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린이에게 밝고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 천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5월10일 09시48분    조회:52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계화
칭다오 우리어린이병원 오픈한 이계화 원장

 김명숙 기자= 칭다오 청양구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우리어린이병원이 정식 오픈했다.

 원 칭다오시 제8병원 소아과 주임이었던 이계화(조선족, 57세, 길림성 교하시) 원장은 일찍 1977년 대학입시가 회복되는 첫해에 우수한 성적으로 지린(吉林)의학원 의료학과에 입학했다. 졸업후 선후로 지린시(吉林市) 승리병원 소아과에서 5년, 길림성 아동병원에서 10년, 칭다오시 제8병원 소아과에서 15년 근무, 의사 생활 30여년 세월을 소아과 전문의로 지내왔다.

  


이계화 원장이 어린이 환자를 직접 진료해주고 있다.

그간 이계화씨는 각고의 노력으로 소아과 주임의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직함을 따냈으며 배운 이론과 누적한 기술로 어린이들의 병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다. 현재까지 20여편의 소아과 전문 논문을 국가 및 성급 간행물에 발표했으며 2004년에는 “아동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과 그에 대한 예방과 조치” 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린시 우수당원, 지린성 위생청 “베쮼식 의무사업자”, 지린시 의학계통 우수서비스 모델은 물론 해마다 우수 개인상을 수상했다. 칭다오시 제8병원에 전근하여 15년간 근무하는 동안에도 산둥성 의학계통 모범사업자, 칭다오시위생국 우수당원, 칭다오시위생국 우수 여성사업자, 칭다오시 ”우수시민” 등 많은 영예를 따안았다. 뿐만아니라 칭다오시의료과학 학술과제임무중 두가지 과제를 완성함으로써 칭다오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 크게 했다.

  한편 조선족으로서는 흔치 않게 칭다오시의학회 의료사고기술평가전문가, 칭다오시 의료보험의학전문가, 칭다오시중의서의결합학회 소아과 전문위원회위원, 유방시 의학원 소아과 겸직교수, 제녕시 의학원 소아과 겸직교수 등 직책을 역임하면서 현지 의학계에서 높은 명성을 쌓아왔다.

  칭다오시 제8병원에서 근무할 때였다. 2009년 어린이 수족구병이 무섭게 성행하고 있을 때 칭다오시위생국에서는 그녀의 실력과 수준을 믿고 칭다오시아동병원과 칭다오 시립병원에 특별파견해 치료를 담당하도록 했다. 한달동안 100 여 명에 달하는 수족구병 어린이들을 치료하다보니 그녀는 녹초가 되었지만 마음은 늘 행복했고 보람을 느꼈다.

  퇴직한 후에도 여생을 어린이 병치료사업에 바치겠다는 이계화 원장의 집념과 열정뒤에는 남모르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어렸을 때 소아마비로 걷지 못했던 남동생을 돌봐주면서 남동생이 “누나”라고 부르면서 뛰어오는 장면, 신나게 축구 차는 장면을 수없이 그리면서 눈물로 지내왔다는 이 원장, 눈물을 살며시 닦고 커서 꼭 전문 의사가 되어 동생처럼 아픈 어린이들의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때문에 그 꿈을 이뤄 마침내 아동전문의가 된 이계화 원장은 수십년간 어린이환자들과 고락을 함께 해왔다. 자정이라도 환자가 있으면 불평없이 나갔고 눈이 펑펑 내리는 한밤중에 택시 타고 가서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다른 소아과 의사들이 치료하지 못하는 난이병을 수차례 치료해줬고 뇌염, 실명된 어린이 환자, 죽음의 변두리에서 헤메던 어린이들을 수없이 구해냈다.

