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덕수, 중국조선족과 중국꿈 담론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5일 08시53분    조회:81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덕수

[편자의 말] 습근평총서기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것은 근대이래 중화민족의 최대의 꿈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중국꿈》은 현하 가장 뜨거운 인기단어로 되였다. 조선족 간부와 군중들도 중화민족의 꿈과 자기 민족 진흥의 꿈, 개인의 꿈을 련계시켜 학습연구하고있다.

오늘 본지는 전국정협 전임 상무위원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인 리덕수동지의 《중국조선족과 중국꿈》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한다.

4개 5가지 특점을 가진 중국조선족

지난 8월 21일, 기자는 소나무숲이 우거진 장춘 남호호텔에서 중국정치협상회 전임 상무위원이며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전임 주임인 리덕수동지를 만났다. 올해 70세인 리주임은 몸매가 꿋꿋하고 정신이 분발된 모습, 근 한시간동안 중국조선족과 중국꿈을 담론하는 내내 원고 한번 보지 않고 한결같은 미소를 지으며 경쾌한 어조로 말씀을 하셨다.

리주임은 《조선족젊은이들은 중국조선족의 력사와 문화를 잘 알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중국조선족의 4개 5가지》에 대한 연설은 리주임이 지난 8월 5일 목단강에서 열린 제4회 중국조선족 고위층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발표한것이다. 원고도 없이 10분동안 한 이 연설은 전국 각지에서 온 각계 인사들과 대회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리주임은 기자에게 《저는 발언에서 중국조선족에 대해 <5가지가 많은 력사적특점>, <새로운 5가지가 많은 현실적특점> 그리고 <5가지 정신을 구비>, <5가지 동일시>라는 4개 면의 5가지로 귀납해보았다》고 말한다. 그는 《이 발언내용은 이날 처음으로 발표한것으로서 다른 장소에서 한적 없습니다. 그동안 연변조선족자치주, 길림성과 중앙에서 민족사업을 하면서 평소에 학습연구하고 실천을 통해 탐색해온것입니다》고 말한다.

《중국꿈과 중국조선족》에 대한 화제를 두고 리주임은 《중국꿈의 목표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입니다. 꿈의 주인공이 되여야, 진정 주인공정신이 있어야 잘 꿀수 있습니다. 중국꿈은 추상적이 아니라 자신의 주위에 있습니다. 중국꿈은 결국 56개 민족의 공동한 꿈이며 56개 민족의 공동한 분투가 있어야 이루어질수 있습니다》,《중국조선족은 자기의 력사와 현실적 특점을 잘 알아야 진정 당당한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자기가 누구인가를 알수 있으며 자기를 정확히 알아야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기고 중국꿈을 잘 이룰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이하 내용은 《중국조선족의 4개 5가지》에 대한 리주임의 관점을 기자가 요약 정리한것이다.

중국조선족의 력사적특점: 5가지가 많다

이 주장은 내가 여러 곳에서 얘기한바 있다. 중국조선족은 중화민족대가정의 일원으로서 동북의 흑토에서 초기개발, 혁명전쟁년대와 사회주의혁명 그리고 개혁개방의 경제발전에 마멸할수 없는 기여를 했다. 따라서 력사적으로 5가지가 많은것은 중국조선족의 특점으로 되였다.

1) 력사적으로 볼 때 참군참전한 조선족들이 많다. 연변에서 사업할 때 연변 해당 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연변조선족가운데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에 참군참전한 사람이 세가정당 1명꼴로 있었다.

2)혁명렬사가 많다. 하경지시인이 썼듯이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혁명렬사기념비가 있다. 당시에 10세대당 렬사 한명이 있었다.

3) 공산당원이 많다. 항일전쟁초기만 보아도 연변에는 공산당원이 600여명으로 전반 동북 공산당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중국조선족가운데 첫 공산당 당원인 한락연의 경우 1923년 입당하고 17세에 룡정 《3.13》 반일투쟁에 참가했으며 1925년 심양에서 동북의 첫 공산당지부를 건립한 두사람가운데 한분이다.

