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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망 이룩한 훌륭한 제1책임자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4일 11시40분    조회:1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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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영실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을 찾아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이 전국 교장훈련모임에서 강연하는 장면.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14개월 동안 로임 1전도 받지 못하고도 원망 한마디 없이 매일 즐거운 기분으로 학생사랑에 묻혀 교수에 전념한 녀교원이 있다. 그것도 소비가 높은 대련이란 대도시에 금방 정착해 9살짜리 딸애를 데리고 부대에 있는 남편이 부쳐주는 로임으로 세방살이를 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후에 학교측에서 로임명단에 이름이 빠졌음을 발견하고 14개월의 로임을 전부 보충발급하긴 했어도 이 이야기는 이 학교의 미담으로 전해진다. 그가 바로 27년간 교단을 지켜온 이 학교 김영실(49세)부교장이다.

《김영실부교장은 북경, 향항 명문대학생을 배출해내 저의 소망 즉 학교의 소망을 실현시켜준 훌륭한 제1책임자입니다.》 이는 퇴직한 계영재교장이 기자에게 전한 김영실부교장에 대한 평가이다.

그는 또 《김영실부교장은 사심이 없고 따지지 않으며 교수도 잘하고 꾸준하며 파고드는 정신, 곤난을 돌파하는 정신과 용기가 있는 교장입니다. 언제나 솔선수범으로 매우 열심히 일하는것이 그의 최대우점입니다.》라고 말한다.

학생에게 금낭묘계를 가르치는 친구같은 선생님

김영실은 1986년에 통화사범학원 화학학부를 졸업하고 길림성 매하구시제2중학교, 료녕성 조양시제9중학교 등 한족중학교에서 15년간 화학교원으로 교편을 잡았다. 한족소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조선족교육을 받게 하려고 조선족학교를 알아보던중 2001년에 고중부가 설립된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마침 교원을 초빙한다기에 이 학교 화학교원으로 초빙받게 되였던것이다.

김영실교원은 학생중 결손가정자녀가 33%인 상황에서 전임 교장 계영재선생님이 정한 학교 교훈《박애,자신, 구지, 건강》의 참뜻을 실천속에서 체현시켰다. 그는 엄마같은 뜨거운 사랑, 넓은 마음으로 모든 학생을 보듬어주었으며 휴식시간이면 학생들과 교단에 나란히 앉아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도 함께 펼쳐보며 롱담도 스스럼없이 주고받기도 하면서 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혔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친구가 되였다.

또 수업전에는 과일이거나 사탕을 나누어주면서 즐거운 학습분위기를 마련했고 공부를 쉽게 하면서도 잘할수 있는 비결을 끊임없이 연구해 학생들에게 《금낭묘계》를 가르쳤다. 그것은 한문제를 통해 여러개의 문제를 풀수 있는 방법 즉 학생들에게 《이 문제가 다음엔 또 어떤 류형으로 출제될가? 몇가지 물음을 더 설정할수 있을가? 이 문제에서의 지식점이 무엇일가?》 등 물음을 주어 학생들의 사유능력, 학습능력, 자습능력을 제고시켰다.

련속 장원 키워내, 대학입시성적 승승장구

김영실교원이 학생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과 책임감, 교육사업에 대한 열애, 사심없이 묵묵히 헌신하는 정신은 학교지도부와 사생들의 호평과 인정을 받게 되였으며 2002년 12월엔 학교 부교장으로 부임, 2007년엔 전임 교장이 대련시교육국으로 전근하게 되자 김영실부교장은 제1책임자로 학교의 중임을 지고 학교발전을 위해 영위해나갈 설계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김영실부교장은 학교 제1책임자로 항상 바삐 돌아침에도 그는 련속 3년 동안 고중 2개 학급, 지어 3개 학급 화학까지 가르쳤다. 그의 일상은 아침 일찍 출근하여 학교를 돌면서 애들과의 인사부터 시작된다. 뿐만아니라 저녁엔 고중 3학년 직일도 교원들과 같이 서기도 하고 대신하기도 한다. 그러니 교원들의 책임감도 자연 높아지고 밖의 과외반에 참가하지 않아도 학생들의 성적은 날로 제고를 가져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김영실이 부교장직을 맡기 시작해서 8년만에 료녕성 조선족고중 문과 장원이 나왔고 2009년부터 련속 4년 동안 리과 평균점수 1등, 문과 평균점수는 2차 1등을 따냈으며 2011년엔 대련시 문과장원, 북경대학생을 배출했으며 그것도 총 13명밖에 안되는 대학입시생중 8명이나 중점대학점수선에 들었다. 2012년엔 대련시 문과 1등, 전국 300여명의 향항중문대학 입학생중 단 1명만 선출하는 《전액장학금향수학생선발》에 이 학교 학생이 선정되였다. 올해에는 졸업생 20명중 7명이 중점대학점수선에 들었고 향항침회(浸会)대학 련합국제학원에 입학한 학생도 있다. 전과이상 대학 진학률은 언제나 100%를 차지했다.

김영실부교장이 지도부성원들과 학교계획을 연구하고있다.

전임 교장들에 비하면 저는 보잘것없어요

부교장으로 학교를 또 한단계 발전시킨 그지만 취재내내 자신은 전임 교장들의 업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학교의 진보는 전임 교장들의 로심초사, 간고분투의 결과이다. 특히 학교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공신- 송진하, 계영재 교장의 공로와 갈라놓을수 없다.》고 말한다.

