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권용현 中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6일 16시11분    조회:121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권용현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현(52) 중국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 회장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 이곳 조선족사회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안 의사에 대한 숭모의지도 더 강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가 한-중 양국민이 공히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만큼 하얼빈역의 안 의사 의거 현장에 기념표지석을 설치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흑룡강세일국제여행사를 운영하는 권 회장은 "1993년 4월17일 중국인 관광객 56명을 처음 한국에 보내던 때가 잊히지 않는다"면서 "이곳에 안중근 의사 기념표지석이 하루빨리 세워져 양쪽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정부간 사업과는 별도로 우리 상공회 차원에서 한-중 양국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안중근 드라마를 제작하려 한다"며 "중국영화사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안동을 떠나 하얼빈에 정착한 할아버지 덕분에 '하얼빈 조선족 3세'가 됐다는 권 회장은 유독 안중근 의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강해 보였다.

그는 "198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20여년간 한국을 100여 차례 방문했고, 2011년부터는 북한의 고려항공 소형기를 이용해 하얼빈에서 평양으로 가는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대북관계를 잘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하얼빈과 평양, 서울을 잇는 관광노선이 생길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관계만 좋아지면 평양을 거쳐 서울을 가는 중국 관광객을 모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렇게만 되면 남북한과 중국 모두 좋은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권 회장은 또 "올해 들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면서 90명의 상공회원 모두 이곳 조선족 단체들이 하는 일에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있고 후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달 들어 조선족 관련 행사가 많았다.

지난주에는 하얼빈 조선족노인회 운동회가 열렸고, 주초에는 한국 경기도에서 IT방문단이 하얼빈시를 방문해 하얼빈시 과학기술부 및 상공인들과 투자협력 회의를 열었다.

사흘 전인 12일에는 동력(東力)조선족소학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같은 날 저녁에는 하얼빈 한국인(상)회가 제2회 하얼빈 아리랑축제를 개최했고, 14∼15일 이틀동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홈타민컵 조선족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권 회장은 "이런 행사가 열릴 때면 만사 제치고 개막식에라도 꼭 참석하는 이유는 비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조선족들의 우의가 여전함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회는 2006년 회원 20명으로 창립됐다. 지금까지 3명의 회장을 배출했고, 올해 초 권 회장이 4대 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임기가 4년으로 늘어났다.

(헤이룽장성 조선족상공인회 권용현 회장)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img count='1' width='400' img] 200 5카이로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7킬로그람급에서 금메달을 딴 조선선수 계순희가 17일 오후 평양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있다.
  • 2005-09-21
  • 고훈(연변세기팀 감독): 오늘 경기는 아주 어렵게 이겼다. 대방팀이 방어를 견고하게 하고 수시로 역습을 노렸기에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난공불락에서 아주 내심했고 끝내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지금 한번 승리를 거둔다는것은 정말로 쉬운일이 아니다. 경기에서 위협적인 진공을 많이 했으나 안타까운것은 소...
  • 2005-09-19
  • 주 건설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오기준씨가 4만여원을 내 고향마을인 조양천진 다촌에 다리를 놓아주어 촌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양천진 다촌은 16호세대에 50여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마을인데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촌민들이 외출하려면 마을앞 개울물을 지나야 했는데 다리가 없어 고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
  • 2005-09-19
  •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월드컵을 지휘할 딕 아드보카트 감독(58)은 전형적인 네덜란드 스타일의 지도자다. 무엇보다도 경기를 지배하는것을 중시하고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토털사커의 교과서를 철저히 적용하고있다.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창시자이자 198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네덜란드를 사상 처음으로...
  • 2005-09-19
  • 개혁개방이 심화되면서 중국에 와 투자한 외국기업이 날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사회, 중국인들과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있고 서로 융합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석경산구역 영락서구에 자리잡고 있는 베이징신기 세라젬 의료계기유한회사가 바로 그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베이징 석...
  • 2005-09-18
  • [원제:효심 애심 량심이 낳은 휘황-전국우수인민경찰 임장하식 공안국장 김동화를 보다] 안도현공안국, 1995년부터 1999년사이 집체3등공과집체2등공을 세우면서 전국우수공안국과 길림성로동모범집단이라는 휘황을 안아온 전투집단이다. 허나 2001년부터 이 공안국은 점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주적으로나 성적으로 뒤...
  • 2005-09-18
  • 한락연은 1898년 12월 8일에 룡정에서 태여났다. 한락연이 최초로 참가한 항일활동은 1919년 룡정에서 있은 《3 13》운동이다. 이 시기 그는 초기 고려공산당활동에 참가, 《3 13》 시위자들이 들었던 태극기 대부분이 한락연이 만든것이다. 1923년 상해에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한락연은 이때로부터 반제국주의, 반봉건주...
  • 2005-09-18
  • 조선족 작가 장혜영의 저서 가 한국의 인문학계렬의 대학교재로 선정되였다. 흑룡강성 출신인 장혜영씨는 5-6년간 한국에서 장편소설 , 을 출판하였고 2002년에 인문도서 를 펼쳐내였다. 장기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경험한 많은것들을 짬짬이 글에 담아온 소설가는 엄연한 로 변신되여 민족문화학과 사회문화학의 시각에서 한...
  • 2005-09-15
  • 조선족민속학자 천수산씨의 일가견- 1952년 9월3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설립시는 구)가설립되였다는 의미는 조선족이 진정 이 땅의 주인이 되여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양하고 조선족의 민족전통을 대대로 이어나가자는 것이 근본적인 취지이다. 그리하여 많은 유지인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단순히 길림성에만 국한되...
  • 2005-09-15
  • 조선족 최군 흑룡강성 '10대걸출한 쳥년'후선인에 당선 흑룡강성 고급인민법원 민사제2재판정 재판장 최군(41세)이 흑룡강성 '10대 걸출한 청년'후선인에 당선되였다. 최군은 사업에 참가한 18년래 부지런히 사업하고 고심히 연찬하며 청렴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 전성 법원의 심판수준제고와 량호한 경제법제환경을 조성...
  • 2005-09-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