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구지역 조선족사회의 리더 ㅡ “안-김조합”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6일 10시16분    조회:72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정애,김영일
ㅡ영구시민위 원 부주임 안정애와 영구시인대민교외위 주임 김영일



새학기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의 학생수가 부쩍 늘었다는 뉴스는 조선족농촌 황페화, 조선족중소학생 감소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침체속에 빠진 조선족사회에 안겨주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조선족유치원이 민영에서 공립으로 허가받으면서 여기에 탄력을 받아 조선족유치원생들과 학생들이 늘어난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 가운데서 민족간부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최근년에 영구시조선족학교 관련 등 조선족사회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갈수 있은데는 영구시민위 전 부주임 안정애와 영구시인대민교외위 주임 김영일씨의 역할과 로고가 크다.

료동반도의 남부, 발해가에 터를 잡은 영구지역에는 1만여명에 달하는 조선족겨례들이 살고있다. 100여년의 이민사를 가진 이 지역 조선족들은 조화로운 조선족사회를 구성하여 문화행사도 활기있게 조직하고있는데 그 선두에는 코기러기로 인정받는 “안ㅡ김조합"이 있다.

안정애씨는 1984년 성인고등학교시험(成人高考)으로 중앙민족대학 간부양성반을 마치고 영구시민위에 배치받아 과장에서 부주임으로 발탁되였다. 20여년을 시민위의 민족사업을 주관해온 그녀는 다른 민족의 일에도 그렇지만 조선족에 관계되는 일이라면 항상 발벗고 나섰다. 시민위에 안정애씨가 있다면 시인대에는 김영일씨가 있다. 영구시인대민교외위 주임이며 영구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촉진회 회장을 맡고있는 김영일은 안정애를 누님처럼 모시며 손잡고 전 지구의 조선족사업을 잘 밀고나가고있다. 50대 후반과 초반의 이 두 조선족간부의 공동적특징이라면 민족의식이 강하고 추진력이 있고 열성이 높은것이다.
2000년 영구지역내 교육분포망조정이 있었는데 4개 농촌조선족학교가 도시조선족학교에 통합되였다. 성에서 교육분포망조정 관련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안정애는 김영일을 찾아 의론하고 “조정은 불가피적이며 이는 조선족교육 환경과 수준을 높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주동을 쟁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김영일의 노력으로 10여명의 인대대표들의 조선족학교통합문제 관련제안이 시인대회의에서 통과되였고 학교청사도 원 영구시공업학교자리를 내주기로 해 면적이 원래보다 배로 늘어났다. 그런데 생각밖으로 각촌의 학부모들의 저촉정서가 생길줄이야. 안정애와 김영일은 시조선족학교 책임자들과 함께 조선족유지 및 촌간부들이 참가한 좌담회를 수차 열고 인식을 통일시켜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분포망조정에 앞장섰기에 좋은 교수청사를 선점하고 자금지원도 받을수 있었다.

영구시조선족소학교와 문화관이 성민위의 “성광공정(星光工程)”프로젝트 쟁취에서 안정애씨가 애쓴 보람으로 소학교에서는 성광소년예술단을 만들어 성민위로부터 5만여만원에 달하는 악기, 공연복 등을 후원받았고 문화관은 5년간에 24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을수 있었다. 그리고 리금보관장은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 영예까지 안았다. 조선족중학교의 교수시설을 개선해주기 위해 그녀와 김영일은 인대제안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조선족중학교에서는 교수시설개선에 다년간 많은 자금을 조달받았다.

영구시조선족유치원은 그동안 민영으로 운영되다보니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김영일은 인대대표들을 동원해 시인대회의에서 민영조선족유치원을 공립으로 변경시켜줄것을 요구했고 올해 시정부에서는 드디여 공립으로 변경시켜주고 9명의 교사편제를 주었다.

