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특색,인성교육》요람 가꾸는 교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6일 13시47분    조회:104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명선

-길림성 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찾아

학생들의 딱친구인 교장선생님, 교원들을 잘 챙겨주는 교장선생님, 민족특색을 굳게 지키는 교장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과감히 담당하는 교장선생님, 제일 먼저 등교해 손풍금치는 교장선생님, 축구 잘하는 교장선생님…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김명선교장은《우리 애들을 제일 좋은 환경에서 제일 좋은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게 키우는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학교 운동장 주석대에도《아늑한 환경, 배움의 전당, 인성교육의 요람》이라는 큼직한 글발이 한눈에 안겨오게 새겼다.

교장직 맡은 첫 한달동안 거의 밤을 지새워

2011년 통화현조선족중학교와 쾌다모진동안중심소학교가 통하현조선족학교로 합병, 원 동안중심소학교 교장이였던 김명선은 정부의 배치로 통하현조선족학교 교장직을 떠맡게 된다.

학교가 합병되면서 김명선교장의 첫 임무이자 가장 큰 임무가 바로 각 소학교와 중학교 교원들을 한데 뭉치는것이였다. 우선 교원들이 한마음으로 잘 뭉쳐야 민족학교가 잘 운영될수있다는 도리를 알고있는 그는 근 한달동안 밤을 패며 학교가 멀리 나갈수 있도록 기초를 든든히 닦으려고 로심초사하면서 밤잠마저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선생님들을 한데 뭉치기 위해 그는 진솔한 마음으로 매 교원들한테 다가가면서 그들의 립장에서 일을 처리했고 단설기를 챙겨주며 생일을 축하해주는 등 진심으로 그들을 감동시키며 조금씩 조금씩 교원들을 한집식구로 만들었던것이다.

교원들을 뭉친 그는 그들의 실무수준을 높이는것 또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차츰 형제학교와의 교류, 학습을 늘였고 또 그 편리를 위해 교원전문차량까지 배치하기도 했다.

학교서 복리원 꾸려 오갈데없는 고아들 돌봐

교장이기에 앞서 김명선교장은 쾌다모진동안중심소학교 인기 과임선생님이였다. 물리를 가르치는 그는 손풍금 잘 치고 노래를 잘 불러 예술에 능할뿐더러 학생들과 함께 체육을 즐기는 등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 선생님이였다. 지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김명선교장이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적극 지지한 덕에 현 통화현조선족학교 남학생들은 뽈을 잘 차고 녀학생들은 배구를 잘 친다는것은 이미 전 통화시에 소문나있다.

한편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그를 가슴 아프게 하는것은 가족사랑을 받지 못하는 류수학생들이다. 김명선교장은 현 학교숙소에 있는45명 류수학생들한테 교원 한명씩 배치해 그들도 가까운 곳에서 부모같은 사랑을 받을수 있게끔 했다.

특히 이 학교에서는 숙소 5층에 복리원을 세웠다. 모든 시설이 다 갖춰져있는 이 복리원에서는 오갈데 없는 몇몇 고아들을 공부시키고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 학교에서는 퇴직한 선생님 한분을 초빙해 전문 아이들의 일상을 보살펴주게 하고있다.

교복은 한복, 업간체조는 민족특색체조로 대신

《민족특색》ㅡ 이는 김명선교장이 학교를 운영해나감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학생들의 교복을 편안한 개량 한복으로, 업간체조는 민족음악의 선률에 따라 민족특색의 체조를 하는것으로 대신하였다. 명절이거나 통화시 대형행사때마다 통화현조선족학교에서는 북, 장단 등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퍼져 전 통화현 주민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김명선교장은 련속 2년간 통하현 우수교장으로 선거되였고 통하현조선족학교는 시급 민족단결 우수학교, 통하현목표관리 1등상 등 영예를 안았다.


 

길림신문 최화 신정자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옷이 날개”라고 했다. 그만큼 옷은 하나의 품위이면서 한 민족에게는 문화이고 령혼이며 기상이다. 2008년 중국조선족복식(服饰)이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고 연길시성월민족옷공장이 그 보호단위로 선정됨에 따라서 대표성 전승인의 일원으로 된 최월옥 공장장은 더 없는 영광과 자부심을 안고&n...
  • 2018-07-27
  • 노래로 엮어가는 “군인본색” -조선족군인작곡가 상남 군인생활 30여년간 록색의 군영에서 부터 서남변강의 전방초소까지, 눈덮인 북방의 림해설원에서 남해의 야쟈숲까지 군인이지만 총을 들지 않고 자신의 특유한 예술기량으로 “군인본색(军人本色)” 등 전국의 방방곡곡에 울려퍼...
  • 2018-07-26
  •    '항전 14년' 교재 기입에는 그의 공로가 컸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동북항일련군로전사, 전 흑룡강성정협부주석 리민 녀사가 21일 94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그는 조선족 대표인물의 한사람이자 그 시대의 전기였다.   '항전 14년' 정식 교과서에 기입, 가장 큰 소원 실현 ...
  • 2018-07-24
  • 연신소학교 최경옥 교원     인민교원의 최고의 영예인 전국모범교원(教书育人楷模) 2018년도 평의선발에서 연길시연신소학교의 최경옥 교원이 각 성 2명, 전국 64명 뿐인 립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연변과 조선족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학생들을 이끌고 19일...
  • 2018-07-24
  • 칭다오커은치과병원 박창식 원장   이창구 커은병원의 박창식원장이 최첨단 의료설비를 소개해주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산둥성 나아가 중국에서도 유명한 커은(可恩KEEN)치과, 산둥성 더저우(德州)에서 치과병원으로 출발한 만소화 동사장이 이끄는 커은그룹은 현재 더저우, 즈보...
  • 2018-07-20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18일인 어제, 중국조선족음악계의 큰 별인 작곡가 박서성 선생이 갑자기 서거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을 침통한 슬픔에 잠기게 했다.      ‘선생님은 내게 음악을 가르쳐주셨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생의 도리도 깨우쳐주신 아버지같은 분이셨습...
  • 2018-07-19
  • “중국 동포들은 포석의 ‘낙동강’으로 민족혼 되새겼지요” 중국 연변동포들이 조명희 선생의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연변포석조명희문학제’를 17년 동안 자체적으로 열고 있다. ‘연변포석조명희문학제’에서 이임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석抱石조명희趙明熙(1894~19...
  • 2018-07-18
  • 우리 민족 전통무용은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이다. 무용수들의 현란한 춤사위는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한다. 그런 마력을 지닌 우리 춤으로 무대우에서 빼여나게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대형무극 ‘아리랑꽃’에서 주인공 역할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우리 겨레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
  • 2018-07-11
  • “우리는 모두 조선족이다”의 저자 신혜란교수 인터뷰       ▲사진= 한국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신혜란 교수.      “조선족은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다” 조선족 관련 연구를 발표하고 나서 이런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서울대 신혜란교수가 쓴 “우리는 모두 ...
  • 2018-07-10
  •          “귀촌했다면서? 뭐하고 사냐?”   “농사 짓지ㅋㅋ”   귀농, 대개 정년퇴직 후 고향이 그리워 시골로 가는 중장년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감자 캐고 모내기하며 로후를 만끽하는 모습이랄가? 하지만 여기 34세 박광호씨는 새시대 농군이 되고싶어 3년전 고향...
  • 2018-07-09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