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여사 牛肉面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6월19일 15시53분    조회:60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해연
[조글로 기업탐방1]

식당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옛날 이야기가 되여버렸다. 우후죽순마냥 얼싸하게 늘어선 음식점가게 간판들을 보노라면 사람들은 너나없이 맛평가단이 되였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팽창되여가는 우육면, 미선, 윁남쌀국수 등 면들의 치열하고 불타는 전쟁속에서도 조용하면서도 두둑하게 변치않은 행보를 이어가는 조선족 우육면집이 있다.

바로 장여사 미식성의 제2대 CEO  심해연! 30대의 풋풋함과 맑은 피부 뚜렷한 이모구비의 그녀!  자기만의 확고한 경영마인드와 색갈을 가지고 있는 직솔적이면서도 겸손한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의 이야기를 잠간 풀어놓는다.



 
연길시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는 중관촌부근의 장여사미식성 제1호점, 연변대학부근의 상우호텔 맞은켠의 제2호점, 중의원 부근의 제3호점 이렇게 3곳의 체인점을 갖고 있는 장여사미식성에는 30여명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녀 먼저 제1대 원조 우육면 주인은 그녀의 어머니 바로 죠지아지하1층에 자리잡았었던 성지( 誠志)우육면가의 주인!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2007년에 본격적으로 우육면을 주메뉴로 한 스낵 음식업에 뛰여든 그녀는 원조 사장님 즉 그녀의 어머니 장여사님의 성을 따서 《장여사》미식성이라는 브랜드를 창출하였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첫 도전이고 첫 출발이였다.
 
세상 오너들이 백이면 백일 정도로 모두가 겪는다는 그런 고생이야기와 피타는 노력은 잠간 내려놓고 그녀만의 장여사미식성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들어보자. 


 

초스피드시대 유일한 경쟁력은 배우는것밖에 없었다.

그 예전에는 그래도 유행이라하면 길게 년단위로 유지되였다.   설령 짧다해도 개월이라는 단위로 유행이 유지되였다보니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앞서가는 스낵맛 스낵문화 등은 꾸준히 하던 그대로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되는 정도였다.

예전의 십년이래야 변하던 강산도 지금은 하루 아침이면 변해 버리는 세상이 되여버렸다.  유행단위가 하루하루가 되다보니 끊임없는 연구( 맛, 가게 분위기, 메뉴판설정 지어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포함)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없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 아침에 일어나 보면 세상 사람들은 저 멀리 앞서가서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탐내고 갈망하고 있다. 입맛에서 느끼고 눈맛에서 느끼고 心맛에서 느끼고 이젠 영혼으로까지 맛을 느끼는 그런 복합적 맛을 원하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이런 경쟁에서 그녀가 택하 자세는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평범한 일과에서도 구석구석 치밀하게 배우는게 경영에도 좋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 그녀! 그녀의 하루 일과중 첫 일상이 뉴스감상이라 했다. 배워가는 일부라고 했다.
 
배움을 찾아서 무작정 상해, 북경, 사천, 홍콩 그녀는 먼길을 자주 떠난다고 했다. 디테일한 작은 부분에서도 그녀는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다. 바로 테이블에 놓여있는 휴지와 요지를 깔끔하게 정리하여 넣는 화이트플라스틱통이 아닌가? 다니면서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무조건 물어본다는 그녀!  큰도시에 가서도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 하나하나 좋은 부분은 허심히 배워서 가지고 와도 한없이 부족하다는 그녀. 오늘도 그녀는 음식업에서 유명한 몇몇 브랜드집들을 말하면서 그분들 참 대단하고 저 역시 아주 많은 것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허심하게 배운 그녀였기에 주방이면 주방, 홀이면 홀! 막힘이 없이 척척할수 있는 만능오너로 성장하지 않았나싶다. 공직자의 길을 걷던 그녀가 어린 20대에 주방일에 능수능란했다는 것은 그녀가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열심히 허심히 배웠다는 가장 좋은 증표이기도 하다.
 
 
착한 가격은 고객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수 있는 유일한 경로이다.

처음 장여사미식성의 메뉴판을 보는이는 의문을 가질수가 있다. 왜 싸지? 다른 스낵집의 음식보다 맛이 없는가? 음식재료가 부실했는가? 등등의 의문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루가 달리 폭등하는 물가상승과는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고 있으니 말이다.

