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린이에게 밝고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 천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10일 09시48분    조회:52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계화
칭다오 우리어린이병원 오픈한 이계화 원장

 김명숙 기자= 칭다오 청양구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우리어린이병원이 정식 오픈했다.

 원 칭다오시 제8병원 소아과 주임이었던 이계화(조선족, 57세, 길림성 교하시) 원장은 일찍 1977년 대학입시가 회복되는 첫해에 우수한 성적으로 지린(吉林)의학원 의료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후 선후로 지린시(吉林市) 승리병원 소아과에서 5년, 길림성 아동병원에서 10년, 칭다오시 제8병원 소아과에서 15년 근무, 의사 생활 30여년 세월을 소아과 전문의로 지내왔다.

  


이계화 원장이 어린이 환자를 직접 진료해주고 있다.

그간 이계화씨는 각고의 노력으로 소아과 주임의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직함을 따냈으며 배운 이론과 누적한 기술로 어린이들의 병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다. 현재까지 20여편의 소아과 전문 논문을 국가 및 성급 간행물에 발표했으며 2004년에는 “아동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과 그에 대한 예방과 조치” 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린시 우수당원, 지린성 위생청 “베쮼식 의무사업자”, 지린시 의학계통 우수서비스 모델은 물론 해마다 우수 개인상을 수상했다. 칭다오시 제8병원에 전근하여 15년간 근무하는 동안에도 산둥성 의학계통 모범사업자, 칭다오시위생국 우수당원, 칭다오시위생국 우수 여성사업자, 칭다오시 ”우수시민” 등 많은 영예를 따안았다. 뿐만아니라 칭다오시의료과학 학술과제임무중 두가지 과제를 완성함으로써 칭다오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 크게 했다.

  한편 조선족으로서는 흔치 않게 칭다오시의학회 의료사고기술평가전문가, 칭다오시 의료보험의학전문가, 칭다오시중의서의결합학회 소아과 전문위원회위원, 유방시 의학원 소아과 겸직교수, 제녕시 의학원 소아과 겸직교수 등 직책을 역임하면서 현지 의학계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칭다오시 제8병원에서 근무할 때였다. 2009년 어린이 수족구병이 무섭게 성행하고 있을 때 칭다오시위생국에서는 그녀의 실력과 수준을 믿고 칭다오시아동병원과 칭다오 시립병원에 특별파견해 치료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달동안 100 여 명에 달하는 수족구병 어린이들을 치료하다보니 그녀는 녹초가 되었지만 마음은 늘 행복했고 보람을 느꼈다.

  퇴직한 후에도 여생을 어린이 병치료사업에 바치겠다는 이계화 원장의 집념과 열정뒤에는 남모르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어렸을 때 소아마비로 걷지 못했던 남동생을 돌봐주면서 남동생이 “누나”라고 부르면서 뛰어오는 장면, 신나게 축구 차는 장면을 수없이 그리면서 눈물로 지내왔다는 이 원장, 눈물을 살며시 닦고 커서 꼭 전문 의사가 되어 동생처럼 아픈 어린이들의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때문에 그 꿈을 이뤄 마침내 아동전문의가 된 이계화 원장은 수십년간 어린이환자들과 고락을 함께 해왔다. 자정이라도 환자가 있으면 불평없이 나갔고 눈이 펑펑 내리는 한밤중에 택시 타고 가서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다른 소아과 의사들이 치료하지 못하는 난이병을 수차례 치료해줬고 뇌염, 실명된 어린이 환자, 죽음의 변두리에서 헤메던 어린이들을 수없이 구해냈다.

