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영의 귀재-안석봉 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6일 16시22분    조회:127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석봉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하지않을듯한, 강인하고 든든한 느낌을 주었다.

그는 기자를 호텔 커피숍으로 안내하며 허물없이 자아소개를 하었다. 들어보니 그의 나이는 30대 초반, 중국연변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대학을 졸업한 후 상해에 있는 일본회사에 취직해 일반직원으로 근무하였었는데 하는 일이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하여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대만 진주우유차, 커피가 잘 팔린다는 얘기를 듣고 새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몇 달 안되여 그만 실패하고 문을 닫게 되었다. 원인은 시장 조사를 통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없이 의욕으로만 사업을 시작하였기때문이었다,

첫 사업에서 실패는 하였지만 그에게는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영관련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한국국제문화대학원에 들어갔고 이곳에서 경영학 공부에 전념하였다. 그과정에 대학의 등록금을 비롯한 모든 비용을 장만하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시간제 일을 찾게 되었는데 바로 호텔 카운터에서 사무를 보는 일이였다. 그렇게 세월은 지나 석사과정을 마치고 진로를 모색하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호텔 매니저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이로부터 호텔경영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처음으로 입사한 “더 모스호텔” 은 적자경영으로 거의 파산지경까지 이르렀다. 안 사장은 뛰여난 경영수단으로 3년 반 만에 호텔을 흑자 경영으로 전화시켰고 지금의 “레프호텔” 총괄 사장으로 스카웃 되었다.

그는 경영에서 우선은 자기 주위의 상황을 제때에 파악하고 미흡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대처하였다. 다음은 몸에 밴 인적관리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고객유치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일단 수원에서 호텔 경영에 몸담고 있으면서 주위에 한국의 대기업의 공장들이 여러 집이 있다는 사실과 거기에 중국손님이 많이 온다는 것, 이들은 한번 출장 오면 2-3개월씩 체류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또 그들이 한국의 실정에 밝지 못하고 주말이나 휴일이면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도 요해하였다.

총괄사장으로 임명되여 제일 먼저 주위의 우려를 물리치고 호텔의 매 하나의 방에 컴퓨터를 설치하였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중문으로 깔도록 하였다. 동시에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손님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시에 매층과 객실의 인테리어에서 중복을 피하고 젊은 지식인충에 맞게 역동적이고 쾌활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퇴근하여 방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손님들에게는 라면, 과자, 과일 등 야식을 무료로 공급하였다. 그의 인적관리는 대외적으로는 고객관리, 내적으로는 직원관리였는데 고객을 위해서는 최대의 정성을 쏟아 붓자는것이 경영이념이었다.

현재 호텔에 묵어간 손님이 대체적으로 5천명 정도, 그들의 이름과 신상 특징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손님이 부탁하건 말건 다녀간 손님이 언제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알기만 하면 무조건 공항에 차를 보내지않으면 직접 나가 영접하였다. 손님으로서는 당연히 놀랍고도 고마울 뿐이다.

주말에는 무료로 고객들을 인솔하여 멀리 남이섬을 비롯한 관광지에 나가 휴식을 취하게 한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호텔 앞이 정말 “아수라 장”이다. 안 사장이 현관에서 손님들의 출근을 지휘하는데 팀에 따라 직접 차를 배치하고 떠나보낸다. 늦게 내려와 차를 놓친 손님이 있으면 두말없이 자기의 고급차에 태우고 즉시 공장까지 달린다. 이 서비스는 원래 호텔 예약에서는 없었던 항목이지만 안 사장은 진실로 고객을 자기의 친 형제, 가족으로 여기다 보니 이러한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다음은 중국 손님이 전체인 점을 감안하여 직원을 전부 조선족동포들로 교체하였다. 한국에서 무시를 받으며 살고 있는 그들에게 인간적 대우와 함께 높은 보수를 주는데 따르지 않을 직원이 어데 있겠는가? 년말 직원들의 보너스도 한국 기업의 이상으로 내주고 있다. 이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경영부진에 있던 “레브호텔”이 4개월 만에 이미 흑자경영으로 돌아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

인터뷰 중에 다른 호텔 주인들의 전화가 그칠새 없었다. 내용인즉 호텔을 하나 사들이고 옆 건물까지 임대하여 객실 수를 늘렸는데 경영이 안되여 죽을 지경이란다. 안 사장이 와서 호텔 한번 돌아봐달라, 경영진단을 해달라는 내용이였다. 안 사장은 일일이 요청에 응할것이라는 답복을 주었다.

지금 레브호텔은 52개의 방을 갖춘 규모의 호텔이다. 년말에는 옆 건물을 인수하여 48개의 객실을 더 확보할것이며 거기에 손님들을 위한 스포츠 및 오락시설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구상중이다. 그러면 도합 100개의 객실과 현대적인 부대시설을 갖춘 규모 방대한 호텔로 부상할것이라고 안 사장은 기쁘게 말했다.