4) 혁명간부가 많다. 일찍 광주기의때만 해도 조선족이 200여명이나 되였다. 홍군장정때 경위퇀의 퇀장, 간부퇀의 퇀장, 퇀참모장도 조선족, 우리 군의 첫 포병지도자 무정장군을 비롯해 당시의 천진시당위 제1서기, 하북지구 서기도 조선족이였다.

5) 혁명지식분자가 많다. 해방후에 연변대학이 인차 건립되여 혁명지식분자들을 각지에 수송하였다. 연변은 지식분자가 보다 많은 지역이였고 수도와 성에서 근무하는 조선족지식분자들이 많았다.

내가 이 관점을 처음 언급한것은 1984년 연변주당위 서기로 사업할 때다. 당시 팽진동지가 장백산에 올랐다가 할빈으로 가는 길에 연길역에 정차, 팽진동지에게 단독으로 사업회보를 할 때 나는 중국조선족의 《5가지 많다》에 대해 말씀드렸다. 당시 팽진동지는 《당신이 말한 <5가지가 많다>를 아주 찬성한다》면서 중국혁명에서의 중국조선족들의 중요한 역할을 말씀했다. 팽진동지는 그날 2만 5000리 장정, 항일전쟁, 해방전쟁시기 조선족을 이야기하고 많은 조선족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결국 15분간 예정이였던 접견시간이 초과되여 40분이나 되였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바는 이 《5가지가 많다》가 중국조선족의 력사특점이면서 동시에 문화특점으로 되였다는것이다. 국가나 민족은 자기의 력사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국가의 문화, 민족의 문화가 된다. 어떤 경우 력사문제를 정치적측면에서만 연구하면 실사구시적으로 반영할수 없다. 그러나 문화적측면에서 연구하면 실사구시적으로 반영할수 있다. 중국조선족의 《5가지가 많다》는 이미 중국조선족의 력사문화로 되였다. 때문에 중국조선족들은 자기의 민족력사와 민족문화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 떳떳하게 그리고 참다운 국가의 주인으로 될수 있다.

중화민족이 위대한 민족인만큼 그 일원인 우리 민족도 위대한 민족이다.

중국조선족의 현실적특점: 새로운 5가지가 많다

1) 고향을 떠나 새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선족농민들은 도시에 진출하고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에 진출했다. 조선족은 연해도시는 물론 전국 각지 거의 모든 현에 다 진출해있으며 세계 각지에 진출해

세계인이 되고있다. 좋은 현상이다. 새시대의 새 기상이다.

2)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력사적으로 조선족은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적고 장사군을 기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조선족녀성들도 앞장서 상업경영자로 되였다.

3) 신지식분자가 많다. 조선족은 문화인이 많고 지식분자가 많다. 고졸이상과 대학생 비률이 전국적으로 제일 높다. 연변조선족자치주라는 작은 지역에 대학(전문대 포함)이 6개나 있다(편집자주: 현재는 일부 연변대학에 통합). 연변과학기술대학도 내가 연변에서 주당위 서기로 있을 때 설립되였다. 개혁개방후에 양성한 지식분자가 많고 세계 각지에 진출한 지식분자도 많다.

4) 문화예술인재가 많다.

5) 기업가가 많다. 과거는 문화인재가 많고 경제인재가 적었지만 지금은 조선족경제인이 많다.

중국조선족은 5가지 정신을 구비했다

중국조선족은 애국정신 , 문명정신, 개방정신 , 창신정신, 단결정신을 구비하고있다. 단결정신의 경우 연변조선족자치주는 4차나 련속 국무원으로부터 민족단결진보모범으로 당선되였으며 여러 민족이 단결되고 사회가 안정되여있다.

중국조선족은 시종 5가지를 동일시(认同)한다

1. 위대한 조국을 동일시한다.

2. 위대한 중국공산당을 동일시한다.

