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동시집《살구꽃 복사꽃》의 주인공-림금산시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8일 15시05분    조회:92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림금산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기자부 주임이고 연변작가협회 시분과 부주임인 림금산시인의 동시집 《살구꽃 복사꽃》이 제6회 윤정석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는 시인이 자연의 품에 안긴 아이들의 티없이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실감나게 잘 그려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성호선생은 심사평에서 그의 시를 “아름다운 시어로 자연을 노래하고 생동한 필치로 어린이들의 생활을 그렸다. 창작기법이 참신하고 예술성이 높으며 내용이 일정한 깊이가 있다. 새로운 표현을 시도한 실험이 눈에 뜨인다…”고 했다.

대학시절에 이미 많은 시를 발표하여 청년시인으로 자리를 굳힌 림금산시인은 1983년에 김성휘시인의 추천으로 처녀작 <봄꿈>을 <아리랑>지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그후 그의 시작품들은 <아리랑>, <연변문예>, <연변일보>, <도라지>, <장백산> 등 잡지와 신문에 륙속 발표되면서 시단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림금산시인은 대학을 졸업한후 안도현 제2고급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87년에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전근되면서 사업적인 관계로 성인시창작과 동시창작을 병해하게 되였다. 동시창작열정이 한창 끓어오르던 시점에 그는 친구들과 함께 "옹달샘"동시회를 꾸렸다. 그가 회장을 맡고 한석윤선생이 고문을 맡은 "동달샘"동시회에는 김철호, 김학송 등이 동참했는데 당시 연변의 동시단을 화려하게 장식해주었다. 거의 매주마다 한차례식 새 동시 합평회를 가졌으며 <중국조선족소년보>, <별나라>, <중학생신문> 등에 동시특집을 냈고 시작품들은 여러가지 동시문학상을 안아오기 시작했다. 그 자신은 아동문단의 권위성적 상인 "백두아동문학상" 본상을 수상했으며 옹달샘동시회의 회원들은 우수한 동시를 창작한데 이어 저마다 륙속 훌륭한 동시집들을 펴냈다.

어린이들의 동심세계에 들어가서 때로는 산그늘과 대화하고 때로는 분단의 아픔을 파아란 뱀으로 슬픔을 토로하면서 쌓여가는 세월의 락엽들을 주어들고 생명의 부활과 슬픔을 맑은 시어로 쪼아내는 림금산시인은 아동문학뿐만아니라 성인시문학에서도 중견으로 활약하고있다. 사단법인 연변시가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많은 일들을 맡아하면서 "제4회 백두아동문학상"본상, 중국"청년월간지" 수필우수상, 연변일보 "해란강"문학상, 제9회 "정지용문학상" 등 10여차 수상했으며 시집 <불새>와 동시집 3권을 내놓았다.

연변작가협회 시가창작위원회를 주관으로 진행되는 "두만강여울소리 시탐구회"는 이미 제28회를 맞이하였다. 해마다 한차례씩 진행되는 "두만강여울소리"는 조선족시단의 큰 성회로서 시인들의 교류의 장, 만남의 장이다. "두만강여울소리" 에 제6회부터 참가한 그는 일반참석자로부터 조직자의 한사람으로 되였으며 제24회부터는 김영건주임과 함께 5년간의 전반 조직진행을 전담하고있다.

"두만강여울소리"는 해내외에서 손꼽히는 명브랜드활동으로써 동북3성을 비롯한 전국의 우리민족 시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24회 "두만강여울소리"는 주위선전부와 화룡시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동북3성시인들과 지인들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제25회 "두만강여울소리"는 안도현 량성복부현장을 비롯한 정계와 문화인들의 동참으로 지역문화교류의 장으로 되였다. 제26회 "두만강여울소리"는 도문시 두만강 강뚝공원에서 정몽호시비 제막식을 거행한후 량수진에서의 1박 2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제27차"두만강여울소리"는 화룡서성진에서 시인들이 농민들집에 민박하면서 아주 소박하고 내용이 풍부하게 진행되였다.  연변의 8개 현시를 넘나들면서 해마다 진행되는 "두만강여울소리"는 그 지역 사람들과 좋은 뉴대를 만들어놓았으며 시문학이 점점 소외되여가는 현실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해주었다. 여기에서 림금산시인의 노력은 빼놓을수 없으며 일전 림금산시인은 20여차의 "두만강여울소리"정황을 "여울소리인상기"란 제목으로 <중국민족>잡지에 발표하여 훌륭한 력사기록을 남겼다.

2009년 가을부터 림금산시인은 연변인터넷방송 문학살롱프로그람에서 시에 관한 생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 근 4년동안 림금산시인은 생방송을 통해 한국, 로씨야, 영국, 독일, 중국의 유명한 시인들과 그들의 시작품을 널리 소개해왔다. 그리고 50여명의 조선족시인들을 소개했으며 한국의 60여명 현대시인들, 중국의 몽롱시와 더불어 올해에는 또 새로 혜성처럼 나타난 중국의 많은 인기시인들을 수십명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시창작론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강의를 했다.