안석봉 사장은 경영에서뿐만 아니라 불의를 보고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정의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한번은 택시기사가 중국동포라고 무시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내리라 호통치고 미처 내리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출발하는 사건에 부딪혔다.그는 직접 시청에 항의 전화를 하여 끝내 택시기사의 사과를 받아내였다. 아마 이런 집념과 원칙, 도덕을 중시하는 성품이 그가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직은 30대 초반의 젊은 경영인으로 안석봉 사장은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요즈음은 중국 내지에도 호텔을 준비중이라했다. 물론 레브호텔과 안 사장의 브랜드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 중국에 레브호텔을 확대하여 나간다는 목표로 오늘도 그는 종일 바쁘다.

/김경 기자

myengwon88@gmail.com

길림신문 전춘봉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지난 2001년 10월 7일 향년 70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정판룡교수는20세기 중국 조선족이 낳은 가장 우수한 문화지성인중의 한사람이며 저명한 문학교수, 교육가이고 문학평론가, 산문작가이자 사회활동가였다.   정판룡 프로필:     1931년 10월 2일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면 항교리에서 출생 1949년 연변대...
  • 2013-07-24
  • "결혼이주여성들은 늘 도움을 받고 누군가 돌봐줘야 하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주민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제 몫을 하면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한국에 공부하러 왔다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남편을 만나 정착한 중국 국적의 조선족 박경희(40) 씨는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주민...
  • 2013-07-23
  • -개원시조선족중심소학교 남춘매교원의 교육리념 학생들을 지도하고있는 남춘매선생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항상 더 잘해주었더라면 더 훌륭하게 자랐을걸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과거 못다한 사랑을 더 많이 베풀어주려 합니다.》 이는 료녕성 개원시조선족중심소학교 1학년 담임교원 남춘매선생...
  • 2013-07-23
  • 실험의기를 소개하고있는 료양시조선족학교 정옥향선생님 《우리 학교, 우리 학생을 위한 일이라면 누가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또한 한푼의 보수도 따지지 않고 선뜻 나서는 선생님이십니다.》료녕성 료양시조선족학교 정옥향선생님에 대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한족학교에서 조선족학교로 전근 1992년...
  • 2013-07-22
  • 로기순박사 고명한 의술과 고상한 의덕을 갖춘 의학가로 살아 생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의—로박사》로 불리우면서 존경을 받았고 세상뜬후에는 자신의 유체까지 연변의학원 병리표본실에 바쳐 의학연구에 헌신한 사람, 그가 바로 세계 조선족의 제1대 생화학자이며 중국조선족 의학교육의 선구자인 로기순박사이...
  • 2013-07-22
  • ㅇ2006년 3월 7일 길림신문사를 찾은 성인대 전임 부주임 리정문(중간사람). ㅇ2006년 3월 7일 장백산잡지사를 찾은 성인대 전임 부주임 리정문(중간사람). ㅇ길림신문 장춘이주 좌담회에 참가한 리정문부주임(왼쪽사람). 리정문 프로필 1940년 5월, 길림성 부여현에서 출생. 1961년 9월-1968년 2월, 연변대학 조문학부 학...
  • 2013-07-22
  • 정규창교수   일요일 발표예정 정규창교수는 유명한 진단학전문가이며 연변의학계 원로이며 룡정의과대학(후에 연변의학원으로 발전했음)의 주요창시자이다. 정규창은 1917년 10월 1일 조선 평안남도 숙천의 한 빈곤한 가정에서 태여났으며 세살때 부모를 따라 오늘의 룡정시 세린하 수북촌에 와서 자리잡았다. 그가 ...
  • 2013-07-22
  •   —세계스포츠낚시연합 윤태근회장 일가견 (흑룡강신문=하얼빈) 진종호기자= 방대하고 무질서하며 무조직상태에 처한 세계 낚시계를 하나로 묶어 세계 5억 낚시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낚시월드컵을 5회째 개최해온 세계스포츠낚시연합(WSFF) 윤태근 회장은 남북분단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통일된 조국에서 낚시...
  • 2013-07-19
  • ㅡ한국 하나은행 심양 서탑지행 태영화지점장 흑룡강성 밀산태생인 태영화(1969년 생)는 소학교 4학년때 부모따라 료녕으로 이주, 1991년 심양사범대학 국제무역전공학부를 마치고 심양 교통은행 국제부에 배치받아 업무골간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4년 외국계은행으로는 최초로 심양에 진출한 한국 하나은행의 지성규 초대...
  • 2013-07-19
  • 오태호선생오태호선생은 1928년 12월 24일, 길림성 연길현(현 룡정시)광개향 후동촌에서 출생했으며 1944년 룡정제2국고를 거쳐 1950년 10월에 연변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연변대학을 졸업한 후 오태호선생은 연변일보사의 기자로 취직하면서 1986년 4월 정년리직하기까지 장장 36년간 연변일보사, 연변인민...
  • 2013-07-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