쌍합조선족촌의 유기농업 발전, 신건촌과 쌍천안촌의 특색촌 건설 등에서 안정애씨의 역할이 크다. 농사라곤 지어본적 없는 그녀였지만 상급의 지시정신에 따라 유기농업이 농촌의 중요 발전도경임을 인식하고 주동적으로 로변구의 쌍합조선족촌에 내려가 유기농업을 발전시키도록 동원했다. 그리고 성민위로부터 지원금 90만원, 시민위로부터 30만원을 하달해주었다. 안정애의 노력으로 개주시 서해판사처 쌍천안촌은 전 성 100개 “사회주의새농촌건설시범촌”으로 되여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해마다 상급으로부터 20만원의 보조금을 조달받았고 신광촌도 국가민위, 성민위에서 실시한 “소수민족특색촌건설시범촌”에 들어 2011년과 2012년에 각기 50만원씩 보조금을 조달받았으며 올해도 60만원을 신청해놓은 상태란다.

한어문자표달능력이 강한 안정애씨는 두간히 글을 발표하군 했는데 “사상관념을 개변해 소수민족의 상품경제를 발전시킬데 관하여”란 론문은 전 성 민족리론세미나에서 1등상을, 영구시사회과학자협회에서 2등상을 획득하였다.

영구시 신건촌에 가면 “민족단결로”가 있는데 여기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1983년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심양을 떠나 영구시민위에 배치된 김영일이 90년에 시인대로 전근, 그때 그가 발벗고 뛴 보람으로 “오지마을” 신건촌은 4.5킬로메터에 달하는 길을 수리하여 장화신세를 벗게 되였는데 이 길이 “민족단결로”이다.

지난날 조선족이 없었던 영구시경제기술개발구인 발어권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며 대거 몰려들면서 현재 조선족거주인구가 수천명에 달하고 공립조선족소학교인 발어권조선족소학교가 세워졌다. 조선족후대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애와 김영일 두 사람이 동분서주한끝에 지난 2007년 발어권조선족소학교가 설립(2010년에는 새 청사로 이주)됐는데 이 학교는 최근 20년래 국내에서 신설된 첫 공립조선족학교이다.

현재 영구시소수민족문화관은 유럽식건축에 대형 극장까지 있어 일류시설의 문화관으로 탈바꿈하였다. 원래는 건물이 낡고 비좁아 행사를 조직하기조차 힘들었다. 김영일과 안정애가 다년간 끈질기게 시위, 시정부에 이 문제를 수차례 반영한끝에 드디여 금년 5월 8일에 3,2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이 훌륭한 건물에 입주할수 있었다고 한다.

김영일은 영구시 정협, 인대 쌍대표로 조선족의 합법적권익 수호에도 서슴지 않았다. 수년전 료변구 쌍합촌의 한 촌민이 한국에 가서 벌어온 딸라를 암시장에서 바꾸다 딸라장사군과 짜고든 경찰에게 몰수당한 사건이 생기자 김영일은 비록 그 촌민과는 생면부지였지만 선뜻나서 시공안국장 등을 찾아 몰수당한 딸라를 되찾아주었다. 개주시 단산진 고독촌(1991년 30여세대의 길림 반석지역의 조선족들이 원 새우양식기지를 수전으로 풀려고 집단이주)에서 진정부와 토지문제로 억울함을 당하고 찾아오자 그는 안정애씨와 함께 개주시 시장을 찾아 반영하고 진에까지 내려가 모순을 조정해주었다. 올해는 또 영구지역에 하나뿐인 사영조선족양로원에도 시민정국의 보조자금 10만원을 쟁취해주었다.

김영일은 수년간의 고생끝에 《영구시조선족지》를 완성했다. 1986년부터 그동안 수많은 로인들을 만났고 수십차례 현지답사를 하였다. 그에 따르면 영구지역에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기는 1905년, 100년 이주사를 가지고있다. 이 력사지를 만들기 위해 그가 기울인 심혈은 얼마인지 모른다. 심양태생인 그는 인제는 영구지역에서 조선족에 관한 력사라면 “제1박사”로 공인받고있다.

