학현장에서 왕성하게 필봉을 놀리면서 문학적 감각과 진정성을 유지하며 로익장을 과시하고있다. 강효근선생은 지금까지 60년이라는 긴 문학창작려정에서 200만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문학작품을 창작하였는데 소설집 《꽃피는 시절》, 《둥...
  • 2014-06-16
  • 《대학은 얼마나 많은 고층빌딩을 갖고있는가에 따라 지명도가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대가를 갖고있는가에 의해 그 지명도가 결정된다. 이런 의미에서 박창욱선생은 그야말로 전반 조선민족항일투쟁사의 대가로서 우리 연변대학의 보배요 모든 사학도의 사표라 하겠다.》   연변대학 전임 교장 박문일선생...
  • 2014-06-13
  • 최상의 써비스로 관광객에게“려행의 행복감”을 전달해야 한다는 김파총경리  중국 관광사이트 앞 5위권을 웃도는 “어디로 갈가(去哪儿网)”,“도우관광(途牛旅游)” 등 사이트, 국내 관광업계인사들이 관광업에 비전을 건 연변 조선족 사나이 김파에 엄지를 내밀고있다. 관광업으로...
  • 2014-06-12
  • ‘사회파’서 ‘감성파’로 전향? 영화 ‘경주’ 만든 재중동포 장률 감독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는 잘 우려낸 차처럼 잔향이 오래간다. 장 감독은 “박해일, 신민아에게 많은 지시를 하지 않았다. 그저 차를 여러 번 같이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차는 사람을 교감하게...
  • 2014-06-12
  • 구룡침을 한묶음 들고 있는 장헌규   도통 믿기 어려운 그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녀인의 왼쪽 옆구리를 찔러 들어간 은빛의 침은 그의 오른쪽 옆구리로 비죽이 나오고 있었다. 침의 길이가 무려 60㎝나 된다는 얘기가 실감이 가는 대목이었다. 솔직히 방금전까지 허풍을 치는 의사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고 말...
  • 2014-06-1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   연길 고려원식당 림룡춘사장의 리더십    “천만사람이 서쪽 달을 좇을 때에 홀로 동쪽 매화를 찾는 사람이랄가. 실패해도 좋고 성공해도 좋지요. 내 생각대로, 내 방식대로 밀고나가지만 모든 것은 차별화를 전제로 하지요.” 연길 고려원식당의 림룡춘...
  • 2014-06-11
  • 세계한인무역협, 칭다오에 1만5천권 옌지 다음으로 동포 많지만 도서관 無 박명예회장 "고국과 거리감 좁혀줄 것" ▲ 박광수 세계한인무역협회 칭다오지회 명예회장이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온 책들이 한·중 교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태황기자 "독서를 통해 칭다오의 동...
  • 2014-06-11
  • 김민영 유감《축구보내중 조선족처녀애 단 3명》  연변축구 치어리더 이끄는, 연변대학  김민영교수 만나본다   올들어 연변장백산천양천축구팀 홈경기를 관람하는 축구팬들 눈앞에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20여명 미녀들로 구성된 《축구보배》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표현하는 률동적인 응원이였...
  • 2014-06-10
  • KT위즈 신생프로야구팀 지명...2005년 한국땅 밟은 조선족 조선족 출신 고교 야구선수인 청주고교 간판 투수 주권(19·사진)이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9일 신생 프로야구팀 KT 위즈가 내년에 졸업하는 전국 고교, 대학 야구선수 가운데 우선 지명 선수로 주권을 선택했다. 계약금만 3억원으로 청주고 선수 중에서는...
  • 2014-06-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