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영의 귀재-안석봉 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6일 16시22분    조회:128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석봉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하지않을듯한, 강인하고 든든한 느낌을 주었다.

그는 기자를 호텔 커피숍으로 안내하며 허물없이 자아소개를 하었다. 들어보니 그의 나이는 30대 초반, 중국연변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대학을 졸업한 후 상해에 있는 일본회사에 취직해 일반직원으로 근무하였었는데 하는 일이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하여 회사를 그만두고 당시 대만 진주우유차, 커피가 잘 팔린다는 얘기를 듣고 새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몇 달 안되여 그만 실패하고 문을 닫게 되었다. 원인은 시장 조사를 통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없이 의욕으로만 사업을 시작하였기때문이었다,

첫 사업에서 실패는 하였지만 그에게는 다시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영관련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한국국제문화대학원에 들어갔고 이곳에서 경영학 공부에 전념하였다. 그과정에 대학의 등록금을 비롯한 모든 비용을 장만하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시간제 일을 찾게 되었는데 바로 호텔 카운터에서 사무를 보는 일이였다. 그렇게 세월은 지나 석사과정을 마치고 진로를 모색하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호텔 매니저를 찾는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이로부터 호텔경영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처음으로 입사한 “더 모스호텔” 은 적자경영으로 거의 파산지경까지 이르렀다. 안 사장은 뛰여난 경영수단으로 3년 반 만에 호텔을 흑자 경영으로 전화시켰고 지금의 “레프호텔” 총괄 사장으로 스카웃 되었다.

그는 경영에서 우선은 자기 주위의 상황을 제때에 파악하고 미흡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대처하였다. 다음은 몸에 밴 인적관리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고객유치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일단 수원에서 호텔 경영에 몸담고 있으면서 주위에 한국의 대기업의 공장들이 여러 집이 있다는 사실과 거기에 중국손님이 많이 온다는 것, 이들은 한번 출장 오면 2-3개월씩 체류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또 그들이 한국의 실정에 밝지 못하고 주말이나 휴일이면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도 요해하였다.

총괄사장으로 임명되여 제일 먼저 주위의 우려를 물리치고 호텔의 매 하나의 방에 컴퓨터를 설치하였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중문으로 깔도록 하였다. 동시에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손님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동시에 매층과 객실의 인테리어에서 중복을 피하고 젊은 지식인충에 맞게 역동적이고 쾌활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퇴근하여 방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손님들에게는 라면, 과자, 과일 등 야식을 무료로 공급하였다. 그의 인적관리는 대외적으로는 고객관리, 내적으로는 직원관리였는데 고객을 위해서는 최대의 정성을 쏟아 붓자는것이 경영이념이었다.

현재 호텔에 묵어간 손님이 대체적으로 5천명 정도, 그들의 이름과 신상 특징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손님이 부탁하건 말건 다녀간 손님이 언제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알기만 하면 무조건 공항에 차를 보내지않으면 직접 나가 영접하였다. 손님으로서는 당연히 놀랍고도 고마울 뿐이다.

주말에는 무료로 고객들을 인솔하여 멀리 남이섬을 비롯한 관광지에 나가 휴식을 취하게 한다.

아침 출근시간에는 호텔 앞이 정말 “아수라 장”이다. 안 사장이 현관에서 손님들의 출근을 지휘하는데 팀에 따라 직접 차를 배치하고 떠나보낸다. 늦게 내려와 차를 놓친 손님이 있으면 두말없이 자기의 고급차에 태우고 즉시 공장까지 달린다. 이 서비스는 원래 호텔 예약에서는 없었던 항목이지만 안 사장은 진실로 고객을 자기의 친 형제, 가족으로 여기다 보니 이러한 서비스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다음은 중국 손님이 전체인 점을 감안하여 직원을 전부 조선족동포들로 교체하였다. 한국에서 무시를 받으며 살고 있는 그들에게 인간적 대우와 함께 높은 보수를 주는데 따르지 않을 직원이 어데 있겠는가? 년말 직원들의 보너스도 한국 기업의 이상으로 내주고 있다. 이들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경영부진에 있던 “레브호텔”이 4개월 만에 이미 흑자경영으로 돌아서 좋은 효과를 보았다.

인터뷰 중에 다른 호텔 주인들의 전화가 그칠새 없었다. 내용인즉 호텔을 하나 사들이고 옆 건물까지 임대하여 객실 수를 늘렸는데 경영이 안되여 죽을 지경이란다. 안 사장이 와서 호텔 한번 돌아봐달라, 경영진단을 해달라는 내용이였다. 안 사장은 일일이 요청에 응할것이라는 답복을 주었다.

지금 레브호텔은 52개의 방을 갖춘 규모의 호텔이다. 년말에는 옆 건물을 인수하여 48개의 객실을 더 확보할것이며 거기에 손님들을 위한 스포츠 및 오락시설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구상중이다. 그러면 도합 100개의 객실과 현대적인 부대시설을 갖춘 규모 방대한 호텔로 부상할것이라고 안 사장은 기쁘게 말했다.

안석봉 사장은 경영에서뿐만 아니라 불의를 보고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정의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한번은 택시기사가 중국동포라고 무시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내리라 호통치고 미처 내리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출발하는 사건에 부딪혔다.그는 직접 시청에 항의 전화를 하여 끝내 택시기사의 사과를 받아내였다. 아마 이런 집념과 원칙, 도덕을 중시하는 성품이 그가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직은 30대 초반의 젊은 경영인으로 안석봉 사장은 앞날에 대한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요즈음은 중국 내지에도 호텔을 준비중이라했다. 물론 레브호텔과 안 사장의 브랜드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 중국에 레브호텔을 확대하여 나간다는 목표로 오늘도 그는 종일 바쁘다.

/김경 기자

myengwon88@gmail.com

길림신문 전춘봉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