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업자들을 잘 만나 성공했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3일 08시24분    조회:53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엄광철

엄광철 월드옥타 제10통상위원장 인터뷰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안에서 열린 월드 옥타 세계대표자대회 둘째 날 저녁, 만찬과 함께 ‘회원 친교의 밤’이 시작됐다. 각 지회별로 춤과 노래로 저마다의 장기를 뽐냈다. 대련지회 차례가 됐을 때 전 지회장인 엄광철 제10통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와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대련지회의 여러 회원들이 올라와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며 엄 위원장을 응원했다. 옥타 대련지회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월드 옥타 대련지회는 다른 어떤 지회보다 화기애애하다. 대련지회를 회원간에 서로 화목하고 협조하는 분위기의 지회로 만든 중심에 엄광철 위원장이 있다. 엄 위원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회장으로 대련지회를 이끌었다.

“대련 옥타에서 우수한 기업인들과 만나 깊은 인맥을 쌓은 것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옥타 활동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한다.

“40대, 50대, 60대 때 각각 어떤 사업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옥타에서 만난 선배기업인들에 배워 고민하고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엄 위원장은 대련의 물류업계에선 입지전적 인물. 엄 위원장이 1999년 세운 물류회사 선성(鮮星)글로벌은 2009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경쟁업체들이 줄이어 도산할 때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LG, XTS, 포스코, 창춘(長春) 제1자동차 등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해 400여 개 기업에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 운송량은 연간 6만 컨테이너가 넘는다.

엄 위원장은 고향인 연변 훈춘에 목장도 운영하고 있다. 130만평의 천일목장에는 연변황소 600두가 사육되고 있다. 900마리의 돼지도 있는데 소와 돼지 모두 무공해사양법을 적용하고 있다.

“천일목장을 9년 안에 중국내 최대의 관광목장으로 건설하고, 연변황소를 7년 안에 조선족의 으뜸가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엄 위원장은 최근 8명이 팀을 이뤄 조선소를 인수해 석유시추용 장비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조선업은 불황이라 배를 생산하던 기술과 장치를 장비 생산으로 돌린 것.

“동업은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장점만이 아니라 대규모 자본을 만들 수 있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동업을 통해 해낼 수 있지요.” 

엄 위원장은 동업의 장점을 강조했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가 달라서 서로 잘 믿지 않는데 팀을 이뤄서 활동하면 중국사람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도록 도와주고, 한국사람에게는 중국문화를 알도록 도와주어 가능성 있다 판단되는 사업에 공동투자, 공동 인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동업과 관련해서도 한중 간의 문화차이를 언급했다. 
“한족들은 동업을 많이 합니다.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해주고, 커지면 갈라졌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다시 같이 합니다. 중국에서 대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엄 위원장은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정부에도 한마디 했다.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경쟁력 있는 대기업을 더 키워야 합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성공한 비결이 뭐냐’고 묻자 엄 위원장은 다시 한 번 그 공을 팀에게 돌렸다.

“독불장군은 되고 싶지 않아요. 저는 혼자 힘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 동업자들을 잘 만나 성공했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잘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북아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인터뷰하는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선족 출신 사업가인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47)가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강양꼬치 선릉역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3 newglass@yna.co.kr   흑룡강성 교사 출신, 한국온 지 사흘 만에 공장서 오른손 잃는 불운 노숙자...
  • 2017-01-23
  • 거영물산유한회사 김정환사장. 겨울철이면 난방하는 지역 어디라 할 것 없이 연무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다. 관련통계로 보았을 때 공업의 오염물질배출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 2017-01-19
  •   2017년 1월 7일 저녁 7시, 40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과 민간단체 리더들이 모인 북경 망경(望京)의 한 이름난 식당의 큰 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파를 녹일 뜨거운 분위기였다. 새해벽두에 사무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바람으로 달려온 40여명 기업인들과 지성인들은 경로와 효도 및 북경시 조선족로...
  • 2017-01-16
  •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 리림리사장 료양시코리아남원찬음유한회사는 20년전 4,000원으로 창업해 일떠세운 기업이다. 80여평으로 시작한 자그마한 불고기점은 20여년의 풍랑을 겪으며 수천만원의 고정재산으로 료양시불고기업계의 굴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층으로 된 3,800여평방메터의 식당건물외...
  • 2017-01-04
  •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
  • 2017-01-04
  • 단동중국국제려행사 전순희총경리     1993년이다. 단동시제19중학교의 공청단위서기 겸 정교처주임이 느닷없이 학교에 사표를 냈다. 일반 교원이면 몰라도 앞길이 창창한 중점배양대상이 사표를 내다니? 학교측을 놓고 보면 뜻밖에 일어난 큰 "사건"이였다. 교정내외에 여론이 분분하였다. "사건"의 주인공이 조...
  • 2016-12-22
  •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김송국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문헌에서 밝혀진데 의하면 우리민족 장기의 력사는 고려 초로, 1000여년이 된다”김송국(사단법인) 연변조선족장기문화연구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떼고나서 “우선 황궁에서 나리들이 소일로 장기를 두다가 점차 서민층에 ...
  • 2016-12-21
  • 주류·식자재 수입으로 회사설립 5년 만에 연매출 100억대 흑룡강성 특산주 '설원' 수입 대박…한국 소비자 공략도 시동 궁금증을 사업 아이디어로…"고객 문전박대를 두려워하지 말라"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7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조선족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일까? 뜻밖에...
  • 2016-12-19
  •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     단동대동강식품유한회사 전정식총경리는 1995년 길림화공학원을 졸업했다. 사회에 진출한후 선후로 단동염료공장과 한국외자기업의 관리직에 취직했으나 안일한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나만의 사업"을 위해 여러 사업아이템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영에서...
  • 2016-12-14
  • 김밥 배달·세차·식당 서빙·사우나 청소 등 안해본 일 없어 만두공장 취직했다가 회사 인수, 7년만에 연매출 10억대로 키워 다문화 봉사단체 설립·운영 "피눈물 흘려봐서 봉사에 더욱 매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건물 2층에 사단법인 다문화가족지원연합회...
  • 2016-12-12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