1946년 4월에 창설되여 67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대련시조선족학교는 단지 소학교만 운영해오던데로부터 1986년에 유치원이 설립되였고 1998년엔 초중부, 2001년엔 고중부까지 설립되여 완전학교로 거듭나 대련시에서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자랑을 떨치고있다.

수년간 전임 계영재교장과 함께 초중, 고중을 창설하고 교실이 모자라 새 교수청사를 짓는 일, 50명의 학생에서 300여명으로, 학교발전을 위하는 모든 일에 온갖 풍상고초를 다 겪어온 《녀중호걸》-계영재교장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김영실이였다. 하기에 전임교장에 대한 존경심과 자신에 대한 기대, 전교 사생에 대한 책임감은 김영실로 하여금 민족교육, 민족학교, 민족인재양성에 대한 사명감으로 전력을 다하는 마음을 굳히게 했던것이다.

한 가족과 같은 교원들의 일에도 김영실부교장은 말없이 최선을 다했다. 밤새도록 보고서를 작성해 해당 부문을 발이 닳도록 찾아다니면서 교원들의 최선리익과 관계되는《교원직함평의시험》을 우리 글로 쓸수 있도록 비준을 받았고 동분서주하면서 기업인들의 협조를 받아 사생들을 고무격려하는 장려금을 마련했으며 상해엑스포, 서장 등 곳의 참관도 조직해 교원들의 지식면, 시야를 넓히였다.

《꿈》을 심어주는 재미나는 과당

《중학교때 우리 아버지가 저를 보고 공부만 잘하면 녀자애들이 줄줄 따른다는 얘기를 듣고 공부를 열심히 했지요.》라는 말에 교실은 폭소가 터진다. 이는 본교에서 설치한 《직업생애양성교육》과당에서 리경원기업가멘토가 학생들한테 자신의 학습동기에 대해 한 말이다.

중학생들에게《꿈》을 심어주고《꿈》위해 도전하는 정신을 심어주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감안한 김영실부교장은 학교활동계획에 《직업생애양성계획》을 교육내용으로 설치하고 성공한 조선족기업인, 그것도 기업인 자녀가 본교의 졸업생이였거나 재학중인 학생의 부모, 신변의 성공인들을 모셔와 그들의 성장과정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진정 학생들에게《꿈이 있어야 된다》,《하면 된다》,《기회는 언제나 준비있는자에게 차례진다》는 구지욕과 자신심을 심어주고있다.

한편 학생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흑판보에 쓰게 하고 그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정신을 키워주고있다. 기업인들의 성공사례를 한번 더 듣고싶다는 학생들의 간절한 요구에 전번학기만도 기업인 네분을 모셔와 4차나 조직했다.

태공식물원엔 정말 신기한 식물들이 많구나!

학생 모두가 특장생, 종합자질 제고

해마다 학교예술절을 쇨 때면 무대에는 학생 모두가 특장생인 전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원들의 장끼마당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자체로 꾸민 문예종목, 단막극은 박수소리 우렁차며 장내를 들썽인다.

이는 다년간 학생들의《자질, 적성개발을 위한 1인1예1재》를 키워주는것을 학생양성목표사업의 중요한 일환으로 학생에게 민족전통문화예술을 보급하는 한편 개성발전, 전면발전을 촉진해온 보람이다.

소학교부터 초중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개 학급 한개 풍격의 특색반을 설치하고 특장훈련를 진행해왔다. 즉 바둑반, 조선족무용반, 피리반, 가야금반, 손풍금반, 사물놀이반, 민족성악반 등 특장반을 설치하고 1주일에 3차, 매차에 2시간씩 배워주고있다. 모든 특장반은 대련시조선족문화관 종업원들과 기업인들의 협조로 무료로 배워주고있다.

그리고 소학교단계에서는 1주일에 한번씩 대련시청소년궁의 선생을 모셔와 과학기술소조활동을 진행하고 소학교부터 고중 학생 모두가 과학려행, 과학기술관 전람, 농촌실천, 친환경활동, 사회구역봉사, 민속놀이, 음식만들기 등 활동에 참가하는데 학생들의 종합수준이 크게 향상되고있다.

학생들은 대련시청소년과학기술운동회활동에서 단체종합 3등상, 시 바둑경연에서 1, 2, 3등상, 시 제8기 중소학교 무용경연에서 1등상 등 영예를 안았으며 학교는 선후로 료녕성, 대련시 문명학교, 전국조선족창신교육실험연구선진학교, 세계보건기구에서 수여한 건강교육금메달학교, 대련시 10대 최우수학교 등 영예를 안았으며 국가교육부의 《11.5》과제- 《조선족중소학교민족문화교육체계구축 및 유효한 실시와 연구》에 관한 소과제를 2012년에 마침내 좋은 결실을 보게 되였다.

김영실은 《교육질이 높아가니 학생수가 점점 늘고있는 추세이지만 교실이 부족하고 학생숙사가 없는 상황이여서 50여명 학생들이 퇴직교원 또는 조선족 개인가정에 기숙해 공부하는 어려움》을 터놓는다.

또 《운동장이 없어 운동회도 한족학교 운동장을 빌려 진행하는 상황이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앞으로 정부, 교육부문과 협상하여 기숙제학교를 꾸릴뿐만아니라 조선족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축구, 배구 등 운동을 활개치며 하게 하는것》이 현 김영실부교장의 소망이다.

학교 예술절을 맞으면서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하는 장끼마당.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전통민족악기로 공연하는 장면.

학교 예술절때마다 기쁨을 가득 채우는 유치원어린이들의 공연.

작은 공간이라도 롱구를 칠수 있어 행복해요.
 

길림신문 신정자 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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