  동생에 대한 미안함이 시종 하나의 '심병'이 되어있다는 이계화 원장은 그 유감과 열정을 아이들에게 깡그리 쏟아야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특히 손자, 손녀들의 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서툰 중국어로 의사와 대화를 나누는 우리민족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했다면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된 청양구에 어린이병원을 차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kim0030@126.com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경제 기여한 중국동포에게 고마워해야" 가사이 노부유끼 교수 (부산=연합뉴스 2011-08-21) 양태삼 기자 =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다른 재외동포에게 고마워하는 것처럼 한국인들은 지금 한국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맡아 묵묵히 일하는 조선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사이 노부유키(笠井信幸. 65)...
  • 2011-08-22
  • [흑룡강신문 2011-08-19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연길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 원장을 만나다 조미화 원장(좌1)이 프랑스 전문가들과 함께.   조미화 원장 프로필   1978년-1982년 하얼빈의과대학 학생   1982년-1991년 연변부유보건병원 의사   1991년-현재까지 연길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의...
  • 2011-08-19
  • [인터넷료녕신문 2011박경상, 리덕권 기자]대련욱일정밀탄소 장상기사장    대련에 가면 인조흑연제품으로 대련시장에 탄탄하게 발을 붙이고 일본 굴지 철강회사와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이 분야 최고지를 향해 매진하는 우리 민족기업이 있다. 지난 2000년에 생소한 대련교외에 토지 10무를 매입해 2천평방메...
  • 2011-08-19
  • 미국 시카고시에는 우리 중국조선족 대가정의 든든한 젊은 가장 조광철 (40대 초반)씨가 있다. 금년 5월 8일, 나는 고향의 친인들을 떠나 장장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미국 두번째 도시 시카고로 왔다. 물론 류학공부 떠난 아들의 뒤바라지도 있었지만 금전에 대한 유혹도 배제할수 없었다. 50에 가까운 년령이라 맨날 사무...
  • 2011-08-17
  •   [연변일보 2011-08-16 장연하 장설화 기자] ]새하얀 머리를 곱게 빗어올린 쪽진머리 , 연분홍저고리에 자주색 한복을 차려입은 단아하고 절도있는 모습, 그리고 90고령의 나이가 무색할만큼 아직도 80여년전의 일들을 어제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조리있게 이야기하고있는 신옥화(93세)할머니, 새장구 하나, 쥘...
  • 2011-08-17
  •  [인터넷료녕신문 2011-08-16 박경상 리덕권 기자]대련가락칼라인쇄포장유한회사 김경일사장   “당면 칼라인쇄포장분야 경쟁은 날로 백열화상태죠. 신설비들이 사흘이 멀다하게 쏟아져나오고 인쇄, 포장 기술도 부단히 갱신되고있으니말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이를 악물고 동업종 최고가 되...
  • 2011-08-16
  • [길림신문 2011-08-15 홍옥 기자] -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 진찰부 주임 림승혁교수를 찾아서 장춘에 있는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진찰부(门诊部)문앞에는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시끄러울 정도로 분주하다. 길림성에서 최고수준의 의료전문가와 의료자원이 집중된 병원중의 하나로서 길림대학 베쮼제1병원은 매일 전 성 각...
  • 2011-08-16
  •  [재한외국인방송 2011-08-12]   출입국 행정의 달인 행복한 세상 행정사 대표 박한철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중국동포들 사이에 믿고 맡길만한 행정사가 없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행정사 자격이 직무 연관성과 무관하게 '일정 경력 이상 공무원'으로 국한됨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
  • 2011-08-12
  • [인터넷료녕신문 201-08-09 박경상 리덕권 기자]  대련굉랑기계공정 리경원총경리  조선족기업인 리경원씨가 이끄는 대련굉랑기계공정유한회사는 선박부품을 제조하는 전문업체다. 생산직장에 들어서니 그 엄청난 규모가 놀랍다. 가로 100여메터, 세로 100여메터의 축구장보다 더 큰 면적의 커다란 생산직장에서는...
  • 2011-08-09
  • 서예를 생활의 낙으로, 사업의 필수로, 심령의 서사로… 미각의 예리함은 한계를 두려워 하지 않은 예술의 혼에 있다 작은 입쌀 한 알에 360자 새길 수 있고 입쌀만한 상아에 1500자를, 1센티미터 머리카락 한 올에 40~50자를 새길 수 있는 기인이 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기지 않는 미세하고, 세밀한 작업...
  • 2011-08-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