3. 위대한 기치를 동일시한다.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건설의 기치를 동일시한다.

4. 위대한 중화민족을 동일시한다. 조선족은 중화민족의 일원이다.

5. 위대한 문화를 동일시한다. 중화민족문화는 찬란하다. 그중 조선족문화도 포함된다.

이 《5가지 동일시》는 중국조선족의 특색을 결정한다. 중국조선족은 시종일관하게 이 5가지를 동일시해왔다.

결론: 중국조선족의 제일 귀중한 재부, 발전의 원동력

상기 4개 면의 특점을 말하는것은 중국조선족을 알고 중국조선족의 특점을 알고 중국조선족문화를 알리려는데 있다. 이것을 잘 알게 되면 더욱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 이는 중국조선족의 제일 귀중한 재부이고 금후에도 조선족이 창신발전하는 동력의 원천이다. 이 4개 면의 5가지 특점을 견지하고 계속 전승발전시키면 중국조선족은 큰 희망이 있을것이며 중국꿈을 잘 이룰수 있을것이다.

길림신문 한정일 홍옥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민선 지방자치 도입 11년만에 40대 서울시장이 탄생했다. 오세훈(吳世勳.45.한나라당) 서울시장 당선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결국 한나라당 공천으로 강남을에 출마, 금배지를 달며 정계에 입문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관...
  • 2006-06-01
  • "지난 2002년에 한국인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하나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일(한국시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노르웨이 축구대표팀과 평가전 준비를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동안 관중석에선 벽안의 중년부부와 동양인 꼬마 2명이 초롱...
  • 2006-06-01
  • 펀드매니저(资金管理者)가 미국에서는 이미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업종이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령역이다. 청도에서 활동하고있는 조선족 펀드매니저 김성운씨(34세)의 포부는 당차다. 중국의 조지 소로스(20세기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였음)가 되는것이 꿈이다. 그는 증권사인 '신시대...
  • 2006-05-31
  • [원제:상지조중 서금매학생 "친구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초여름의 록음이 짙어가는 좋은 아침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다니는 서금매(19세)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활기차게 교정으로 들어섰다. 언제보나 정다운 교정, 친근한 동학들, 소아마비로 어쩌면 학창이 하나의 꿈의 루각으로 될번했던 곳이였지만 금매는 매...
  • 2006-05-30
  •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 2006-05-29
  • 일제 강점기 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해방 직후 '부용산'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안성현(1920-2006)씨가 지난달 25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입수된 북한의 문학신문 최근호(5.13)는 "민족음악 전문가인 공훈예술가 안성현 선생이 노환으로 4월25일 오후 3시 8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신...
  • 2006-05-29
  • [원제:사상 첫 美프로풋볼 한국계 형제 선수 탄생] 한인 이민 역사와 미식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美프로풋볼(NFL) 형제 선수가 탄생했다. 사진은 올 시즌부터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는 친형 윌 뎀프스(왼쪽)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1년간 계약한 동생 마커스 뎀프스. 형은 모델로도 활약..동생 데뷔 눈앞 한인 이민 역...
  • 2006-05-29
  • ——— 연변대학예술학원 무용학부 박설화안무를 찾아서 먼저 박설화의 춤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안무가를 만나러 가는 사람이 그 사람의 무용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실은... 비로소 메신저와 사진을 통해 익히 보아온 박설화의 얼굴이 나타났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안무가 박설화...
  • 2006-05-29
  • 네살짜리 재미 동포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세, 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노연주가 정영은(40세)씨의 딸 유경양이다.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도 안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
  • 2006-05-29
  • 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오른 쪽) 최근 필자는 프랑스 물랭호텔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열고있는 러시아동포 5세 미하일 박을 만났다. 미하일 박은 환갑에 가까운 분이었다. 보통 키에 좀 마른 편이였는데 첫눈에 과묵하고 믿음성 있어 보였다. 그의 조상은 1860년에 러시아로 이주해 갔는데...
  • 2006-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