비싼 물건은 그돈 값어치를 하게 되여있다는 중국 민간에 떠도는 말을 사람들은 진리처럼 믿고 왔기때문이지만, 한번이라도 장여사미식성에서 음식을 드셔본 사람이라면 의문을 한방에 날려버리게 되여있다.  맛좋고 량도 많고 깨끗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인 나는 궁금했었다. 왜 싸지? 남는 장사가 될까? 여름맞이 패키지 상품중 호프 4잔 야채안주 4가지가 포함된 38원짜리 제품이 있다. 난 한참이나 그 제품을 보면서 남긴 남겠다만 저 정도면 인건비, 가게세 등 마이너스장사가 아닌가?

하얀 목련처럼 맑은 그녀가 진솔하게 말했다. 《제1호점이 중관촌 옆이잖아요. 중관촌의 수많은 직원들 월급이 얼마되지 않아요. 비싸게 받으면 어떻게 너나없이 우육면과 같은 스낵을 부담없이 즐길수 있겠어요? 우리 장여사미식성은 서민층을 상대한 메뉴들이 대부분이얘요. 싸야죠. 제2호점도 학생들이 많은 연변대학 부근이구 중의원부근의 제3호점도 그렇죠.》 좋은 일을 하기 위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과 보다 많은 량으로 고객 맞이하는게 아니라면서 《그냥 판매전략이죠. 살아남기 위한..글구 같은 업종의 유명브랜드들은 장춘같은 먼곳에서 주재료를 운송하여 오기때문에 물류절감을 할수 없죠. 자연히 저희집보다 비싸야 하지요. 우육면? 리윤이 많은 메뉴이얘요.》

참, 누이 좋고 매부 좋게 말을 돌려서 <<좋은 일도 할겸 해서 다른 집 메뉴보다 좀 싸요>>라고 말할법도 싶은데 속에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면은 리윤이 많이 나는 메뉴이다라는 폭탄발언마저도 서슴치 않아서  더 매력적이였을지도 모른다. 하긴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도리이지만 말이다.


 
직원관리? 내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포인트라 했다.

창업이 어렵다하지만 수업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분명 그녀가 창업자 제1대 오너의 뒤를 이어가는데 말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는 별 특별한것도 없다면서 그냥 직원들과 편안하게 해주는게 자기만의 색갈이라 했다.

7,8년 근무한 직원도 3,4년 근무한 직원도 수두룩하다고 했다. 열심히 해주면 해주는만큼 직원들에게 해주고 또 문제점이 있을때면 가차없이 벌금을 시키기도 한다고 했다. 서로서로 봐주고봐주는 사이가 되면 째인 체계가 서지 않아서 그녀는 그것이 오히려 악순환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우리 조선족들의 특유의 인정으로 봐주는 관리방식보다는 하면 하는 만큼 못하면 못하는대로 확실하게 선을 긋는 철두철미한 관리방식을 택했다했다.

또 그녀는 직원들의 근무시간에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필자가 《배려를 아끼지 않았군요》하니 또 그냥 솔직하고 담백하게 《배려한것도 아니죠. 시간 합리하게 정하고 거기에 맞게 돈을 계산해서 주는거죠. 제가 젊으니깐 무조건 오래 장시간 일하는게 싫더라구요. 직원들도 어린 직원이 많아요. 제 마음이자 직원들의 마음도 같을거라 생각했죠. 요즘 젊은 직원들은 돈 한푼 더 벌려고 시간 근무 오래하는거 질색해요. 자기 시간이 있으면서 자기 일도 하는 그런 직장생활 선호하거든요.》 내 마음은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말하기보다는 차라리 솔직하게 입장 바꿔 배려라하기에는 표현이 넘 일방적이고 허위적이라는 그런 그녀가 참으로 천사같았다.
 
돈이란게 머냐고 물었더니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돈이라는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노력했는가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답했다. 꿈이 머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꿈은 말하는게 아니라 실천하는거라면서 웃어넘기는 그녀! 다른 체인점도 노려볼법도 한데 무작정 체인점을 늘리기는 무리라면서 수많은 노력과 시간과 인내 기회를 봐서 체인점을 생각할수 있다고 조근조근 말했다.  나이보다 더 노련하고 성숙된 심중한 선택을 택하였다.
 
간간히 미소 짓는 장여사미식성 심해연 응답하라 2007년! 그녀가 시작한 첫 도전 첫 사업이 2013년  어느새 성큼 다가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나는 그녀의 10년후의 모습을 또 새롭게 흥미진진하게 기대하고 응원한다.