조선족출신치고 민족감정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 감정을 사랑으로 승화시켜 실천에 옮기기란 정말 쉽지 않다. “안€뿱窪또蘿굼?안정애와 김영일처럼 지역민족사회발전에 발벗고 나서는, 강한 민족심과 뜨거운 민족애를 가진 우리 민족간부들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본다.

료녕신문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2014년 4월 14일 21시, 김한은 길가에서 강도가 한 모녀를 강탈하는것을 목격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나섰다. 다른 한명의 칼을 든 강도가 덤벼드는 바람에 김한은 혼자서 두명의 강도들과 격투를 벌이게 되였는데 몸에 칼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9일 지난후 그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공연...
  • 2015-10-16
  •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성복회장 인터뷰 경동조선족운동대회에서 연설하는 박성복회장 하북성 삼하시에 위치한 연교경제개발구는 현재 3만여가구에 5만여명의 조선족이 집거, 새로운 조선족집거지가 형성되고있다. 기자는 일전 제2회 경동조선족운동대회에서 경동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성복회장을 만나 이곳 조...
  • 2015-10-15
  •  다롄이공대학교 총장보좌 나종현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발달국가의 선진적인 소프트웨어전업 교육이론과 배양체계를 참조하여 국제학원을 꾸려서 인류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일을 하련다”   이것은 다롄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학원(大连理工大学软件学院)원장이며 다롄이공대...
  • 2015-10-15
  •   중학교 시절(연길시 10중, 연변1중) 김룡은 중국 수학 경색 대회에 세번 참가하여 수상한적이 있다. 그리하여 길림대학 수학학과의 추천 입학 자격을 얻었다. 대학시절 컴퓨터를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룡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软件编程)에 관한 많은 학과 과정을 독학하였고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程序)과...
  • 2015-10-14
  • 중국에 뿌리내린 韓商 DNA…이젠 고국에 기여할 차례 세계한상대회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한상들의 총집결장이다. 성공한 한상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내며 한상을 이끌어나가는 이들이 바로 '리딩CEO' 그룹이다. 그러나 단순히 기업의 매출액이 높다거나 종업원 수가 많다고 리딩CEO로 선발되지는...
  • 2015-10-14
  • 지난해 회생 불능 최하위팀 맡아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호흡 리그 1위로 슈퍼리그 승격 눈앞에 "노력에 대한 이유·간절함 일깨워"   한 때 3부 리그로 강등될 뻔 했던 팀이 이제는 1부 리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2부인 갑(甲)급 리그 소속 연변FC 얘기다. 대 반란의 한 가운데는 한국 ...
  • 2015-10-14
  •         박은희 략력 1989년, 연변대학 조선어문학부 졸업. 2004년, 일본 오사까대학 문학연구과 문학박사학위 취득. 현재 일본 불교대학 강사로 재직중 . 《현대 일본에 있어서의 다수의 번역 커뮤니티》 (공저, 2015). 론문“한국국문학대렬속으로-윤동주의 한글판 시집을 둘러싸고”, &l...
  • 2015-10-10
  •   (사)GK희망공동체 허을진 대표가 지난 5일(월) 오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참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월드얀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참봉사대상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장태평 전 농림수산부 장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참봉사...
  • 2015-10-0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8] ‘이레원’ 음식유한회사 김선화총경리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쌈을 즐겨먹었다. 커다란 잎사귀만 있으면 무엇이든 쌈을 싸먹었다. 상추를 비롯해 배추, 깨잎과 곰취는 물론이고 김, 미역 등으로도 쌈을 싸서 먹을 정도로 각별하게 쌈을 좋아한다. 이렇게 누구나 즐겨먹는 쌈에는 수...
  • 2015-10-06
  •  박국양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사진제공=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지난해 훈춘시 인민병원과 협약체결 후 2차례 의료봉사 박국양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지난달 10일 중국 훈춘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훈춘시는 지린성 옌볜조선족...
  • 2015-10-02
‹처음  이전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