  동생에 대한 미안함이 시종 하나의 '심병'이 되어있다는 이계화 원장은 그 유감과 열정을 아이들에게 깡그리 쏟아야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특히 손자, 손녀들의 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서툰 중국어로 의사와 대화를 나누는 우리민족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워했다면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된 청양구에 어린이병원을 차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 kim0030@126.com

 흑룡강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한태경제무역회사박경철사장의 창업아이템 ‘한일매트로’로 중국시장 공략…년매출액 100만원 돌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서 제품을 전시하고있는 박경철사장. 연길한태경제무역회사의 박경철사장(36세)은 창업 2년만에 년매출액 100만원을 돌파했고 중국 연길•...
  • 2014-10-08
  • 화동미디어 강민구 대표    “내 열정을 쏟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업가가 되고 싶었다.”   진리와 학문의 전당이자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이 스펙탑을 쌓는 취업교육의 장으로 전락해버린 지금, 젊은 지성인들의 때묻지 않은 열정과 청년들의 도전정신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 2014-10-06
  • 세계 최대 동포 경제단체로 68개국 133개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World-OKTA)가 1일 여수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신임회장에 박기출(58) 전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지방대(울산대 건축학부 76학번) 출신으로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인 싱가포르 PG홀딩스를 ...
  • 2014-10-03
  •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 = 밀산시 조선족사회에는 남다른 경영철학과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꿰뚫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시장상황에 맞는 적합한 투자 및 맡은바 공익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으로 민족기업의 전렬에서 알찬 수익을 창출하면서 발빠른 확장을 해나가고 있는 실력파 경영인이...
  • 2014-09-30
  • 손글씨에 영혼을 담다 -서예학박사 서영근의 성공스토리 이화진(동북아신문 편집국장) 1. 젊은 도전, 실패는 두렵지 않다 ) 이것이 서영근의 첫 번째 좌우명이다. 사범대학 재학시절부터 이런 좌우명을 갖고 열심히 달린 서영근은 끊임없이 남들이 상상도 못하는 불가능에 도전하였다. 1996년 4월 14일, 연변대학 예술학원 ...
  • 2014-09-29
  • 월드옥타 대련지회 회장 김강의 이야기 월드옥타 대련지회 김강회장. 지난 9월 20일, 료녕성 대련시 샹그릴라호텔 연회장에서는 월드옥타 중국경제인대회 페막식이 한창 열리고있었다.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 전세계 68개국 130개지회의 협회 회원과 중국조선족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단결과 화합,상호교류를 통한 국제경쟁력...
  • 2014-09-29
  • “눈부시게 혁신되여가는 이 시대는 나뽈레옹이나 모택동 같은 천만의 독서광을 수요하는 독서광시대라고 말하여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학석윤회장은 “독서운동의 중점은 청소년 독서에 있고 청소년 독서의 중점은 독서에 대한 방법, 습관과 흥취에 있다”고 주장한다. 오락시...
  • 2014-09-28
  •  심수시하루야전자유한회사 남화섭리사장 특별기획-감동조선족 걸출인물(20) 대형계렬기획보도-중국조선족 백년백인(86) 남화섭(南华燮)프로필 1963년 내몽골 울란호트 출생 1983-1987 내몽골대학 계산기전업 1987-1990 내몽골자치구통계국 공무원 1990-1992 중국국제신탁투자회사 직원 1992-1996 심수시투자자문서비...
  • 2014-09-27
  • 몽골씨름왕을 제끼고있는 최형호 지난 8월 30일 내몽골 잘란툰(扎兰屯)에서 있은 훌룬부이르 국제텐트절에서 연변 실외애호자 최형호(55세)가 내몽골의 전업 씨름선수인 20대 젊은이를 제껴 내몽골에서 조선족의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4년8월30일, 내몽골에서 제1의 칭키스칸촌으로 불리우는 잘란툰(扎兰屯)에서 훌...
  • 2014-09-27
  •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북경사범대학교 중문과 수업을 들으면서 유종원(柳宗元)시인의 시를 굉장히 좋아하던 차 유종원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하는 ‘유주정기’(柳州情记)라는 영화 대본이 있어서 그 대본을 천천히 읽어보니 대본의 내용도 맘에 들었지만 극중 아옥이라는 여자아이...
  • 2014-09-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