 
유난히 더운 2013년 여름 당신이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우육면을 드시고 싶다면, 친구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다면, 연인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맛좋고 값싼 메뉴들이 많은 장여사미식성을 가게 되면 반가워해도 된다. 왜냐? 하얀 목련같은 개념있는 그녀 심해연과 그녀의 가족같은 직원들이 있기때문이다.

조글로 김성화기자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학교 도서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있는 조금숙선생님   《과학자가 되든 로동자가 되든 무슨 일을 하든지 착하고 열심히 하면 모든 곤난을 이겨낼수 있고 훤한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는 심양시 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4학년 3반 조금숙선생님의 교육리념이다. 그는《우리 학생세대들은 앞으로 리산가족이 ...
  • 2013-07-09
  •    할빈 국제무역복장성 패션 디자이너 영란씨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희 기자=꿈은 환경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킬수 있는 원동력이다.   꿈은 또 한 사람의 성격, 직업, 운명까지도 개변시킬수 있다. 그가 소시적에 꿔온 '소박한 꿈'이 그를 오늘날의 할빈복장계를 주름잡는 '패션 디자이너'로...
  • 2013-07-09
  •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창시자-채택룡. 지난 2004년 6월 1일 연길공원에서 《채택룡시비》 제막식이 있었다. 그날 제막식에서 중국조선족아동문학평론가 김만석선생은 《채택룡은 우리 아동문학에서 동요, 동시, 동화, 아동소설을 제일 처음 개척한 에누리없는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창시자이며 자격이 당당한 중국조선족아...
  • 2013-07-08
  • 항일투사 조선족문학의 대부 불굴의 공산당원 태항산에 세워진 김학철항일문학비(2005년 8월, 뒤에 보이는 비석은 2012년 6월에 호가장보위전항일렬사기념비임) 김학철(1916-2001)은 조선민족의 해방사업과 중국혁명을 위해 영용하게 싸운 항일투사이고 중국조선족문학의 대산맥을 이룬 대표적인 작가이며 불의에 과감히 도...
  • 2013-07-08
  • 한국의 낚시술로 중국고기를 낚으며 돈농사와 자식농사를 함께 잘했다 고맙게도 정녕 내가 찾던 한국을 나들이 하는 조선족의 모델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26일이다. 백운산(白雲山), 59세, 그는 하향지식청년(고졸생), 연변화룡탄광로동자, 해방군공정병(4년), 도문시운수공사, 도문시당위판공실, 도문시과학위원회 등 공, ...
  • 2013-07-04
  • 김병민교수. 지난 5월 14일, 신록을 재촉하는 잔잔한 이슬비가 아침부터 보슬거리고 있었다. 연변대학 낡은 캠퍼스에서 신축캠퍼스로 이어지는 길가에 함초롬히 젖은 연분홍 복사꽃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다가갔더니 발치에 노란 개나리가 웃고 있었다. 큰 나무와 작은 나무, 어른과 아이, 스승과 ...
  • 2013-07-04
  • 라치환선생 라치환선생은 중국조선족으로, 동양인으로 넘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던 속도스케이트 철막을 헤치고 새중국 창건이후 첫 세계우승을 따낸 스포츠 명장이다. 1941년 흑룡강성 해륜시 조가툰에서 태여난 라치환선생은 1956년 수화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속도스케이트에서의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서...
  • 2013-07-03
  • 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민녀사의 이야기     2008년 6월, 항일련군 복장차림으로 항일련군 유적지를 찾은 리민녀사(자료사진). 리민 프로필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에서 출생, 조선족 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해방전쟁시기인 1948년 8월 1일...
  • 2013-07-03
  • -57년간 민간문예 수집정리의 외길인생 걸어온 리룡득선생 1961년 8월, 당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이였던 주덕해는 《소방대가 불끄러가는》그런 속도와 마음가짐으로 민간문예자료를 수집할것을 호소하였다. 민족문화를 계승, 보호, 발전시키기 위한데서 이보다 더 절박한 표현이 또 있을가?! 개혁개방이후 홍수처럼 밀려...
  • 2013-07-03
  • ㅡ서풍현 강관화현장 인상기 프로필: 1963년 길림성 반석현 출생 1988년 심양사범대학 생물학부 졸업 1988년부터 철령시대외무역경제합작국 과원, 부과장, 과장, 부국장, 국장 2004년부터 철령시과학기술국 국장 2011년부터 철령시 청하구 구장 2012년 10월 현재 서풍현 현장, 성인대 대표.   지난세기 50€?0년대에는...
  • 2013-07-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