청취자들이 보다 더 쉽게 시작품을 리해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는 많은 시간과 정력을 들여 연구, 분석하였고 시인이 당시 어떤 환경속에서 시창작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료해를 가져왔다.매일 출근해야 하고 동북삼성으로 취재도 가야 하는지라 늘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방송재료는 대부분 휴식일에 작성해야 했는데 꼬박 밤을 새는 일이 다반사였다. 매번 방송원고량은 8천자가량, 지난 4년사이 그는 이미 근 180여만자를 써냈다고 한다. 그의 이와같은 노력과 로고는 조선족시단을 우리 조선족청취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김룡운문학평론가는 림금산시인을 “자연에 집착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시인이며 자연을 통해 삶의 예술을 빚는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삶의 예술은 사랑을 위해 슬퍼하는데 있고 껍질을 벗고 탈피하는데 있으며 뿌리찾기와 뿌리세우기에 있다. 사랑을 위해 한잎의 단풍을 들고 아름답게 서러워할줄 아는 시인, 탈피와 갱생을 위해 용감히 껍질을 벗을줄 아는 시인, 뿌리를 못잊어 흙에다 코를 박으며 그 뿌리를 창공에다 우뚝 세우고저 하는” 림금산시인의 자연과의 대화는 계속될것이며 삶의 저편에서 새로운 진주를 빚어낼것이다,   


문인숙기자
조글로미디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강경호선생은 한국 광주광역시 출판사의 사장 겸 발행인이다. 그는 시도 쓰고 평론도 쓰는 탐구적인 문학가이며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가 된 학자이며 대학에서 강의하는 교수이다. 연변주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 회장 김만석이 강경호선생을 알게 된 것은 1992년도부터였다. 그때 강경호사장이 연변에 와서 김만석선생의 저...
  • 2013-12-19
  • [위해 = 엄정여 특파원]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라는 이름으로 3개의 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허성민 원장을 만났다. 한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방문기.           중국 산동성 위해시는 산동반도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이며 관광도시로 연태(옌타이)와 청도(칭다오)를 잇는 육...
  • 2013-12-18
  •   방일권(27살)씨는 상모돌리기로 전국 으뜸이 되는게 꿈이다. 상모가 머리우에 오롯이 놓여지면 이상하게도 늘 익숙했던 친구를 만나는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는 그는 상모춤 례찬론자다. “상모춤 외에는 한눈 팔지 않을겁니다” 망설임없이 말하는 그다. 방일권씨가 돌리는 상모가 어지럽게 돌며 흥...
  • 2013-12-18
  • 중국의 영화거장 오우삼감독(吴宇森导演)과 함께 영화 《적벽대전》의  촬영현장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조선족특수효과지휘자 채규광(오른쪽). 영화는 감독이 만드는것으로 흔히들 알고있다. 그러나 감독 한사람이 영화를 만드는것은 아니다. 최근 북경에서 《메두사스페셜인펙트》라는 특수효과팀을 운영하고있는...
  • 2013-12-17
  • 칭다오로얄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김선철 사장   프로필:   김선철 (43)   칭다오로얄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회사 사장   길림성 영길현 출신   1992년 길림성공소판매전과대학 마케팅전공 졸업   영길현 수출입회사 6개월 근무   다롄외자기업 6개월 근무   강소성서주시외자기업 1년 반 근무   1995년...
  • 2013-12-16
  • 연변가무단 김학준 성악배우 근년에 중국조선족음악계에 변영화, 김미아, 허예나 등 나젊은 녀가수들이 샛별로 떠올라 광활한 중국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하고있는 가운데 연변가무단의 베스바리톤(중저음) 김학준이 홍일점으로&...
  • 2013-12-13
  •         ‘이주와 정착 독서포럼’ 문민대표         한중 양국의 문호가 개방되어 중국동포들의 한국 행 역사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 융합과 한국에서의 합법적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
  • 2013-12-11
  •      박성진 (43)   1970년 요녕성 요양시 출생   1992년 남개(南开)대학 경제학과 가격전공 졸업   1992년 7월~1993년 7월 ,요양시상업국 방직품회사 근무   1994년~1996년 칭다오한국완구회사 근무   1997년 인성원무역회사 설립, 사장   2002년 칭다오브래스(축복)방직유한회사 설립, 이사장   2005년...
  • 2013-12-10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신봉철회장(사진 최승호기자) 지난 11월 30일 장춘에서 개최된 전국조선족사회단체사업포럼은 단 하루간 열렸지만 건국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대표적 조선족사회단체들이 모여 사회단체 자체의 발전을 둘러싸고 진행한 회의라는데서 획기적인 의의가 있으며 조선족사회단체사업의 새 장을...
  • 2013-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